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남성·쿤밍,따리,리장,샹그릴라

한달간의 배낭 여행을 시작하며(꼭 필요한 여행의 준비물)

네이버 블로그" 여행모으기" 낫티 2019. 7. 18. 15:57

80세 고령과 함께 하는 배낭 여행


늘 여기저기 싸돌아 다니는걸 좋아하는 낫티 이지만 이번 여행은 조금은 다르게 준비를 해야만 했다..


일단 낫티가 처음으로 들어가보는 지역이고(운남성) 그리고 낫티는 중국어를 하나도 할줄 모른다.

그러다보니 현지 정보도 하나도 없었고..그리고 돈도 많이 없고..ㅋㅋ 거기에 80세 고령의 부친이 함께 동행을 한다는것...


이 부분은 이번 여행의 매우 중요한 부분으로써 모든 동선이 이 부분을 감안해서 잘 짜여져야만 하기 때문이다...

대 부분의 노인들이 다 그러하듯이 그 나이대에는 기껏해야 패키지 여행사를 통해서 짧은 일정의 단체 효도관광상품이나 다녀올 수 있는 말 그대로 젊은사람들도 힘들 수 있는 그런 긴 여정이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그런 부친이 동행을 하므로 젊은 사람들 처럼 조금은 불편한 싼 배낭 숙소에 묵을 수도 없었다.

현지 음식도 쉽게 탈이 날 수 있으므로 길꺼리 음식으로 아무렇게나 떼울수도 없었고...부친이 혈압이 높은 관계로 또한 많이 걸을수도 없었다.

그러다보니 전체 경비도 신경을 써야만 했다.

거기에 아버지가 고령이다보니 역시 제일로 중요한건 여행중의 건강이었다.


이 모든 변수들을 감안할때 이번 여행이 과연 가능은 할까..?

어떤 상황이 있을 수 있을까...?

그러다보니 젊은 사람들의 여행처럼  출발전에 미리 모든 일정을 다 맞추어 놓고 출발을 할 수 없었다.

여행 중간에 아프거나 하면 곧바로 한국으로 돌아와야만 하기 때문이다.

이 부분이 이번 여행에 가장 신경을 써야만 하는  매우 중요한 부분이었다.


그래서 일단,

출발 하는 편도 항공편과 가까운 날짜의 최초 3박만 예약을 하고서 출발을 하기로 했고 그 후 일정들은 현지에서 여행이 진행이 되는것을 보면서 상황에 맞추어 모바일로 그 다음 예약을 진행을 하기로 하였다.


바로 이 부분이 수년전 낫티가 태국에 있을때와 가장 크게 바뀐 현재의 여행방법이 될것이다.


낫티가 전체 일정중에 사용한 어플은 이렇게 총 7 가지이다.



1.낫티는 중국어를 전혀 하지 못한다.


이 부분은 여행 일정을 진행을 하는데 가장 큰 장애가 될 수 있었다.

자유여행인데..현지어를 낫티가 할 수 없다는 것...


참고로 중국은 영어가 잘 통하지 않는 국가 이기도 했고.더구나 윈난성은 그 정도가 더 심하다고 들었기 때문이다.

심지어 기차역의 안내데스크도 호텔의 프론트 직원들도 영어가 불가능한 직원들이 비일비재하다고 하니...음..

그래서 출발전 파파고 번역기를 깔고 그것만을  믿기로 하였는데.....


결과적으론 여행을 하는데 전혀 부족함이 없었다는 뒷얘기....ㅋㅋ

구글 번역기보다 정확도가 좀 더 우수한듯 하다.

그리고 의사소통????

사람이 사는곳은 다 똑같다는 불변의 진리...

마음과 표정이 통하면 거의 모든문제가 자연스럽게 해결이 되었다는것!!!!!


2. 낫티는 부자가 아니다??(여행 총 경비)


일정이 한달이다 보니 역시 제일로 부담스러운것은 여행의 경비의 문제 였다.

왕복 항공료에 중간의 연결 항공편으로 주변 국가인 베트남과 태국까지 돌아볼 예정으로 출발을 하다보니 현지 비용과 숙박비 식비가 만만치 않게 들것 같았기 때문이다.


특히 항공료....


근데..이 부분을 가장 잘 도와준  어플이 위에 보이는 스카이 스캐너가 되겠다.

항공권을 검색을 하는데 있어서..현재 이 어플보다 더 유용한 어플은 없는듯 하다.

물론 네이버 항공권..기타 개별 에이전트들의 어플등등도 있겠지만....


스카이스캐어는 최초 출발지와 목적지..그리고 원하는 날짜를 입력을 하면 직항부터 경유까지 수백가지의 경우의 수와 가격이 최처가 부터 다 나온다.

참고로 항공료는 늘 수시로 변하므로 가장 저렴한 시점은 출발 한달전쯤이 대체적인 통계인듯하니 여행을 준비를 하는 분들은 이 부분을 참조를 하면 좋을듯하다.


