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사파,하노이(2019)

존맛탱이라는 이상한 말이 난무하는 베트남 하노이 맥주거리와 마가린 철판구이 보느엉.

네이버 블로그" 여행모으기" 낫티 2019. 8. 28. 12:18

베트남 하노이 올드타운의 맥주 거리는 이미 방콕의 카오산 거리를 능가한다.


십 여년전..베트남 하노이를 처음 찾았을때만 해도 높은 빌딩이 별로 없는 시내거리..그리고 영어가 잘 통하지 않는 상점들..그러다보니 외국인들에게는 가게마다 각기 다른 담뱃값과 물가..또한 마땅히 갈곳이 없는 엔터테이먼트 거리....베트남은  뭐 그랬다.


그 당시만해도 베트남은 1인당 GNP가 500불선이었고..거리엔 승용차 대신에 엄청난 오토바이떼가(?) 질주를 하던 그런 시절...

거리 거리엔 흰 아오자이 교복을 입고 자전거를 탄 학생들을 쉽게 쉽게 만날 수 있었던 그런 시절...


그런데.?? .

불과 10여년만에 베트남은 참으로 많이 변했다.

수많은 고층 빌딩..도시 전체적으로 건설 되어지는 지하철 공사..그리고 비싼 아파트 단지..그에 따른 부동산 투기와 점점 더 많아지는 승용차들..그리고 거기에 비례해서 없어지는 아오자이와 오토바이들..

실로 천지 개벽이라는 표현이 맞을듯 하다.

물론 그 사이에 한국도 많이 변했겠지만..베트남은 그것보다 더 많이 변했다.


이미 베트남은 그 이전보다 1인당 국민 소득도 5배 이상 발전을 했고..이미 그 이전의 비슷하던 이웃 나라들(라오스,캄보디아,미얀마)과는 엄청난 격차를 벌이며 인도차이나의 최대 부국(?)인 태국을 바짝 뒤쫒고 있다.

그러다보니 관광 산업면에서도 이미 베트남은 관광 대국인 태국의 턱 밑까지 다 쫒아간 느낌이 든다.


그래도 그런 와중에 그나마 많이 변하지 않은곳 중의 하나가 바로 호안끼엠 호수 주변의 올드 타운일 것이니......

근데..겉으로는 이곳이 많이 변하지는 않았지만..내용면에서는 관광객들에게 속이 꽉 찬 알찬 거리로 발전을 하게 되었으고 그 가장 대표적인 곳이 바로 이 맥주 거리가 되겠다.


마치 이곳은 방콕 자유 여행의 심장과도 같은 카오산 거리를 그대로 옮겨 놓은듯 하다.

그 느낌의 살아 있음이 이미 카오산 못지 않았다.

그래서 이곳을 찾은 전 세계 여행자들은 해가 거듭될수록 점점 늘어나고 있고 그리고 가슴이 뛰고 즐겁다.



베트남의 지폐들..그 예전엔 10만동이 최고 고액권이었는데..지금은 20만동 50만동짜리 지폐가 생겼다.


그 예전엔 대우 하노이 호텔이 제일로 큰 건물이었는데..지금은 그 옆에 롯데 빌딩이 그 사이의 발전한 베트남의 모습을 잘 대변주고 있다. 

물론 하노이 코리아 타운이 있는  미딩 송다엔 이보다 더 높은 경남 빌딩이 있다.



하지만 이곳은 예나 지금이나 변하지 않았다.하노이의 올드타운


호안끼엠 호수 주변의 올드 타운은 하노이 여행의 중심이다.


올드 타운의 겉 모습은 예나 지금이나 크게 변한것이 없었다. 다만 여행객수만 엄청나게 늘었을뿐..

 

그리고 이곳이 생겼다.하노이 올드 타운의 명물이 된 맥주거리.


동영상으로 정리를 하였다.구독과 좋아요는 필수~~!!  ㅎㅎ



목욕탕 의자(?)에 앉아서 먹는 베트남 맥주와의 즐거운 시간



마치 방콕의 카오산 로드 같은 분위기..전 세계 여행자들이 한데 어우러지는곳.



예전엔 영어도 안통했는데..지금은 별로 문제가 없다.


거기에 베트남에서만 느낄 수 있는 맛있는 음식과 풍미가 더해졌으니..이웃 나라 태국은 긴장을 좀 해야 할듯..



근데...이곳 맥주거리에서는 손님을 호객을 하는 삐끼들이 이상한 말을 쓴다.

'존나게 맛있어~~' '존맛탱~!!!'


음..조금은 당황스러웠다.


