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망가지며 놀기(밤문화 이야기)

파타야 싸이삼(sai 3)의 밤문화

네이버 블로그" 여행모으기" 낫티 2007. 12. 16. 18:31

파타야 싸이삼의 밤문화는 또 다른 모습이다.
패키지 여행을 다녀간 사람들의 기억속에 각인되어있는 벌건 정육점 불빛의 노천빠들과 아고고 쑈 같은 분위기와는 전혀 다른 나이트라이프가 싸이삼 거리엔 펼쳐져 있다.
럭셔리하고 로맨틱한 야외 식당 그리고 고급스런 POP과 클럽들 그리고 가라오케들 꽃걸이방들..
벌건 조명과 아고고걸들의 기계적인 웃음,그리고 역시 기계적으로 그것을 즐기며 가이드 손에 이끌려 다니는 단체 여행객들의 환호가 부담스럽 거덜랑 파타야 싸이삼으로 이동해 보시라.

 

참고로 파타야 느아(북 파타야)와 파타야 따이(남 파타야)를 가로 지르는 파타야 중앙의 큰 대로를 파타야 제 3도로(파타야 싸이삼)라고 한다.

 

 파타야의 싸이삼에는 현지인들의 깨끗한 클럽들이 많다.

 

이전의 파타야의 나이트 클럽편에서 스타다이와 헐리우드를 소개해 드린적이 있다.

 

그 두 곳이 파타야에서 가장 관광 상품화 된 나이트 클럽들이라 한다면 싸이삼의 클럽들은 파타야에서도 단체 여행객들이 전혀 출입을 하지 않는 정말로 자유 여행족들과 현지인들 에게만 은밀히 즐겨 지고 있는 그런곳 들이다. 

 

아무래도 스타다이 같은 곳들이 영업을 목적 으로한? 현지 여성들과 한국 단체 관광객들이 어울리는 그런 상품화 되고 시스템화 된 분위기 라면 이곳은 말 그대로 현지 대학생들과 연인들, 그리고 일부 현지 정보에 능통한? 고수들만의 그렇고 그런 공간임엔 틀림이 없을것이다.

 

불교 국가인 태국에선 정말 보기 힘든 싸이삼 거리의 교회 십자가이다.

 

파타야 느아에서 남쪽 방향으로 송테우를 타고 약 5분 정도만 내려오다 보면 교회 십자가가 보이는데 이 십자가 주위로 아이러니컬 하게도 싸이삼의 쌈빡한 업소들이 빙 둘러 진을 치고 있다.

 

채널피(Chanel P)이다.

 

채널피의 옆집인 플립

 

마치 방콕의 RCA의 클럽들 같은 분위기 인데 규모는 방콕 보다는 조금 작다.

 

대체로 시스템은 입장 후 양주를 시켜 자리를 잡는 시스템으로 조니워커 레드 정도면 1500바트 정도를 예산에 잡으셔야 한다. 거기에 소다수와 얼음등이 추가가 될 것이다.

 

현재 싸이삼의 이 두업소와 럭셔리의 또 다른 클럽으로는 파타야 느아의 빅씨 뒷편에 위치한

디퍼(Differ)가 대세이다.

 

현재 파타야의 최고 수질을 자랑하는 디퍼이다.

 

이곳들의 클럽들은 일반적인 여행객들이 찾는 스타다이 나 헐리우드와는 벌써 느낌 부터가 다르다.

 

이곳은 현지의 대학생들과 연인들, 그리고 오렌지족들이 주 고객이다.

 

무언가 아고고스런? 분위기는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방콕의 RCA의 그 분위기 이다.

 

파타야에서 나이 먹은 외국인들의 추근 거림을 피해서, 그들과 영업을 하려는 나가요걸들을 피해서, 그들은 이곳들로 그렇게 그들끼리 몰려 들고 즐기고 있었다.

 

그리고 싸이삼의 남쪽으로 내려가면 큰 규모의 클럽인 엑싸이가 있다.

 

싸이삼의 로컬 클럽인 엑싸이

 

Xzyte 클럽..푸켓에도 같은 클럽이 있다.

 

 럭셔리하고 로맨틱한 분위기의 레스토랑과 카페들

 

싸이삼의 업소들은 일단 붉은 조명을 사용하지 않는다.

 

그리고 일반적인 파타야의 노천빠 나 아고고쑈장 분위기는 찾아볼 수 없다.

 

대신, 그것 보다는 훨씬 더 고급 스럽고 차분한 분위기..말그대로 젊은 연인들이나 조금은 진지한 만남을 원하는 여행객들에게 보다 더 적합하다는 말씀...

