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사파,하노이(2019)

하노이의 탕롱황성과 밤문화 이야기.그리고 라이언 에어를 타고 하노이에서 태국의 방콕으로 이동~!!

네이버 블로그" 여행모으기" 낫티 2019. 9. 20. 17:35

이번 베트남 여행의 마지막 이야기인 탕롱황성 이야기 그리고 공항으로~!!


이번 하노이 여행의 마지막 이야기이다.

며칠전에에 유튜브에 먼저 정리해서 올렸는데 하노이의 재래시장과 밤문화 이야기도 맛배기로 링크를 걸어 놓을테니 참조들을 하시고~~




오늘은 하노이의 마지막 이야기가 될듯 하다.

보통 이곳을 빠트리기가 쉬운데 하노이에는 유네스코 세계문화 유산으로 지정된 왕궁이 있다.


전쟁박물관의 뒷편에 위치를 한 탕롱 황성이 그것이다.



바로 이곳 1000여년의 역사를 가진 하노이의 탕롱황성


베트남의 역사를 잠깐 참조를 하다보면 아마도 그런 특징들이 있을것인데...

베트남의 대부분의 왕조들은 이곳 하노이 주변에서 만들어 졌다가 사라지곤 했다.

쉽게말해 베트남의 역사를 보면 지금의 호치민의 위치보다는 주로 하노이의 위치에서 제국들이 만들어 졌었고 그리고 흥망성쇠를 이어가게 되었는데..그러다보니 베트남의 역사를 주도를 한 지역은 당연히 북쪽 지역이 중심이 될것이고 그러다보니 베트남의 남쪽과 북쪽은 이런면에 있어서 묘한 지역감정(?)같은것이 깔려있다.


북쪽 사람들은 아무래도 남쪽 사람들에 비해서 약간의 우월감? 자존심? 같은것이 밑바탕에 깔려 있고 남쪽 사람들은 그런 북쪽 지역에 대한 묘한 피해 의식 같은거..뭐 그런게 그 동안의 베트남의 지역감정이라고 대변되는 정서였던것이 사실일터..


하지만?? 얼마전의 박항서 감독이 축구로 이런것들을 한순간에 무너뜨렸다나 뭐래나? ㅋㅋ 

물론 경제 규모면에서는 남쪽의 호치민(사이공)이 자본주의에 보다더 가깝고 그래서 규모도 훨씬 크지만.. 북쪽의 하노이는 그런면들보다도 더 중요한 자존심 같은것?? 뭐 그런게 있어서 늘 베트남을 주도하는 중심도시로써 베트남 전체를 이끌고 있다고 봐도 무방할것이다.


이곳 탕롱 황성도 그런곳중의 하나이다.


응우엔 왕조가 성도를 삼았던 중부 지방의 후에를 제외하곤 이곳 하노이에서 그 이전 왕조들의 많은 이야기들이 펼쳐졌는데 탕롱 황성도 그곳중의 하나이다.

1010년부터 거의 대부분의 왕조가 자리를 잡았던 바로 그곳..


탕롱왕성의 매표소앞엔 왕성의 역사와는 관계가 없어 보이는 묘한(?) 포토존이 만들어져있다.


입장료는 3만동(1500원)


탕롱은 승천하는 용이라는 한자어에서 나온말..


탕롱 황성의 남문인 도안몬이다.


우리나라로 치면 황성의 남문이니 광화문 정도 되려나?


도안몬 앞은 넓은 광장이 만들어져 있다. 저멀리 보이는곳이 전쟁박물관 옆의 하노이 깃발탑


1000년의 역사를 버텨온 성곽이다.



다만 수많은 전쟁과 식민지를 겪은 까닭으로 1000년의 황성은 거의가 다 파괴되고 남은것은 이것뿐..


남문의 위에서 깃발탑을 바라보며 한컷~!!