도대체 누가 이런 말들을 베트남 사람들에게 알려 줬을까?

아마도 요즘의 젊은 배낭 여행객들이 그랬을것 같다라는 짐작은 드는데..

문제는.... 이런말을 쓰는 요즘 한국의 20대들도 이 말의 뜻을 잘 모른다는게 문제이다.

존맛탱이라는 말은 연예인들이 방송에서도 사용을 했다고 한다.


참으로 경악스럽다..


이 말은 존나라는 말에서 파생된 말인데...

이 말은 좆나오게..라는 욕에서 넘어간 말이다.

좆나게-졸라게-졸라-존나


가끔 한국에서 길을 지나가다보면 교복을 입은 십대들이 그것도 여학생들이 이런 말을 쓰는걸 종종 목격을 한적이 있다.

'존나 짜쯩나..존나 싫어,존나 좋아..'


아니 여행생들이 남자도 아니고 나올 성기가 어디가 있다고? 

정말 그뜻을 알기나 하는 것일까..?

그저 당황스러울 따름이다.

이 말은 너무나 천박하고 매력이 없는 말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런식의 욕에서 파생된 또 다른 말은 씨바..씨방..이런 말들이 있는데..

이는 씹팔.쉽게 말해 성기를 파는 매춘을 하는 이라는 뜻을 가진 아주  저속한 말에서 유래했다..

시발년이라는 말은 쉽게 말해 몸을 파는 년이라는 뜻이다.

에이 시빠...를 풀면 에이..씹을 팔~~에서 변형된 말..이제 무슨 뜻인지 감이 오시는가?


앞으로는 그런말을 쓰는 사람들에겐 돈을 주면서 그래 어디 한번 팔아봐~~ 라고 댓꾸들을 해 주길 바란다..그래야 그런 말들을 안쓰지.. 

이런 상스런 말들은 정말로 안좋은 말들일 것인데..요즘은 이런 말들을 입에 달고 사는것에 대한 거부감들이  별로 없는것 같아서 그저 많이 안타까울 따름...

스스로의 가치와 매력을 떨어 뜨리는 아주 천박한 말임에 틀림이 없다.


그냥 욕이 하고 싶을때는 개새끼..소새끼가 제일로 무난한듯..

개새끼는 귀엽잖아...ㅋㅋ

피치 못하여 어원을 설명을 하다보니 드러운 말들을 많이 나열하게 되었다..죄송~~!!!


맛있는 저녁을 먹으러 이동을 한곳..맥주 거리 옆의 보느엉 맛집이다.


위의 간판에 식당 이름이 47 MA MAY라고 나와 있는데...이곳은 마가린 버터 철판구이 요리인 보느엉을 하는 맛집으로 많은 여행객들이 찾는곳이다.

특히 낫티가 간 날엔  한국 여행객들과 일본 여행객들이 많았다.

이곳의 위치는 구글 지도를 검색을 하면 잘 나온다.

메뉴는 소고기,돼지고기,염소고기가 있는데....낫티는 개인적으로 염소 고기를 추천을 한다.

 

이곳에서 식사를 한다면 1인당 1만원에서 15,000원 정도의 예산을 잡으면 될듯 하다.


연료는 숯불 대신 고체 연료를 사용.


별다른 레시피는 없다.양념한 고기를 마가린을 두른 철판에 올려서 먹는 방식.



고기와 함께 빵(반미)이 나온다.


이 반미는 그냥 먹는게 아니고 고기 옆에 같이 올려서 구워 먹으면 맛이 있다.

다만 마가린이라는 재료의 특성상..살찌는것은 책임 못 지겠다.ㅋㅋ

그리 건강과 관련된 음식은 아닌듯 하니..그 점은 잘 참조를 할것..

대신 맥주 한잔과 더불어 먹으면 맛도 좋고 현지인의 식당에서 음식을 먹으니 자유 여행의 분위기를 느끼기엔 그만일것이다.


야채와 고기 그리고 반미..고기는 언제나 옳다.


다만 저 엄청난 마가린...저게 문제이긴 하지만..ㅋㅋ 맛이 있어서 용서를 할 수 밖에..



확실히 베트남의 여러 음식들의 입맛은 한국인들과 잘 어울린다.

동남아 국가 전체를 통틀어서도 음식의 입맛 만큼은 베트남 음식이 한국인들과 가장 잘 맞는듯 하다.

크게 거부감도 없고 그리고 맛이 있다.


이 부분에서 감이 잘 안오시는 분들은 중국 여행을 하고 난뒤 우리처럼 베트남으로 넘어가 보면 바로 다음날 부터 느끼게 될것이니...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