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4일차 ...오늘은 쿤밍에서 따리(대리)로 가는 날이다.
모바일 어플로 예약을 한 기차 시간이 오후 12시 57분..
그래서 오전에 시간이 많이 여유가 있었다.
아버지와 아침 식사를 한 후 호텔 근처의 뒷골목들을 한번 돌아보기로 하였다.
동네 뒷골목의 있는 그대로의 풍경들은 여행객들에게 묘한 느낌을 선사한다.
쿤밍이라는 도시는..대로변은 무척이나 깨끗하다.
그리고 조금 외곽쪽의 새로 개발되는 신도시들은 우리나라의 신도시들 못지 않게 아파트도 많고 거리도 넓다.
하지만 구시가지의 뒷 골목은 좀 다르다.
그 예전의 낡은 건물들과 조금은 가난해 보이지만 사람 냄새가 나는 그러한 주택들이 즐비하다.
자유여행객들이 놓치지 말아야할 여행의 또 다른 재미를 선사를 한다.
좁은 골목에 빽빽히 들어선 집들...
복잡한 전깃줄과 절묘하게(?) 널어놓은 빨래들....
아주 오래전 종로의 어느 뒷골목들을 마주하는듯........
사람이 사는 모습은 거의 비슷한듯하다.
수많은 다양한 사람들이 있고 그리고 또 그 형편이 비슷한 사람들끼리 모여살고..그리고 그속에서 또 다르게 일을 하며 꿈을 키운다....
어쩌면 여행객들은 이런 날것의 사람들이 사는 또 다른 모습들을 보기 위해서 여행을 하는지도 모르겠다.
이곳이 꾸며진 화려한 관광지는 아니지만 천천히 뒷골목을 걷고 있으니.... 그냥..좋다..!
골목 골목의 깨진 보도블럭위에서 훈훈하고 편안한 온기가 느껴지는 그런 느낌이다.
그리고 그런 느낌의 또 다른 호기심 어린 공간...
자그마한 동네의 재래시장.....
머리부터 통채로 전시가 되어 있는 통닭들...
음..너희들도 이젠 살날이....ㅜㅜ
열심히 흥정을 하는 상인과 손님의 모습..우리와 똑같다...!
시장에 가면...사람 냄새가 난다.
값싸고 맛있는 군것질꺼리가 있고....늘 마주하는 동네 사람들과의 안부인사가 있다.
그러면서 가족들에게 필요한 이것 저것이 다 있는곳...
누구에게나 시장은 그런곳이다.
그래서 많은 여행객들은 고급 백화점이 아닌 그런 재래시장들을 더 궁금해 한다.
그곳엔 현지인들의 사는 모습이 있는 그대로 녹아있으니까...
따리로 가는 기차를 타기 위해 쿤밍역으로 넘어 왔다.
우리가 예약을 한 기차는 차편 D3922 쿤밍에서 따리로 낯 12시 57분에 출발하는 고속열차이다.
가격은 145위안..
호텔에서 느즈막하게 체크아웃을 하고 역으로 이동을 하였다.
쿤밍역은 시내에 있는터라 시내에서 묵는 여행객들은 전철을 이용해도 가깝고 시내버도 노선이 많으니 참고 하시면 되겠다.
지도어플을 잘 활용하시길...
다만,쿤밍역은 좀 복잡하다.
엑스레이도 두번을 통과해야 하고 사람도 많다.
그러니 출발 시각에 빠듯하게 역에 도착을 하면 기차를 놓쳐 일정이 망가질수도 있을것이다.
적어도 두시간 전엔 도착을 하시길 권해드린다.
비행기를 타러 공항에 도착하는 그 수준을 생각을 하시면 되겠다.
그리고 전철을 이용을 하면 동영상에서도 설명을 했지만 전철역이 쿤밍역의 구역사앞에 위치를 한다.
그래서 신역사까지 거의 1킬로 정도를 걸어야 하는데..짐이 얼마 없다면야 산책하는 기분으로 걸을 수 있겠지만 짐이 좀 많다면 얘기가 달라질것이다.
그런 여행객들은 택시를 이용해서 곧바로 쿤밍역 신역사로 가시길...권해드리는바...
쿤밍역은 넓다.표를 사는 방법과 기타 사항은 동영상에 정리를 해놓았으니 링크를 참조할것
쿤밍역의 플랫포옴...
우리가 타고 갈 중국의 고속철이다..따리까지는 두시간이 걸린다.
고속철의 일반객실
아래 유튜브로 정리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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