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방콕 여행 이야기(2019)

태국 방콕의 북한 식당인 옥류 식당

네이버 블로그" 여행모으기" 낫티 2019. 11. 7. 03:41

태국 방콕의 북한 식당은 생겼다가 없어졌다가?? 다시 생긴다??!!


일반 사회주의 국가의 북한 식당들은 이미 여행객들에겐 그리 특별한 코스가 아닐듯 싶다.

중국이나 캄보디아,베트남 같은 국가들의 사회주의 국가들의 북한 식당들은 그 갯수도 이미 많고 이제는 나름 로컬들과 북한의 주재원들에게 깊숙히 파고든 일반적인 그저 하나의 다른 쟝르의 일반 식당일뿐이지만..동남아의 최대 자본주의 국가인 태국의 방콕..

어찌본다면 대한민국보다도 더 자본주의가 심하게(?) 발달한 태국이라는 나라의 특성을 생각을 한다면 그런 태국의 수도 한복판의 북한 식당은 좀 특이하고 낮선것이 사실일듯 하다.,


더구나 태국은.... 


압록강을 넘어 탈북을 한 탈북 동포들이 가장 우선적으로 꼽는 1차 목적지이기도 하다.

그들은 그렇게 목숨을 걸고 북한을 탈출해서 중국을 가로질러 그리고 라오스를 가로질러 태국으로 들어온 다음 다시 한국으로 들어오는것이 이젠 너무나 잘 알려져있는 기본적인 법칙이 되어버렸으니....


낫티 역시도 한 이십여년전쯤 되었으려나?? 

지금에사 하는 얘기지만 어느 선교사 한분이랑 방콕의 구치소에서 대기중이던 탈북자를 직접 면회를 다녀온 기억도 있다...

그리고 그렇게 그들은 그런 형식적인 코스들을 거친뒤(?) 한국으로 들어오게 되었던 그때 그시절...


그런데 이러한 태국에..??

북한에서 직접 운영을 하는 북한 식당이 있다고라..??


북한 정부의 입장이라면 태국은 한국 전쟁때 남한을 도와 전투병 참전을 한 나라인데다가..탈북자들의 송환 또한 중국처럼 잘 협조해 주지 않는(?) 그래서  아주 말을 잘 안들어 쳐 먹는?? ~~  골치가 지끈지끈 아픈 적국인 셈이다.


그런데 그런 적국의 한복판에?? 그들이 직접 운영을 하는 직영 식당이라...?


암튼 그래서 태국은 재미가 있는 나라이다.

어쨌든 태국에선 정치는 정치이고..관광객을 위한 식당은 그저 식당일뿐...!!

같은 민족인 우리나라에서도 도저히 엄두를 내지 못하는 이 상황이..태국에서는 가능하다..


물론 우리가 잘 모르는 이 두나라 사이에 어떤 이면적 합의가 있는지는 평범한 소시민인 나는 잘 모르겠지만..태국에서의 북한식당은 현재 합법적으로 잘 영업이 되고 있고..북한 식당들 역시도 태국에서 열심히 바트화를 잘 벌고 있다.


그런데..지나간 최근의 스토리를 조금 살펴보자면..? 

태국의 북한 식당들은 다른 사회주의 국가들의 북한식당들과는 좀 다르게 장사를 잘 하다가 어느날 갑자기 없어졌다가? 그리고 다시생겼다가??를 반복을 한다.


물론 그 세부적인 내부 이유가 어떤것이지는 잘 모르겠지만서도 공교롭게도 우리나라의 정치상황과는 딱 맞아 떨어질것이니...

그 예전 잘 운영을 되던 방콕의 평양관과 파타야의 대성관은 이명박 대통령으로 남한 정권이 보수로 바뀌자마자 문을 닫고 갑자기 영업을 중단을 했었다....그러다가 대통령 탄핵 사태가 나고 다시 우리나라의 정권이 난 후 현재의 식당들이 다시금 문을 열게 되었으니 바로 이 식당들이 현재의 해맞이관과 옥류식당이다.

