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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난성 리장에서 샹그릴라로 버스타고 넘어가기[칠팔청춘 배낭여행 26회]

네이버 블로그" 여행모으기" 낫티 2019. 8. 8. 10:36

수허 고성 호텔에서 아침에 체크 아웃 후 리장 버스 터미널로..


여행 13일차 아침..

3박을 묵었던 수허 고성의 펑황 홀리데이 호텔에서 조식을 먹고 바로 체크 아웃을 하였다.

오늘은 더 북쪽으로..동티벳의 샹그릴라(shangrila)로 올라가는날..


해발고도도 2천대에서 3천대로 더 높아지고 또한 이곳 윈난성과는 분위기도 많이 다른 지역이라 하여 살짝 설레이기도 한다..

오전에 버스를 타기 위해서 서둘러 택시를 타고 버스터미널로 향했다..



리장의 버스 터미널..호도협이나 샹그릴라는 다 이 버스 터미널을 이용을 하게 된다.



유튜브로 정리를 하였다.구독과 좋아요~~~!!!



아침부터 비가 내렸다.참고로 윈난성은 여름시즌의 경우엔 우기이다.


참고로 리장에서 샹그릴라 까지는 버스비가 68위안이며 경로 우대는 반표이다.

그리고 소요 시간은 총 네시간 정도가 걸리게 되는데 다만 가는길이 별로 좋지를 못하다.

2차선 국도이며 산길이 많다보니 우기때나 날씨가 안좋을 때는 각종 사고나 낙석으로 예상보다 시간이 더 많이 걸릴수도 있다는 부분을 늘 염두에 두어야만 하겠다.

그러다보니 빠듯하게 일정을 잡으면 자칫 낭패를 보기 쉬우므로 여행 계획은  항상 넉넉하게 세워서 이동을 하도록 하자.


다만 2019년 여름 현재 리장에서 샹그릴라까지 고속철 및 고속도로 공사가 한창이다.

곧 이곳도 리장이나 따리 처럼 많은 관광객들이 수시로 드나드는 가까운 생활권으로 들어올듯 하다.


어찌본다면 한적한 고원도시 샹그릴라는 지금이 마지막일수도 있을듯....



왠만한 비구름보다 더 높은 지역에 위치를 한 윈난성..


중간에 휴게소를 딱 한번 들리게 되는데 호도협을 갈때 들렀던 바로 그 휴게소이다.


별로 시설도 좋지 못한 이곳을 모든 버스들이 함께 이용을 한다는 것은 그 어떤 내부의 이야기가 있겠지?...ㅎㅎ


역시나 가다가 문제가 생겼다.


2차선 좁은길의 국도이다보니 역시나 가다가 문제가 생겼다.


지도 어플을 열어 보니 앞에서 사고가 난듯하다.

양쪽으로 모든 길이 다 막혀있다.

한참을 꼼짝을 못했다.


이 길은 이런 길이라는 점을 여행객들은 꼭 참조를 해야만 한다.

이런 교통사고 아니면 낙석사고 하나에도 이곳은 한참을 움직이지 못하는 그런 길이 된다는것..

도시와 떨어진 2차선 산길이라서 더 더욱 그러하다.

역시나 그 모든 현장을 수습을 하는데에 상당히 많은 시간이 소요가 되었다.


덕분에 버스에서 내려서 올라온 길들을 감상을 하는 여유도 가져본다.


모두가 뭐 그려려니..하고 기다렸다...


버스에서 내려서 사진도 찍고 뭐 그렇게....ㅎㅎ


버스가 올라온 아랫마을(호도협 방향)을 내려다보며... 


이 차가 사고를 낸 범인...


승용차의 운전자는 많이 다쳤을듯 하다..안타까웠다.


버스는 그렇게 하늘 아래 첫 마을들을 지나며 샹그릴라로 달려간다.


우리가 탄 버스는 오전 9시 10분차였는데...

오다가 사고가 나서 길에서 지체를 하고... 그러다 보니 샹그릴라에 도착을 한 시간이 이미 오후 3시 무렵이 다되어 간다..

그렇게 샹그릴라에 들어서면서 느끼게된 첫 느낌은 ..???


이곳은..... 아래쪽 리장과는 완전히 다른나라 라는 그런 느낌..??


서 있는 건물들의 건축 양식도 다르고 그리고 언어도 다르고(티벳어)그리고 사람들의 생김새도 달랐다.

그냥 완전히 다른곳이었다.


그리고 온도가 리장보다도 훨씬 서늘했다.

해발 3,200미터의 더위가 없는 도시..

한때는 중원 대륙을 호령하던 위대한 대제국이 있었던 티벳 민족의 바로 그곳..

현재 중국의 자치령인 이곳은 티벳 민족의 땅중에서 가장 풍요로운 곳이라고는 하는데...


해발 3200미터 샹그릴라는 윈난성과는 다른... 완전히 다른 나라에 들어선 느낌이었다.


원래 이곳의 이름은 2001년전까지는 중뎬이었다고 한다.

그 이전 차마고도를 넘던 마방들이 티벳으로 들어가기 직전 머물던 도시로써 영국의 소설가 제임스 힐튼의 소설에(잃어버린 지평선) 나오는 평생 늙지도 않고 젊음을 누리는 이상향의 세상인 히말라야 아래의  티벳 마을(샹그릴라)을 중국에서 덥썩! 가져다 와서 이곳을 그 마을로 칭하여 이름을 샹그릴라로 바꿨다고 한다. 


덕분에 이곳이 유명해진건 두말하면 잔소리..ㅎㅎ

과연 이곳이 그런 유토피아일지 아닐지는 좀 더 돌아다녀보면 알 일이다..


샹그릴라의 여행 이야기는 계속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