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방콕 여행 이야기(2019)

태국 김치? 방콕 수쿰빗의 파파야 샐러드인 쏨땀 맛집 두군데(수다와 탐낙이싼)

네이버 블로그" 여행모으기" 낫티 2019. 9. 30. 00:59

낫티가 가장 좋아하는 태국 음식인 쏨땀..


이제는 한국의 여행객들도 태국엔 워낙 많이 왔다리 갔다리 하셔서 누구나 한두번쯤은 태국 요리들을 접해보셨을 줄로 안다.

그러다보니 이미 한국에도 많은 태국 요리집들이 성업중이고..오가다가 똠양꿍 한번쯤은 안 먹어본 사람들은 이제 아마도 없지 않겠나 싶은데..

이렇듯 태국의 정통 스프 요리인 똠양꿍외에도 한국사람들에게 인기가 있는 뿌팟퐁커리,볶음국수인 팟타이,쌀국수인 꾸에띠여우등등..


근데..낫티는 이들 요리중에 가장 좋아하는 태국 음식이 파파야 샐러드인 쏨땀 이라는 녀석이다.

다른 태국 음식들은 전혀 그런게 없는데 쏨땀은 마치 한국의 김치처럼 오랫동안 접하지를 않으면 금단 현상(?)이 생긴다.

그 맛이 삼삼하게 자꾸 떠오르고 이는 다른 그 어떤 태국 음식들을 먹어도 쉽게 해소가 되지 않으니..그렇다고 해서 한국에 있는 태국 요리집들에 찾아가면 도저히 태국에서 처럼의 그 맛이 안나고..그래서 다시금 이 녀석을 먹기 위해서 또 다시금 태국을 찾게 되는데....



수쿰빗 쏘이 14에 위치를 한 수다 레스토랑의 쏨땀이다.


이 쏨땀이라는 음식은 원래 이싼 지역의 음식으로 파파야를 채를 썰어 거기에 각종 쏘쓰와 고추,땅콩, 꽃게등등의 여러 재료들을 버무려 만든 우리나라의 김치?? 같은 음식이라고 보면 되겠다.

파파야의 씹히는 상큼한 씹는 맛에 알싸하게 배어나는 태국의 각종 양념맛,거기에 땡초의 매운맛,신맛등등이 다 배어 나오는 밥과 함께 먹으면 가히 최고인 밥도둑이다. 


유튜브로 정리를 하였다.구독과 좋아요는 필수~~!!!


쏨땀은 태국의 국민 음식이기 때문에 이 요리를 하는 길꺼리의 노점과 식당들은 태국내에 너무나도 많다.

그래서 우선 우리가 묵고 있는 수쿰빗 쏘이 22의 홀리데이인 방콕 근처의 쏨땀집을 한번 찾아 보기로 하였다.


먼저 점심때 들르게 된  아속 사거리(수쿰빗 쏘이 14)에 위치를 한 여행객들에겐 이미 잘 알려진 대표적인 쏨땀집인 수다 레스토랑을 찾아가 보기로 하였다.


수쿰빗의 아속 사거리..지상철과 지하철이 만나는 교통의 요지이다.


수쿰빗의 길꺼리에서 만난  돼지고기 무삥..이 녀석도 찹쌀과 함께 먹으면 한끼가 뚝 딱~!!


수쿰빗 쏘이 14에 위치를 한... 쏨땀을 먹을 수 있는 수다(Suda)레스토랑.


이곳 아속 사거리에는 수다 레스토랑이 있다.

이곳은 이미 배낭족들에겐 많이 알려진 쏨땀 가게이다.

다만 거리의 가게이다 보니 낮에 가면 많이 덥다는것.....

그리고 쏨땀은 아무래도 여행객들의 입맛에 맞게끔 많이 조금은 쉽게 개량이 된(?) 쏨땀이다.


이곳에서 꿍채남쁘라(새우회)를 한번 시켜보았다.


그리고 간단한 계란 요리와 흰밥(카오 쑤워이)


이곳의 쏨땀이다. 처음접하는 외국인들이 먹어도 전혀 거부감이 없는 가벼운 쏨땀이다.


이곳 수다 레스토랑의 터줏대감..





이곳 수다의 쏨땀은 일반적인  외국 관광객들이 많이가는 동네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그런 쏨땀이다.

맵기도 적당하고 크게 부담스런 쏘스도 없다.

그래서 로컬들보다는 외국 여행객들이 많이 찾는다.

한국 사람들도 많았다.


하지만 쏨땀을 좀 먹어본 사람들이라면?? 그 맛을 아는 사람들이라면?? 이곳은 많이 밋밋하다.

그래서 한곳을 더 소개를 한다.


쏘이 에까마이에 위치를 한 정통 이싼 음식점인 탐낙이싼 레스토랑...



수쿰빗 쏘이 에까마이 안쪽의 탐낙이싼 레스토랑. 구글지도를 참조하자.


이곳은 에어컨도 잘 나오고 깨끗하다. 태국인들도 많이 찾는 이싼 요리 맛집.


바로 이 녀석..꽃게와 젓갈이 제대로 버무려진 오리지널 쏨땀타이..색깔부터가 위의 수다의 쏨땀과는 다르다.


사진에도 나와 있지만..쏨땀은 이곳 이싼 음식점의 쏨땀이 오리지널이다.

원래 쏨땀이라는 음식 자체도 이싼 지방이 원조이고 그러다보니 제대로 쏨땀을 먹기를 원한다면 당연히 이싼 요리를 하는 전문점엘 들러야만 그 특유의 향과 맛을 맛볼수가 있을것인데..다만..처음 접하는 여행객들은 좀 어려울수도 있겠다.

 

왜냐하면??  냄새부터가 다르다.

강한 태국의 젓갈 냄새가 확 올라오며 또 맵기는 무지하게 맵다.

우리나라 김치가 매운것은 저리가라이다.

태국의 매운고추 쁘릭키여우가 제대로 스며든 쏨땀은 정말로 한입을 먹으면 눈물이 날 정도로 매울것이니..아마 이곳에서 주문을 한다면 주문전에 맵게(팻)? 안맵게(마이팻)?를 물어볼것이다. 


쏨땀과 함께 먹으면 궁합이 잘 맞는 요리들..


특히 저 녀석..찹쌀(카오니여우)과 돼지고기 구이(커무양)를 빼먹으면 안된다.


쏨땀과 장말로 궁합이 잘맞는 찹쌀밥(카오 니여우)


커무양의 고수가 살짝 들어간 이 소스는 가히 진리이다.


말 그대로 밥도둑..ㅎㅎ


쏨땀과 커무양이라면 아마도 찹쌀밥 두덩어리는 쉽게 들어 간다.

진짜로 밥도둑이다.

맵고 시고 한 그 맛에 달콤하게 구워진 돼지고기 바베큐..그리고 콜라나 맥주 한잔....

그 이상의 조합은 없다.


이 맛은 그 어떤 다른 동남아 국가들에도 없는.. 말 그대로 태국에서만 맛볼 수 있는 그런 맛이 될것이니....

태국 여행중에 이 쏨땀을 자주 자주 접하며 우리나라 김치처럼 그 진정한 맛을 느끼기 시작을 한다면 ..아마도 한국에서 돼지고기 구이를 본다면 상추 대신 쏨땀이 먼저 떠오르는 기 현상을 경험하게 될것이니....

쏨땀은 그렇듯... 가히 진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