한마디로 북한 식당들도 눈치가 빠르단 야그~~!! 이곳은 동남아 자본주의의 심장~~~태국이니까~~~ㅋㅋㅋ


2006년도에 운영을  했던 방콕의 평양관.지금은 당연히 없다.


비슷한 시기에 함께 운영을 하였던 파타야의 대성관.


그리고 2019년 현재 아속에 위치를 한 북한 식당인 옥류 식당이다.


아침엔 가봐야 장사를 하지 않는다. 식사는 점심식사부터~~


옥류식당의 간판.,.프롬퐁엔 또 다른 북한 식당인 해맞이관이 있다.

식당의 위치들은 각자 현지에서 구글지도를 참조~~~!!



유튜브로 정리를 하였다~!!! 구독과 좋아요는 필수~!!!!



옥류식당의 메뉴판 가격....가격이 결코 싸지는 않다. 평양랭면 300g이 350바트


내부엔 북한의 노래반주기의 음악이 흘러 나온다.


주문을 하고 기다리는 과정..뒤로는 이곳의 종업원들이 보인다.


참조로 ..최근에 운영을 하는 북한 식당들은 종업원들이 북한사람들이 아니라는점을 참조를 하자.

한국어..아니 조선말을 하는 북한 사람들을 닮은???  태국인들이다.


이 부분이 2006년에 운영을 했던 그당시 북한 식당들과 크게 달라진 현재의 모습이었다.

그 때의 북한 식당들은 우리나라의 대형 여행사들의 패키지 손님들이나..그리고 한국의 유명인사들이나..일반 여행객들이나 누구나 자유롭게 방문을 하는 방콕의 유명 관광 코스였는데..그리고 종업원들도 다 북한의 동무(?)들이었는데.....

2019년 7월현재 이곳엔 북한 사람들이 그 누구도 보이지 않았다.

뭐 그렇다고 입장에 제한이 있거나 그런것은 아니다.당연히 자유롭다.. 

하지만 입구부터 반갑게 맞아주던 정감 어린 북쪽 말투의 그녀들이 없다는 점....

그래서 태국인 직원들에게 어찌된일이냐고 직접 물어보니 10월 이후에나 그들이 온다고 한다...

근데..? 그것도 와 봐야? 진짜로 오는 것일터.....


어쨌든 지금 현재 옥류식당엔 북쪽 사람들이 아무도 없이  태국인 직원들로만 운영이 되고 있었다는 현실...

현지에서 떠도는 교민들의 풍문으로는 북한 여종업원들의 귀순과 무단 이탈 사건등의 후유증도 있는듯 하였다.

더불어 그 이전 점심때건 저녁때건 늘 이루어 지는 무대 공연도 이곳 옥류식당에선 이루어 지지 않고 해맞이관에서만 저녁 공연이 한차례 이루어진다라는 후문......



2006년 당시 방콕 평양관의 북한 동무(?)들의 공연..


그리고 파타야 대성관의 공연.


2006년엔 언제나 그곳을 가면 그들이 아주 반갑게 한국 여행객들을 맞아주곤 했었다.


낫티의 경우엔 지금은 그만 두었지만 그 당시엔 태국에서 여행객들을 위한 에이전트를 직접 했었던  까닭에 이들과 접할 일들이 많았었는데....

그들은 참으로 친절했고 생기발랄했으며..그리고 신선했다.

참고로 그들이 쉬는날엔 무얼하며 보내냐는 낫티의 돌발 질문에 파타야도 놀러가고 시장도 놀러가고..알카자쑈도 봤다고 하길래..그 소감을 물어보니 그 어느 누구가 정말로 이 나라는 세상이 경악스럽다고 해서..한참을 함께 웃었었던 기억이 있었는데....ㅋㅋ

참고로 태국에 가보지 못한 사람들을 위해서 조금을 덧붙이자면? 알카자쑈는 태국의 성전환자들이 하는 트랜스젠더쑈이다.ㅋㅋ


우리와는 같은 뿌리를 가지고 있는 그들..


