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남성·쿤밍,따리,리장,샹그릴라

[78세 자유 배낭여행 13화]따리에서 기차타고 리장으로 ..4박 숙박비가 총 오만원이 안되는 좋은 객잔

네이버 블로그" 여행모으기" 낫티 2019. 7. 28. 06:42

드디어 따리(大理)에서 리장(丽江)으로 넘어 가는날 


따리역에서 기차를 타고 리장으로 넘어간다.


1인 34위안짜리 완행 열차(잉쭈어)를 탔다.예상 소요 시간은 총 2시간...

그리고 리장 숙소는 총 4박을 예약을 하였는데...아버지와 함께 여행을 하다보니 차마고도 트래킹(호도협)을 여행을 할때 짐을 모두 리장 숙소에 놔두고 편하게 그곳의 1박 2일 코스를 다녀오기 위함이었다.


그래서 가격이 저렴한 객잔을 집중적으로 찾게 되었고 동시에 도보로 리장 고성을 오갈 수 있는 숙소 위주로 검색을 하던중에 찾은 좋은 숙소를 본 리뷰에서 소개를 할까한다.


모바일 어플로 예약을 한 리장의 숙소 Lijiang Qinxin Yiyuan Boutique Inn 

이곳의 주소는(古城北门文庙巷119-3号) 인데 리장 고성의 길 찾기의 기준점인 물레방아(대수차)까지 걸어서 십분거리이다.


그리고 언덕 위에 있어서 리장 고성을 아래로 내려다볼 수 있는 위치적인 장점도 있다.

물론 리장 고성내에는 또 다른 좋은 객잔들이 차고 넘치게 있지만..긴 여행을 하는 자유 여행객에게 중요한것은 가격일터,,


낫티는 4박 총 금액을 세금 봉사료 올 포함해서 46,575원에 결재를 하였으니...

우리나라에서 동네 여관 1박 금액도 안되는 환상적인 가격...ㅋㅋ


이런 가격은 동남아의 태국이나 필리핀에서도 절대로 불가능한 가격일것이다.

도미토리나 게스트 하우스라면 또 모를까....



완행 열차 여행의 장점...현지인들과 가깝게 소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제일로 크다.


그리고 창밖으로 들어오는 풍경을 조금은 천천히 여유롭게 즐길 수 있다


낫티의 가족과 마주보고  함께 여행을 하였던 중국의 젊은이들...


드디어 도착을 한 리장역~~!!



역 광장으로 나오면 만년설이 있는 옥룡설산이 여행객들을 반갑게 맞이를 한다.(해발 5,596m)



유튜브로 정리를 하였다..단 !!!!!! 구독과 좋아요는 필수~~~!!!!!



나시족의 터전이라는 리장의 첫 느낌은 확실히 쿤밍이나 따리보다 작은 도시라는 느낌이다.

그리고 해발 고도가 따리보다도 좀 더 높다 보니 기온의 차이가 확 느껴진다.

많이 시원했다.

그리고 역시 공기가 깨끗하다는 느낌...


다만 현재 이곳이 워낙 관광객들이 많이 몰려드는 도시다보니 여기저기서 개발이 한창 진행중이었다.

조금은 한적한 소수 민족의 작은 도시 느낌을 느끼는데에는 이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듯하다.


그리고 2019년 현재 리장에서 북쪽 샹그릴라로 이어지는 고속도로와 고속철이 공사가 한창 진행중이므로 곧 이곳도 더 많은 사람들이 북적이는 큰 도시가 되는것은 결국엔 시간문제일듯 하다.

어쨌든 현재까지는 기차는 리장역까지만 연결이 되어 있다는점...

운남성 북쪽 열차역의 종점이 이곳 리장역이다.


아버지와 역에서 택시를 타고 미리 예약을 해 둔 객잔으로 이동을 하였다.


택시에서 내린 후 5분 정도 이 골목길로 올라가면 숙소가 나온다.


모바일 어플로 예약을 한 리장의 객잔


너무나 중국스러운(?) 예쁘고 분위기 있는 숙소이다.


객실밖 의자에 앉아서 마당만 바라보고 있어도 힐링이 되는 숙소...


깨끗한 스탠다드 트윈 객실


그리고 깨끗한 욕실...이 가격에 더 이상 무엇을 더 바라겠는가?


특히 비가 내리면 더 운치가 있는 객잔이다.


앞마당에서 차한잔을 하면서 조용히 시간을 보내기 좋은 숙소



근데..이 숙소는 이게 끝이 아니다...

3층 옥상이 이 숙소의 진짜 끝판왕이었으니...


모여서 여행객들끼리 수다를 떨기 좋은 옥상..차를 끓일수 있게 되어 있고 비올때도 쉴수있게 지붕도 만들어져 있다.


옥상에서 내려다본 1층 마당


바로 옆의 다른 객잔들도 역시 분위기가 좋다.


그리고 눈앞에 리장고성의 모습이 한눈에 들어온다.


중국 스러운 인테리어도 느낌이 좋은곳..



객실앞에 마련되어 있는 의자에 앉아서 시간을 보내도 좋을것이다.



이렇게 리장의 첫 느낌은 좋게 다가왔다.

한국의 동네 여관의 1박 값도 안되는 가격에 이리 좋은 숙소를 쓸 수 있다니...


근데..원래 중국 여행에서 외국인들이 이런 객잔을 예약을 하기란 불과 얼마전까지만 하여도 쉽지가 않았다는것.

예전 낫티가 처음 중국에 갔을때만 해도 외국인이 예약을 할 수 있는 숙소는 정해져 있었다.

그리고 이런 객잔은 외국인들이 예약을 할수가 없었다.


근데...??? 요즘은 다 가능 하다.

모바일 호텔 예약 어플들이 많이 생기고 여행의 패턴이 자유여행으로 많이 변하면서 이제는 이런 객잔들을 현지에서 외국인이 사용을 하는데 문제가 없다는것..(낫티는 중국 회사인 트립닷컴 어플을 사용하였다)


그리고 중국어가 조금은 자신이 있는 여행객들은 일반 시즌엔 최초 1박만 예약을 하고 나머지는 현지에서 돌아다니면서 숙박할 객잔을 현지에서 직접 골라보는것도 꽤나 재미가 있을듯하다..


낫티가 돌아보면서 느낀거지만..성수기,연휴시즌만 아니라면..객잔의 방들은 정말로 많았다..

그리고 고성내에서도..객잔은 발에 차일 정도로 널렸다는것~~!!


중국 여행에서 현지에서 직접 저렴한 객잔을 뒤지면서 다녀보는것은 또 다른 자유여행의 즐거운 재미가 될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