 

쉽게 말해 현란 하거나 적나라 하지 않다.

 

플립 맞은 편의 뭄 아러이와 코티지이다.

 

뭄 아러이 레스토랑은 이전에 나끌르아 지점을 리뷰에서 소개한 바가 있는데 역시 그곳과 똑같은 오너가 운영을 하는곳으로 나끌르아의 그곳과 흡사한 분위기로 싸이삼에 만들어져 있음이다.

 

이 두곳은 럭셔리하고 로맨틱하게 식사와 칵테일을 즐길 수 있는곳으로 추천하는 바이다.

 

뭄 아러이의 입구이다.고급 스럽고 차분하다.

 

그리고 뭄 아러이에서 남쪽으로 조금만 더 내려오면 같은 방향으로 바카라 라는 업소가 나오는데 이곳 역시 차분하고 깨끗하게 생맥주와 양주를 즐길 수 있는곳이다.

 

싸이삼의 바카라이다.

 

조금더 남쪽으로 내려가 보자.

 

그 아래쪽으로는 잘 만들어진 호수변에 깨끗하게 만찬을 즐길 수 있는 식당들이 많은데 대표적인 두곳으로는 피싱 파크와 암폰 씨푸드가 있다.

 

이 간판을 찾으시면 된다. 암폰 씨푸드

 

싸이삼의 피싱 파크이다.

 

바로 이런 분위기....에서 맛있는 씨푸드 요리를 즐기실 수 있다.

 

싸이삼의 비어 히마도 싸이삼 스러운? 맥주집이다.

단 밤늦은 시간엔 현지 여자들의 픽업장소로 돌변하니 참고할것

 

싸이삼의 특징이라면 시설에 비해서 가격이 그리 비싸지 않다 라는 점이다.

 

관광객들이 많이 몰리는 워킹 스트리트나 파타야 느아의 환락가 거리들이 물가가 많이 올라있는것을 생각 한다면 이곳은 아무래도 현지의 로컬들이 많이 찾는 이유로 가격이 크게 부담 스럽지 않다.

 

바카라의 경우 생맥주와 요리를 몇개 시켜서 분위기 있게 먹는다 쳐도 1,000바트를 잘 안넘어 간다.

 

 싸이삼의 가라오케와 꽃걸이방들

 

무언가 아고고의 적나라함에 실증을 내시는 분들이나 또는 좀 더 참신하고 신선한 분위기?를 느껴보고 싶으신 분들은 말 그대로 쭉쭉빵빵 코요티들이 상주하는  싸이삼이 제격일 듯 싶다.

 

대신 워킹 스트리트나 노천빠 처럼 100바트 짜리 잔술(?)을 먹기는 좀 그렇다는 점을 참고 해야만한다.

 

워킹 스트리트처럼 슬리퍼 대충 끌고,  복대 대충 차고, '나 단체 관광왔소..'하는 냄새 풍기면서 가는곳은 절대로 아닌듯하니...

 

꽃껄이방인 싸이삼의 루깨오(유리구슬)카페이다.

 

꽃걸이방에 관한 설명은 이미 이전 방콕의 밤 문화 리뷰에서 한 차례 언급 했었다.

 

그 리뷰를 참고 하시면 이해가 빠를것이다.

 

참고로 루깨오의 시스템은 역시 여자들이 돌아가면서 무대에서 노래를 부르는 형식이며(노래를 썩 잘하지는 못한다)맥주가 한병에 110바트이고, 그리고 무대위 여자를 불렀을 경우에(동석을 했을 경우에)차지가 50바트 이다.

 

그리고 팁은 역시 꽃 목걸이를 걸어주는 시스템인데..100바트 부터 시작을 한다.

 

단 목걸이에 방콕처럼 돈을 붙여 놓지는 않았다.

 

노래 부르는 여인네에게 돈목걸이 거는 시스템. 싸이삼 루깨오도 똑같다.

 

 

닭 그림이 그려져 있는 이곳은 꽁커칸 가라오케이다. 여긴 건전 가라오케이다.

 

파타야의 싸이삼에는 단체 여행객들이 없다.

그리고 옷을 벗는 스트립도 바디 마사지도 없다.

그런것들을 즐기고 싶다면 워킹 스트리트로 가시면 된다.

 

가장 파타야 스럽지 않으면서도 또한 가장 파타야 스러운곳,

그런 싸이삼에는 차분한 분위기와 멋진 브라스 밴드의 생음악 연주만 있을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