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푸챠 여행 이야기

캄보디아 앙코르와트의 니악뽀안

네이버 블로그" 여행모으기" 낫티 2009. 3. 21. 03:43

앙코르의 유적들중에서도 특히나 특이한 수상 신전

 

"또아리를 튼 뱀"이라는 뜻의 이곳은 자야바르만 7세때 만들어진 불교식 수상 신전이다.

 

일반적으로 관광객들은 이곳을 방문하게 되면 그 절묘한 건축 양식에 또 다른 감동을 맛보게 되는데...

 

 

 

중앙 신전의 모습이 마치 또아리를 튼 뱀의 모습으로 만들어져 있다.

 

 

원래 이곳엔 물이 채워져 있었다.

 

물이 채워져 있던 이 연못은 우주의 가장 높은곳에 위치한 히말라야의 아나바타프타(Anavatapta)를 의미하는 것으로 이 연못을 중심으로 해서 인간 세상의 4대 강이 시작이 된다는 의미이다.

 

 

 

물이 있던 연못의 4개의 강의 출발점중의 하나인 꼬끼리 동굴

 

연못 중앙의 성소에는 물의 정령인 나가신이 만들어져 있다.

 

 

 

발라하(Balaha)-말의 상

 

연못안에 만들어져 있는 말(馬)의 상은 스리랑카의 건국 전설에 등장하는 발라하를 만들어 놓은것이다.

 

독실한 불교신자이며 무역상인인 심할라가 바다위에서 거대한 폭풍우를 만나 그의 일행은 바다의 괴물들에게 잡아 먹히고 결국 그는 간절히 관음 보살께 기도를 올리게 되는데....

 

그의 기도를 들은 관음 보살은 발라하(말)로 변신?하여 그를 데리고 현재의 스리랑카로 그를 인도하게 되었다는 이야기이다.

 

위의 조각상은 그 이야기를 형상화 하였다.

 

거친 폭풍우와 바다 괴물로 부터 심할라를 태우고 육지를 향해 달려가는 모습..

 

결국 이곳은 스리랑카의 건국 신화를 재현해 놓은 불교 사원인것이다.

 

 

이곳은 가득 채워진 물을 상상하며 둘러 보시길...

 

니악뽀안의 입구

 

니악뽀안의 입구에서 만난 동네 꼬마들

 

 지금보다는 좀더 여유있는 미래의 그 모습을 기원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