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허코우베이 국경에서 베트남 라오까이 국경을 넘어 사파로 들어가기[칠팔청춘 자유여행 32회]

허코우베이역에서 국경의 보더까지는 택시로 이동

쿤밍에서 밤 22시 55분 기차를 타고 허코우 베이역에 도착을 하니 아침 6시 무렵...

너무 이른 시간이라 허코우 베이역은 아무런 시설도 문을 열지 않았었다.

심지어는 화장실까지도 닫혀 있었다.

그리고 이곳 역에서 국경의 보더까지는 어짜피 걸어서는 이동이 어려우니 차량을 이용을 해야만 했고...결국은 택시를 타기로 했는데 택시비는 20위안(약 3,400원)으로 일률적으로 가격이 정해져 있는듯 하였으니...

20여분 정도의 제법 먼 거리를 이동을 해야만 하는것을 감안을 하면 뭐 좋은 가격인듯 하다.

이곳이 허코우 베이의 국경이다.

유튜브로 정리를 하였다.

저 다리만 건너면 베트남 땅~~!!.

참고로 이곳 국경은 오전 8시가 되면 문을 열기에 어쩔 수 없이 건물앞에서 국경이 열리기를 기다리는 수 밖엔 없었다.

전화기의 심카드도 중국것에서 베트남것으로 갈아 끼우고...그리고 중국과 베트남은 시차가 한시간이 차이가 난다고 하니 시계도 맞추고..뭐 그러면서 시간을 보냈다.

아침 8시..드디어 국경이 열렸다. 사진으로 보이는 방향이 중국의 허코우베이..

참고로 중국의 출국 수속이나 베트남 입국 수속은 간단하다.

여권만 보여주면 되고...여유있게 천천히 수속을 받는다면 전체적으로 한시간 정도면 충분하겠다.

참고로 베트남은 한국 관광객의 경우 비자 면제국으로 간단한 입국 신고서만 작성을 하면 된다.

그러면 여권에 15일짜리 스탬프를 찍어줄 것이다.

사진속 배경은 베트남의 라오까이 방향이다..

베트남의 입국장이다.

중국의 출국 수속을 받는곳에서 베트남의 입국 수속을 받는곳 까지는 걸어서 십분 정도의 거리로 무척이나 가깝다.

하지만???? 

국경을 넘어 오게 되면..정말로 모든게 다 확~~!!! 바뀐다..

시차도 한 시간이 나게되고 그리고 건물들의 모습도 다 바뀌게 되고..사람들의 모양새도 다 바뀌고..간판의 글자도 바뀌고....

나라가 바뀌어서 그런가..?

날씨도 더 덥게 느껴진다....ㅎㅎ

휴전선으로 가로 막혀서 육로로 국경을 넘을 수 없는 섬나라 같은 우리나라 사람들에겐 참으로 특별한 경험이 아닐수가 없겠다.

우리나라도 빨리 북한하고 사이가 좋아 져서 빠른 시간내에 육로로 국경을 넘어 중국까지 갈 수 있는 그런 날이 오기를 간절히 소망해본다.

베트남으로 넘어 오니..모든 분위기가 갑자기 이국적으로 동남아 스럽게(?) 확 바뀐다.

우선 입국 수속을 받고 나오면 중국에서 쓰다남은 돈을 베트남 화폐로 환전을 해야만 할것이다.

어짜피 낫티는 한국에서 우리은행 EXK카드를 만들어 가서 중국에서 여행 경비를 그때 그때 필요한 만큼 ATM에서 뽑아서 쓴 까닭으로 큰 금액을 환전을 할일은 없었으니....

조금 남아 있는 중국돈을 환전을 하여 사파까지 가는 버스비랑 밥값 정도...?? 뭐 그 정도만 이곳에서 환전을 하였다.

입국 절차를 마치고 나오면 바로 앞에 파라솔을 치고서 많은 아줌마들이 가방을 메고 앉아 있는게.보이는데..그 아줌마들이 다 환전상이다.

그리고 그 아줌마들에게 모바일을 접속을 해서 환율을 같이 확인을 한 후 그와 비슷하게 환전을 한다면 큰 무리가 없겠다.

환전을 한후 들리게 된 라오까이의 베트남 쌀국수 집

역시 베트남에 들어 왔으면 제일 먼저 맛을 봐야 하는게 쌀국수가 아닐까 싶다.

쌀국수의 가격이야 뭐 가게마다 조금씩 다 다르겠지만 이곳 라오까이에서는 3만동(약 1,500원)을 주고 먹게 되었는데...

양도 푸짐하고 맛도 괜찮았다.

참고로 베트남은 담배값도 싸다.

면세점에서 말보로 한갑이 29,000동..이후 하노이 공항 면세점에서도 담배를 구입해 봤지만  면세점에서 파는 담뱃값이 거리의 편의점보다도 더 비싼 ..담배값이 이상한??  나라 베트남..ㅋㅋ

암튼 베트남은 만동이 약 500원 정도라고 보면 되겠다.

확실히 베트남으로 넘어오니까 더웠다.라오까이의 현재 기온을 보니 32도..

맛있는 베트남의 쌀국수(PHO)

여행객들에게 라오까이는 뭐 특별히 볼만한 곳이 있는 그런 동네는 아니고 근처의 사파나 박하로 가기 위한 경유지 정도로 보면 된다.

사파는 해발 1,900미터에 위치를 한 고산족 마을을 볼 수 있는 시원한 관광 도시이고 박하는 재래시장이 유명한 동네이다.

그리고 이곳 라오까이에서는 하노이로도 나갈수가 있다는것..

우리는 다음 목적지인 사파로 올라가기 위해서 이곳 라오까이에서 버스를 타게 되었다.

버스비는 사파까지 3만동..

라오까이 시내에서는 사파로 올라가는 버스가 많았다.

버스는 미니버스인데..사파까지는 약 한시간에서 한시간 반 정도를 잡아야한다.

드디어 도착을 한 사파..

사파에 도착을 하니 비가 내렸다.

구글 지도를 보니 우리가 모바일로 예약을 한 캇캇 뷰 호텔까지는 거리상으로 1 킬로가 조금 넘는 거리...

비만 내리지 않았어도 살 살 걸어볼 수 있겠는데....비가 내리니 어쩔수 없이 택시를 타야만 했고.....

근데 ?? 택시가 얄짤없다.

미터를 꺽지 않고 무조건 4만동을 부른다.

3만동으로 흥정을 해봐도 어림도 없다.

물론 4만동이라고 해봐야 2천원 정도인데...3만동으로 라오까이에서 한시간 넘는 거리를 버스를 타고 올라온 것을 생각을 하니 호텔까지 가까운 거리가 4만동이라고 하는건 좀 비싸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뭐 별수 있겠는가..? 비는 오고...택시는 타야겠고....

참고로 며칠간 사파에서 묵으면서 느낀거지만 사파는 이 택시비가 비쌌다.

미터로 가는 택시는 거의 없고 모두가 흥정이다.

관광 도시라서 더욱 더 그런듯 하다.

참고로 사파에서 제일로 좋은 교통수단은 오토바이 랜탈이라는점...ㅎㅎ

드디어 호텔에 도착을 하였다. 캇캇뷰 호텔의 테라스에서 내려다 본 사파의 전경..

우리가 묵을 호텔은 캇캇 마을로 들어가는 입구에 위치를 한 캇캇 뷰 호텔이다.

이곳에서 3박을 할 예정...그 이후에 하노이로 넘어갈 계획이었다.

오늘 이후부터는 베트남 사파의 이야기가 이어지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