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클라 부리 지역의 특징을 가장 잘 보여주는 관광 포인트가 아닐까 싶다.
53년전 이곳이 수몰지구가 된후 서서히 물이 차기 시작을 해서 이제는 완전히 호수아래로 사라져 버린 그 옛날의 사원이다.
사원의 주변은 작은 마을이었는데 학교와 작은 시내가 형성이 되어 있었다고 전해지며 그 건물들중 지금 지붕이 보이는 이 사원이 가장 높은곳에 지어진 건물이라고 전해 진다.
쌍클라 부리의 지형을 대표하는 호수를 안돌아 볼수는 없을것이다.
롱테일 보트를 빌려서 호수 주변을 한번 돌아 보도록 하자.
호수변으로는 다양한 모습의 소수민족들의 삶이 녹아 있다.
이 호수는 댐으로 인해 만들어진 인공 호수이다.
결국은 현재의 쌍클라 부리는 꽤나 높은 지형에 만들어진 새로운 마을이라고 보시면 된다.
그래서 그런것일까? 이곳은 기온이 무척이나 시원하다.
낫티의 최고 측근도(?)쌍클라 부리 탐사에 기꺼이 동행을 하였다..^^
쌍클라 부리 호수 투어의 핵심인 수중사원(Old Temple)이다.
53년전 수물지구가 된 이후 지금은 이렇게 꼭대기 부분만 건기때 마다 모습을 드리운다.
우기때가 되면 상당 부분이 다시 물속으로 잠기는 수중 사원
낫티가 배를 몰아 가까이 접근을 해 보았다.
오랫동안 물속과 물위를 반복적으로 오간 흔적이 역력하다.
물속으로 잠겨버린 그 예전의 이곳 삶들을 대변하는듯....
호수위의 사원은 무척이나 고요하고 쓸쓸하다....
사원의 내부는 아직도 벽면의 장식들이 많이 남아 있다.
벽면에 붙어 있는 곤충들의 외피가 이곳에 많은 생명체가 거쳐 갔음을 얘기해 주기도 하고....
주변의 섬에서 풀을 뜯는 소들이 이곳은 평화로운 곳임을 얘기해 주고 있다.
이따금씩 밭일을 하는 농부들의 모습도 평온하게 다가온다.
최소한의 인간의 손길외에는 그 모든것을 자연에 의지하며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그들....
그래서 소중한 자연의 친구들도 특히나 눈에 많이 띄는 곳이다.
이 수중 사원외에도 나무 다리로 내려오면 또 다른 이곳의 풍물들을 볼수가 있을것인데..바로 호수변의 몬족 마을이 될것이다.
오랫동안 몬족들이 정착을 한 호수변의 몬족 마을...
몬족 마을과 타이족의 마을의 사이로는 1.5킬로미터의 거대한 나무 다리가 가로 놓여져 있다.
이 다리를 만드는데 무려 21년이 걸렸다고 전해 진다.
물론 지금도 열심히 보수 공사를 거듭하고 있는 100% 목재로 만든 다리이다.
나무로 만든탓에..조금은 불안해 보이기도 아지만 아직까지는 끄떡이 없다.
말 그대로 손으로 짜집기를 한 흔적이 역력한 이들의 애환 어린 목조 다리....
호수위에 달랑 떠 있는 저 집의 주인은 어떠한 꿈을 꾸면서 살아갈까..?
연로하신 어르신과 젊은 아낙이 멱을 감으며 나누는 대화의 내용이 사뭇 궁금해 진다..^^
말 그대로 동네 빨래터 이자 동시에 동네 아낙들의 정보 공유터..^^
그들의 행복과 건강을 진심으로 빌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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