그리고 같은 땅도 공유를 했던 그들이다.


고조선의 단군 시조가 이 나라를 만드시고 그리고 그 이 후 압록강 북쪽 졸본땅에서 동명성왕(주몽)이 다시 흩어진 그들을 통합하여 고구려라는 대제국을 만드시니..그리고 그의 건국 동지인 소서노가 다시금 유민들을 데리고 남하 하여 백제 제국을 만들기까지....신라를 제외하고 고구려와 백제는 다들 알다시피 한 임금밑에서 함께 태어난 같은 한 뿌리인 것이다.


이곳에서 만난 옥류관 냉면...


근데..이곳의 냉면이 진짜로 그 유명한 옥류관 냉면이 맞는지는 잘 모르겠다.


이곳 종업원도 북한 사람이 아니고 태국 사람인지라...직접 물어보니 옥류관의 정체를(?) 잘 몰랐고..물론 식당 자체에서 그렇게 선전을 하면서 팔고는 있었지만..또한.낫티 스스로가 평양 옥류관을 생전에 가본적이 없으니 뭐,.이건 비교를 할 수 있는 그 상황이 안되었다...

그냥 옥류관 냉면이라고 하니 그런줄 알고 먹을 수 밖엔..ㅋㅋ

어쨌든 현재의 옥류관이라는곳은 뭐 어짜피 남한에서도 힘있고 빽있는(?)그런 사람들만 다녀올 수 있는 그런 특별한곳일테니...

혹시나 우리같은 평범한 사람들중에 평양 옥류관을 직접 다녀온 분들이 있거덜랑 그곳과 이곳의 냉면이  정말로 같은 냉면이 맞는지를 한번 비교를 해주시길 간절히 바래본다~~!! 


참고로 이곳의 냉면은 확실히 한국의 냉면들보다는 슴슴하다.

이전부터 느꼈던 북한 음식들이 다 마찬가지 이겠지만 남한의 음식들보다는 확실히 양념들이 좀 덜 들어간듯 하다.

짜게 먹는 경상도 사람들이 먹는다면 조금은 싱겁다고 느껴질 정도..

하지만??????   깊다....


그리고 북한식 만두....


역시..냉면은 육수 국물일게다...참고로 식초는 냉면 육수가 아닌 면에다 뿌려 드시는거는..이미 다들 알고들 계시지요?



북한 음식을 접해본 기억이 있는 나이드신 분들에겐 추억의 장소일듯...


다만 그저 평범한 한 국민으로써 바라는 점이 있다면...

이제는 좀 더 남과 북이..그리고 북과 남이..아주 민감한 정치적인  부분은 어쩔 수 없다하더라도 아주 기본적인 민간 차원의 자연스러움 정도는 어느정도 서로가 조금씩 풀어들 갔으면 하는 바램이다...


어짜피 같은 언어를 쓰고 같은 음식을 먹고 같은 조상을 가진.. 남과 북은, 북과 남은... 지나간 역사에서도 늘 그랬듯이 언젠가는 다시 통일이 되어 함께 살아야만 하는 그런 운명적인 한 핏줄일것이니....

이데올로기를 떠나서....한반도의 역사는 늘 그래왔으니까...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현재의 한반도 상황을 궁예와 견훤의 그 후삼국 시대로 비교를 한다면 지금은 과연 어느 시점쯤에 와 있는것일까..?

이러한 분된된  한반도를 통일을 시켜낼 왕건은 지금쯤 어디에 있는것일까..?

설마 트럼프가 통일을 시켜줄 왕건이라고 굳게 믿고 있는 덜떨어진 사람들은 없겠지...? ㅋㅋㅋ

 

2006년도의 방콕 평양관의 그 느낌처럼..서로가 서로의 손을 아무 거리낌 없이 잡아줄 그날을 기원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