여행 14일차 오늘은 샹그릴라의 송찬림사를 돌아 보기로 하였다.
위대한 토번 제국의 후예들인 티벳 민족..
중국인들과는 다른 언어와 문화 그리고 역사를 가지고 있는 그들은 한때는 그 위세가 당나라의 공주를 왕비로 맞을 정도로 거대하였던 대 제국을 이루었었으나.. 1950년 중공군의 무혈 입성으로 그 명맥이 끊어져서 지금에 이르고 있는 안타까운 민족이다.
현재는 달라이 라마가 1959년 인도로 망명을 하여 임시 정부를 운영을 하고 있지만 세계 열강들의 무관심속에 현재에 이르고 있는...
쉽게 말하면 1910년 이후의 우리의 모습인것이다..
한국의 어느 인기 드라마에서 였던가?
빼앗기면 다시 되찾아올 수 있지만 그냥 주게 되면 다시는 되찾아올 수 없다고 무능했던 구한말의 고종앞에서 절규를 하던 어느 신하의 대사가 문득 떠오른다.
티벳이 지금 그러했다..
그냥 그렇게 쉽게 넘겨주고나니 다시는 다시금 되찾아 올 수 없는 비극적인 제국의 운명...
기원전부터 이루었던 그 찬란했던 역사가 1950년에 인류의 역사속에서 마침표를 찍게 된 것이다.
이 송찬림사도 그러하다
달라이 라마 5세가 1681년 완공을 하였는데..중국의 침략과 이후 문화 혁명을 거치면서 철처히 파괴가 되었던 것을 최근에 중국이 다시 원상복구를 하였는데..이전의 티벳의 색깔은 많이 옅어지고 화려한 중국의 느낌이 많이 채색이 되어 버린 안타까운 티벳의 아픈 역사인곳..
그래도 개인 여행객이 자유롭게 갈 수 없는 라싸의 포탈라 궁을 많이 닮아있어 현재에도 이곳은 많은 여행객들이 그 포탈라궁의 느낌을 조금이라도 느껴보기 위해서 대신 이곳을 많이 찾고 있었다.
윈난성에서 가장 큰 규모의 티벳 사원인 작은 포탈라 궁... 송찬림사(해발 3500미터)
유튜브로 정리를 하였다.
이곳은 다른곳에서는 느낄 수 없는 라마교의 그 느낌을 느껴볼 수 있는곳이다.
중국의 침략과 문화 혁명을 거치면서 모두 파괴가 된것을 그 이후에 중국이 다시 복원을 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현재 이곳엔 수백명의 승려들이 정진을 하고 있으며 중티엔에서 샹그릴라로 지역 이름이 바뀌고 나서 이곳은 이미 유명한 관광지가 되어 버렸다.
입장료는 2019년 현재 55위안..거기에 셔틀버스가 왕복 20위엔이 추가되며 경로 우대와 학생증은 신분증을 지참을 하면 반값이다.
그리고 별도로 가이드 해설 요금 15위안이 있었는데..??? 낫티는 입장권을 끊을때 그것을 줬는지 ?안줬는지?? 기억이 가물가물..
암튼 그 가이드 설명은 중국어 이므로 우리에겐 전혀 필요가 없었다는것..
중국어 현지 해설사가 열심히 떠드는데..우린 중국어가 문맹이다..ㅜㅜ
중국과는 완전히 다른 티벳의 독특한 건축양식..
저 계단을 올라 사원으로 올라가게 되는데..이곳은 고산 지대라 만만치 않다는 사실..
올라 갈때는..진짜로 숨이 턱밑까지 차 오른다.
중턱쯤에 현지인들이 야크 요거트와 밀크티 ,간식을 파는데..
바로 이 녀석..10위안이다.
이 야크 요거트라는게..낫티가 어느 블로그에서 본 기억이 있어 기대를 가지고 사먹었는데..???
행여나 이것도 요거트니까.. 요플레와 비슷하겠지??? 천만의 말씀!! 만만의 콩떡이다~~!!!!
와..정말로 시고 비렸다.
이걸 도대체 어떻게 맛있다고 표현을 했을까?
도저히 비위가 안 맞아서 더 이상은 먹을 수가 없었고...그리고 야크 차는 더욱 더 심각했으니..
역시 우리의 입맛 하고는 많이 맞지 않는듯...
맛을 느끼는 세계가 티벳이랑 한국은 많이 다르다는 점...ㅎㅎ
올라가다가 쉬고.. 올라가다가 쉬고..이곳에서는 진짜로 방법이 없다.
이곳이 8부 능선쯤 되는곳이다..ㅎㅎ
따뜻한 차를 파는 고양이..
근데??? 너무 이쁘게 계속 잠만 자서 직접 대면은 하질 못했다..
송찬림사의 뒷편으로 돌아가면 이곳 마을들을 구경해볼 수 있겠다.
송찬림사의 정확한 티벳어 명칭은 간덴 쑴첼링 곰파(Ganden Sumtseling Gompa)이다.
그뜻은 3명의 신선이 살던땅의 사원?? 뭐 그런뜻이란다....
송찬림사 맞은편의 라무앙춰 호수?늪??
이곳은 산책로로 한바퀴 돌아볼 수 있는데..족히 한시간 이상은 잡아야 한다.
야생 들꽃도 만발하고....
티벳의 바람 깃발인 룽따와 송찬림사를 배경으로 사진도 찍을 수 있겠다.
룽따는 다른말로 타르초 라고도 하는데..경전의 내용들이 적혀 있다.
그들은 과연 어떤 소원들을 빌고 있을까..?
호수에 비치는 송찬림사를 배경으로 한장~~!!
뭐 이곳이 최고의 사진 스팟이라고는 하는데 폰으로 찍은 사진인지라...이 정도만...ㅎㅎ
전체적으로 송찬림사와 라무앙춰 호수를 돌아 보려면 족히 반나절 이상의 시간은 잡아야만 넉넉하다.
더불어 이곳은 해발 3,500미터 정도가 되는 고산지역 이므로 최대한 천천히 걷고 비상용으로 리장에서 올라갈때 15위안짜리 산소통을 여러개 사 간다면 이곳에서 유용하게 사용을 할 수 있을듯 하다.
머리가 아프거나 약간의 고산 증세가 온다면 산소통을 쓰되 많이 아프다면 곧바로 낮은곳으로 내려 가야만 한다.
고산병엔 약이 없다.
보통 일반적으로 고산병은 3,000미터 이상부터 찾아 오므로 2,000미터대인 리장에서 괜찮았다고 해서 이곳 샹그릴라 에서도 문제가 없겠지 하고 방심한다면?? 의외의 복병인 고산 증세를 만날수가 있다는 점을 참조하자.
절대로 이곳에서는 무리를 해서는 안된다.. 설마 이곳에서 체력 자랑 한다고 달리기를 하는 사람은 없겠지?
고산병은 젊다고 건강하다고 해서 안찾아 오는 그런병이 절대로 아니라는점..
나이가 어리고 팔팔한 사람보다 의외로 연로한 어른들이 이곳에서 잘 견디는 이유도 거기에 있다.
아프면 무조건 택시라도 잡아 타고 리장으로 하산 해야만 한다~~!!
그러면 언제 그랬냐는듯이 싹 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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