단, 여기서 주의할 점은 최저가로 검색이 되는 많이 에이전트들중에 조금은 사기성 있게 최저가 가격을 올리는 에이전트들이 있으니 이점은 주의를 해야 되겠다.최저가를 보고 그 싸이트로 접속을 하면 저가항공사도 아닌데 좌석지정,기내식,수화물들을 명목으로 추가 요금을 붙이는 양아치 짓을 하기 때문이다.

결국 스카이 스캐너에 올라온 가격이 최종 가격인 우리가 잘 아는 한국에이전트나 트립닷컴같은 검증된 에이전트들을 이용하길 권한다.


낫티의 경우는 쿤밍으로 가는 직항과(직항은 독점 노선이라 한국에서 대한항공을 제외한 다른  국적기가 없다.그래서 늘 비싸다) 경유가 인당 가격이 20만원 이상이 차이가 나서 경유를 선택하기로 하였다.

그리고 그 경유중에 대기시간이 길고 자리가 불편한 저가 항공은 제외를 하고 텐진에서 대기시간이 2시간 30분 정도로 짧은 중국 국적이 에어차이나(CA)를 인당 가격 25만원선에 스카이스캐너-트립닷컴을 통해 구입을 할 수 있었다.

(참고로 직항은 총 비행시간이 다섯시간..경유는 애어차이나의 경유 환승시간 포함해서 총 7시간 반이 걸린다)

대기시간 2시간 30분은 말 그대로 잠깐 내려서 허리를 펴고 바람을 쐬는 수준이니 아버지와의 동행에도 큰 무리가 없었기 때문이다.

근데 이 예상은 에어차이나의 연착으로 보기 좋게(?) 계획이 틀어지게 된다.

다음의 일정 리뷰에 그 상황이 자세히 나온다..ㅋㅋㅋ


3. 낫티는 현지 정보가 없다


이 부분이 바로 이전과 가장 크게 달라진 자유 여행의 핵심 요소가 아닐까 싶다.

모바일이 발전을 하기전엔 원하는 현지 정보를 얻기위해서 현지의 한인 업소에서 첫날을 묵거나 아님 현지에 가서 부지런히 현지의 정보를 수집을 해 내야만 했다.

아님..부지런한 인터넷 검색...하지만 이 부분도 현지의 인터넷 사정이 다 달라서 변수가 많았으니....


하지만 이 모든걸 요즘엔 단방에 해결을 해 주는 고마운 어플이 있었으니 바로 지도 어플이 되겠다.

중국의 경우는 바이두 또는 고덕지도.베트남 태국은 구글지도이면 충분하다.

맛집,관광지,버스노선,심지어는 맛집의 경우 고객의 리뷰까지 다 나온다.

심지어 밤문화 업소까지 없는게 없다.

현지에서 자기 주변의 모든 부분이 검색이 가능하다.

낫티는 이 하나만 믿고 현지에서 시내버스도 다 타고 다녔으니 말이다...

예전같았으면 진짜로 불가능 한 일이었다.


목적지를 중국어로 입력을 못한다구요?

그냥 여기저기 검색 후 복사/ 붙여넣기를 하면 된답니다...^^


 

4. 현지에서의 숙소는 ? 인터넷 접속은???


아시다시피 중국은 분명히 공산국가이다.

그리고 인터넷 접속을 통제하기로 유명하다.

이 부분은 같은 공산국가인 이웃 베트남과는 또 다른 부분이다.

베트남은 모든 외국 싸이트(구글,유투브,네이버,카톡등등)가 자유롭게 열려 있지만 중국은 그렇지 못하다는것이 엄연한 현실...

그들은 자국의 싸이트들을 보호하기 위해서라고 말을 하고는 있지만 그건 낫티의 판단엔 핑계일뿐 아무래도 세계와 소통하는 자국민들의 여론을 무서워하는듯 하다. 독재를 하는 정치인들은 그 심리구조가 다 똑같다~~!!


그러다 보니 현지의 심카드를 사용할 경우 구글,네이버,다음,유튜브등..여행객들이 꼭 필요로 하는 많은 싸이트들과 어플이 먹통이 된다고 보면 거의 정확하다.

근데 이 부분을 해결을 주는 두가지 좋은 방법이 있었는데..하나는 VPN 우회접속과 그리고 홍콩의 심카드를 사용을 하는 방법이 있었다.

참고로 낫티는 우회접속이니 뭐니..또 다른 유료 어플을 깔고 가는것이 귀찮아서 네이버에서 나무커머스를 접속해 인터넷으로 홍콩심카드를 미리 한국에서 구입을하여  출발을 하였다.


결과는 대성공...!


현지에서 카톡,페이스북,인터넷뱅킹,구글지도등...통신을 자유롭게 사용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었음이다.

중국에서의 인터넷 접속은 나무커머스의 저렴한 홍콩 심카드를 강력하게 추천을 한다.


그리고 숙소는..?? 뭐 선택의 폭이 없는듯하다.

이미 온라인 상으로 아고다니 호텔패스니 많은 어플들이 있지만 아무래도 중국의 경우엔 중국계 기업인 트립닷컴이 가장 경쟁력이 있는듯하다.

거기에 더불어 트립닷컴은 기차표까지도 예약이 된다는점...

