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야바르만 7세(12세기말-13세기초)때 지어진 불교 사원으로써 대표되는 건물인 앙코르왓과 많은 부분에서 차이가 난다.
앙코르왓보다 100여년 뒤에 지어졌으며 아마도 최초에 지어진 사원을 그 뒤에 재건축 했음이 확실하다.
바이욘 사원은 다른 건축물들과 달리 20만개의 벽돌을 쌓아 올려 만든 독특한 건축 방법을 사용했으며 바이욘 사원은 그 자체가 신화의 중심인 메루산을 의미하는 앙코르 와트의 중심에 위치한다.앙코르의 미소로 대표되는 사원이다.
세계 최대의 레고??? 세계 최고의 미소!!!!
하나 하나의 벽돌들이 모여서 엄청난 규모의 신놀음이 완성되었다.
세계 최대의 블럭쌓기....
그 블럭은 결국 앙코르 제국의 한복판에 세계 최고의 아름다운 바이욘의 미소를 탄생 시키기에 이르니.....
바이욘 사원은 神 놀음으로 만들어진 세계 최대의 블럭 작품이다.
앙코르 역사에 있어서 최초로 대승 불교를 받아들인 자야바르만 7세는 남문에서 처럼 자기 자신의 얼굴을 관세음 보살과 일체화를 시키며 이곳에다 그 인자함을 새겨 넣게 된다.
이름하여 바이욘의 미소..
이는 전세계 사람들이 그토록 극찬하는 바로 그 앙코르의 미소인 것이다.
또한 이 미소는 분명히 신의 영역을 조각해 낸 미소이지만 왠지 모르게 모든이들은 그 미소속에서 풍겨져 나오는 또다른 인간적인 아름다움에 감사를 하게 된다.
바이욘의 그 미소를 보기 위해 전세계에서 그렇게 그렇게 모여들고 있었다.동쪽의 입구
사진속의 모델이 되어 드립니다!! - 모델료는 1달라!!!
바이욘은 전체가 3개의 층으로 되어 있다.
그리고 총 54개의 얼굴을 조각한 탑이 있었는데 현재는 36개만 존재를 한다.
그 위에 새겨진 미소의 형상은 무려 200여개....
1층은, 벽에 부조가 조각된 회랑으로 구성이 되어 있으며 이는 인간의 세계를 의미한다.
그리고 2층은 역시 신의 업적에 대한 부조들이 조각이 되어 있으며 이곳은 바로 신의 영역인 것이다.
그리고 3층엔 조각이 없으며 이곳엔 16면의 십자형 구조의 중앙 사당이 존재를 한다.
총 54개중 현재 36개만 남아 있는 그 유명한 앙코르의 미소 사면상
1층과 2층에는 천상의 요정인 압살라를 비롯 다양한 부조들이 조각이 되어 있다.
1층의 갤러리에는 고기를 잡고 시장을 보고 축제를 하는 모습들을 비롯해 그 당시 참족과의 전투장면, 그리고 왕실의 생활상들이 재미있게 묘사가 되어 있다.
말그대로 인간 세상의 영역이다.
2층의 갤러리에는 힌두교의 신화에 나오는 신들의 전쟁과 그들의 이야기 그리고 압살라 요정들의 이야기가 등장을 한다.
바이욘은 군데 군데 파손의 흔적이 심한채로 남아있다.
재질이 돌인 까닭에 시간이 좀 걸리겠지만 언젠가는 퍼즐처럼 조립이 가능할것이다...
근데 우리의 숭례문은....아..너무나 마음이 아프다.
1층의 내부
거대한 벽돌쌓기는 미로처럼 구성이 된 까닭에
차근 차근 층별로 돌아 보면서 관람을 하여야 한다.
2층에서 바라본 바이욘의 사면상들
많은 관광객들은 앙코르의 미소라는것 그 하나만을 보기 위해 이곳을 찾는다.
관세음 보살의 인자함과 자야바르만 7세의 인간미가 함께 뭍어 나오는 바로 그 미소
자야바르만 7세는 천상에서 거대 왕국의 현재의 모습을 어떤 느낌으로 내려다 보고 있을까?
해체된 블럭들이 다시금 제자리에 끼워 맞춰지는 그날을 기대해 본다.
신의 영역에서 다시금 인간의 영역으로 내려오는 길목에서 한장!
바이욘 사원은 무너진곳도 많고 구조도 복잡해 이곳 저곳을 헤매며 관람을 하다 보면 중요한 포인트를 많이 놓칠 수 가 있다.
동쪽 입구로 바이욘을 들어서면 1층부터 왼쪽으로 죄회전을 해서 시계 방향으로 돌며 하나씩 차근 차근 관람을 하는것이 요령일듯 하며 전체 관람 시간은 넉넉잡고 1시간 이상을 염두에 두는것이 좋을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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