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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팔청춘 자유여행 14화) 비오는날 천천히 리장 고성 돌아보기

네이버 블로그" 여행모으기" 낫티 2019. 7. 29. 10:32

오늘은 여행 7일차..리장 고성에 아침부터 비가 내렸다.


일기예보가 심상치 않다.


오늘부터 4일 동안 내내 비가온다고 예보가 되어있는데...내일 일정이 차마고도 트래킹인지라 걱정이 이만 저만 되는게 아니었다.

이미 차마 객잔도 모바일로 예약을 해 놓았고....


하지만??? 기상청의 예보를 어찌 맹목적으로 믿을 수 있으리오?

우리나라 기상청도 이미 구라청으로 동네방네 소문이 자자한데..중국이라고 별 수 있간디..?

아~~!! 한국에서 미리 핸드폰에 깔고온 기상예보 어플이니까..그러면 한국 기상청 자료인건가? 그러면 더 더욱 안심이 된다..

내일 예보가 틀리길 바라면서...ㅋㅋㅋ


하지만 오늘은 비가 오네...?

어쩔 수 없이 오늘은 가볍게 가까운 고성 근처만 돌아보기로 했다.



아침에 일찍 나와보니 사람들도 별로 없고 고성 산책을 하기엔 그만이었다.


골목 하나 하나가 다 박물관인듯한 리장 고성


사이 사이 골목엔 예쁜 객잔들이 발에 채일 정도로 많았다.


서울의  익선동 골목 같은 그 분위기...


아버지와 아침 식사를 하기 위해서 들리게 된 미씨엔(쌀국수)집


이 집은 조금 특이하게 국수를 만들어 먹는 재미가 있는데...


국물도 부담스럽지 않고 꽤나 맛이 있었다.


옥룡 설산에서부터 내려온다는 맑은 수로..


그 맑은 수로옆으로 난 작은 길들을 따라 가면 예쁜 거리들이 많이 나온다.


유튜브로 정리를 했다.구독과 좋아요는 필수~~!!


일년 내내 꽃이 핀다는 윈난성..그리고 리장


저 객잔 테라스의 여자 손님은 혼자..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것일까..?


따리 고성과는 또 다른 정말로 예쁜 리장 고성의 거리들...


그 옛날 차마 고도의 시작점으로 교역에 따른 많은 부를 누렸을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예쁜 장식들이 벽에 달린 어느 골목


여름은 시원하고 겨울은 따뜻한 곳..


참고로 고성으로 들어오는데는 고성 입장료가 있는데...이 부분은 강제는 아닌듯하다.(1인 80위안)


낫티의 경우 리장에서 4박, 수허고성에서 3박..총 7박을 했는데..표를 끊지 않고서도 고성안을 드나드는데는 아무런 제약이 없었다는것..


그것은 중국인들도 마찬가지...


다만 다른 입장료를 내는 곳들을 많이 방문을 해야 하는 사람들은 그곳을 드나들기 위해선 반드시 입장권이 필요할듯 하다.

하지만 낫티는 아버지와 동행을 하는터라 도장 깨기(?) 식으로 모든 관광지들을 다 돌아볼 계획이 없었기 때문에 필요할 경우에 그때에 구입을 하기로 하였고..

결국은 끝나는 날까지 입장권이 별로 필요하지가 않아서 결과적으로 구입을 안하게 되었다는것...



리장 고성의 제일 중심가인 사방가.


일본 만화영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을 만든 감독이 이곳을 와서 영감을 얻게 되었다는 바로 그곳..

리장은 그 만화 영화의 배경이기도 하다.


비오는 사방가의 우산 거리



리장 고성의 길찾기의 기준점이 되는 물레방아(대수차)


대수차 앞에는 맥도널드,케이에프씨,피자헛이 있다.


묘하게 외국의 프랜차이즈점들이 한 위치에 모여 있다.

중국 음식이 잘 안맞는 분들에겐 오아시스 같은곳이다.

낫티와 아버지도 이곳을 자주 오게 되었으니....


리장 고성의 이야기는 계속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