중국여행에선 그 어플보다 유용한 어플을 아직 낫티는 찾지를 못했다.


물론 기차표 예약의 경우 몇천원의 수수료가 붙기는 하지만 그걸 절약하기 위해서 또 다른 중국어 어플을 이용을 하면 그 부분이 절약이 된다고 하는데...???

낫티는 한국어로 된 어플만 사용을 할 수 있는터라...음...... 선택의 여지가 없었음이다.


그리고 여행중에 그때그때 그 다음 일정의 호텔과 기차표도 아주  예약을 쉽게 편하게 잘 하였다.

그리고 참고로 비상시엔 한국어 직원들이 잘 응대를 해 준다.

이 부분은 한국여행객들에게는 아주 큰 부분이다.



그리고 또 하나 유용한 어플이 그랩이다.

우리나라의 비슷한 어플로는 카카오 택시? 티맵택시? 뭐 그런거....


이 어플은 베트남과 태국에서 유용하게 쓰인다.

참고로 베트남에서 그랩의 가격은 목적지를 입력을 하면 정해진 확정 가격이 나오는데 단거리는 시내의 일반 미터택시가 그리고 장거리는 그랩이 좀 더 가격이 싼것 같았다.

그리고 태국은 차가 많이 막히는 수쿰빗에서 택시잡기가 어려울때 유용하게 사용을 할 수 있었다.

단 태국은 금액이 확정금액이 아니라 예상 금액이 나오므로 요금은 미터에 찍힌대로 기사에게 요금을 지불을 하면 되겠다.


그리고 역시 그랩의 가장 큰 장점은 바가지 요금,사기 택시의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점..특히 베트남에서 유용하다.

참고로 윈난에서는 택시기사들이 너무 정직하고 성실해서 그냥 길에서 택시를 잡아도 크게 문제성을 못느꼈으니 이는 또한 윈난성의 가장 큰 장점이랄까?....의외였다.


4. 환전


요즘은 이 환전의 부분도 예전에 비해 무척이나 편해졌다.

해와 여행을 가는데 예전처럼 현찰을 잔뜩들고..여행자 수표 잔뜩 들고..그렇게 여행을 가면 요즘은 바보소리를 듣는다.

최초 환전은 조금만 ..

그리고 현지에서 필요한 금액은 현지의 ATM 을 이용을 해서 필요할때만큼 찾아 쓰는것을 권한다.

하지만 그때그때 비싼 수수료가 아까울것이다.

그래서 생겨난 여행객들에게 아주 유용한 카드가 있다.

바로 우리은행의 EXK카드...

이 카드는 중국이나 동남아 화폐의 경우 환율 우대가 30% 의 금액으로 한번 뽑을때 약 500원 정도의 수수료만 내면 된다..더구나 태국의 경우엔 카시콘 뱅크의 단말기를 이용하면 출금수수료가 없다는것....

참고로 한국에서 미리 핸드폰 어플로 환전을 하면 달러엔,유로를 제외한 화폐는 환율 우대가 55% 인점도 참조하자.


그리고 여행후 남는돈을 한국에서 비싼 수수료를 물어가며 재환전할 일도 없고 여행중 현찰을 많이 들고 다닐 필요가 없어서 안전하니 여행객들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이는 일반 은행의 카드와는 그 출금 수수료 금액의 차이가 많이 나니 (낫티가 올봄 끄라비에서 카카오 뱅크 카드로 현금 바트를 인출했다가 거의 40의 환률로 현찰을 뽑았던 쓰라린 추억이 있다..ㅜㅜ) 여행객들은 꼭 필요한 필수품일듯 하다.


단 우리은행에서 만드는 시간이 며칠이 걸리므로 시간이 날때 여유있게 가서 만들어 놓길 권유하는바이다.



여행중 큰 힘이 되어 주었던 EXK 카드와 중국에서의 현지 심카드

5. 그 외


낫티의 부친이 나이가 많다.


그러다 보니 늘상 복용하는 상비약 같은것은 잘 챙겨 가야만 했다.

그리고 짐은 끄는 캐리어 (10L 이하)한개에 어깨에 메는 작은 배낭 하나로 수화물 크기를 분산해 기동력을 높일수 있게 하였다.

너무 큰 캐리어는 자유 배낭 여행의 특성상 버스나 택시를 이용할때에 많이 불편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카메라는 없애고 핸드폰을 최신기종으로 가지고 갔다(낫티는 노트 9)

요즘 핸드폰들은 4 K촬영도 다 된다..

예전의 핸드폰보다 그 성능이 월등하게 비약적으로 진보를 하였다.

거기에 수영장 정도는 방수가 되어 수중 촬영도 가능하니..(1 M 정도)

또한 추가로 SD 카드를 256기가 추가를 하고 그리고 USB 128기가를 챙겼다.

그러니 기본 128G + SD 256 G + USB 128 G....

그렇게 엄청난 용량을 확보를 하였고....여행 기간 내내  사진과 동영상을 찍는데 전혀 문제가 없었음이다....



이 정도만 준비를 하였다...

그리고 이젠 출발이다..


즐거운 여행을 하기만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