묘하게 사진이 잘 나오는 포인트가 되겠다~


문루에서 내려다본 광장


베트남 정부는 현재 이곳을 원래의 모습으로 다시금 복원을 하는 계획을 가지고는 있는데 막상 직접 가서 보니 별로 속도가 빠르지는 않을것 같다.

작업을 하는 기미는 전혀 안 보이고 황성안의 분위기도 조용하고 썰렁하다.


황성안은 아직도 식민지 시절의 흔적들이 많이 남아 있다.


참고로 이곳은 프랑스 식민지 시절에 우리나라의 조선총독부 같은 역할을 하던 관청이 있던곳인지라..여기저기 프랑스 시대의 건물들이 황성 안을 어지럽게 난도질(?)을 해 놓았다.

곳곳에는 그 베트남 왕조 시대의 건물들은 거의 사라지고 없었고 그 자리를 유럽풍의 건물들이 대신 자리를 잡고 있었으니..프랑스 제국주의나 일본 제국주의나 남의 민족을 침략한 호전적인 세력들은 그 생리가 다 똑같은듯 하다.


그 예전 왕조들의 그 분위기는 이런 분위기 였는데.. 


그나마 유일하게 이 계단만 남았다


위의 돌 계단은 경천전(디엔 낀 티엔)이 있던 건물로 오르는 돌 계단인데 현재는 그 전각은 없어지고 그자리에 대신 프랑스식의 건물이 자리를 잡고 있다.


지금 이곳 황성은 이렇듯 다 파괴가 되어 흔적이 별로 남지는 않았지만 베트남의 역사에서는 상징성이 있는 매우 중요한 자리이다.

우리나라의 광화문광장이나 중국의 천안문광장과도 같은곳..


베트남 월맹군이 최초 하노이 진주를 했을때도 이곳 황성의 앞에서 사열을 했으며 하노이에 진주를 한 호치민도 이곳에서 대국민 연설을 했다. 그만큼 이곳은 베트남인들에게 중요한 곳이다.



유튜브로 정리를 하였다.


베트남의 하노이에서 방콕의 돈므앙으로 이동.


이번에 아버지와 시작을 한 중국 윈난성과  베트남 사파,하노이 여행의 마지막 종착지가 될 방콕으로 이동을 하는 날이다.

항공권은 모바일 어플로 뒤적거리다가 타이 라이언 에어 특가가 있어서 그 티켓을 잡았는데..항공료와 공항세 유류대 다 포함해서 1인당 69,000원..

나쁘지 않은 금액이라 곧바로 결재를 했는데..프로모션 티켓인지라 짐을 싣는데 별도로 2인 31$을 공항에서 더 내게 되었다.

LC C저가 항공은 이런 부분들이 많으니 프로모션 티켓은 수화물 정책들을 꼭 확인을 해야만 할듯~!!


우리가 예약을 한 비행기는 타이라이언 에어(SL185편)로써 20시 20분 하노이 노이바이 공항을 출발하여 밤 10시 20분 방콕의 돈므앙 공항에 도착을 하는 항공편이었다.


2015년에 개장을 한 하노이 노아바이 공항의 신청사이다.


타이 라이엔 에어의 수속 카운터


새로 만들어진 공항인지라 면세 구역은 쾌적하고 사람들도 그리 많지는 않았다.


뒤에 보이는 위치에 롯데면세점도 이 공항으로 2019년 들어올 예정


즐겁고 깔끔하게 그리고 무사하게 베트남 여행을 잘 마치고 방콕으로 넘어가는 일정.


하노이에서 방콕 까지는 비행시간으로 2시간이 걸린다.


타이 라이언 에어의 내부는 그럭저럭..


모든 저가 항공이 그렇듯이 음료와 식사는 돈을 주고 사먹으면 된다.


방콕의 상공을 날고 있는 모습...


방콕의 돈므앙 공항에 착륙하기 직전~!!



앞으로는 이야기는 방콕의 이야기로 이어질 예정이다.


또한 기대해 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