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신 전 총리가 돌아 왔다.
외국 순방중 쿠테타가 발생을 해서 총리에서 축출된지 장장 17개월동안 고국으로 컴백하지 못하고 외국에서 떠돌던 그가 28일..결국은 많은 태국인들의 환영을 받으며 다시금 태국으로 돌아온것이다.
태국에 다시금 돌아오게 된 그의 소회는 분명히 남 다를것이다.
태국에서 총리로 취임한 그의 최초의 인기는 가히 상상을 초월하는 것이었다.
능력있는 기업가 출신이었던 그의 이력은 침체된 태국의 경제를 살릴 미래의 희망으로 국민들의 절대적 신임을 받았으며 그는 태국 경제의 부흥을 역설하며 태국의 전반적인 시스템을 그의 시스템대로 만들어 나가게 된다.
하지만 그에 뒤따르는 부정부패와 권력형 비리..세금포탈....국유지 불법매입..
결국은 그러한 필연적인 결과들이 뒤따르게 되었고 그는 17개월전 손티장군이 이끄는 쿠테타군에 의해서 결국은 �겨나는 신세가 되어 버렸는데....
그가 이끌던 태국내의 다수당인 '타이락타이'당도 작년 5월 총선 부정의 혐의를 받고 끝내 해체가 되게 된다.
그리고는 그는 범죄자로써 태국의 쿠테타 정부로 부터 하루아침에 총리에서 �기는 법죄자 신분이 되었던 것이다.
그러던 그가 다시금 당당하게 오늘(28일) 태국으로 돌아 왔다.
그것도 수안나품 공항에 마중나온 수많은 지지자들의 환호를 받으며 말이다.
결국 여기엔 그를 추종하는 국민들의 지난 총선 투표 결과가 또 다시 면죄부로 작용한 셈이다.
해체된 타이 락타이당의 후신인 국민의 힘당이 지난 총선에서 또 다시 압승을 거두게 되고 결국 태국은부정 부패라는 과거와의 단절을 이루어 내지 못한채 그 모든 정치 수순이 다시금 원점으로 돌아 오게 된듯하다.
현재의 총리인 사막 총리도 국민의 힘당의 소속인 까닭으로 정치 활동이 금지된 모든 정치인들의 사면복권과 탁신에 대한 수사의 종결을 추친하려 했다가 야당등의 반발을 못이겨 지금 눈치를 보고 있는 상태인데....
왠지 이 모든 스토리가 참으로 남의일 같지 않다라는 느낌은 낫티만이 느끼는 느낌일까?
역시 자본주의 국가에선 돈이 최고인가 보다.
돈만 잘 벌 수 있으면....모든게 용서가 되나 보다.
경제만 살릴 수 있으면......지도자가 부자이면..그게 곧 힘이 되나 보다.
이미 현대의 자본주의는 인간이 지켜야 되는 기본 법칙위에 자본이라는 돈이라는 부분이 상위에 올라서 있는듯 해서 조금은 씁쓸하게 느껴진다.
그런 부분에서 태국과 우리는 참으로 닮았다.
갑자기 이웃나라의 가난하면서도 위대했던 지도자 호치민이 머리속에 휘리릭~ 오버랩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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