낫티의 여행 잡담들

가끔가다가 한글을 만나면 창피할때가 있다.

네이버 블로그" 여행모으기" 낫티 2008. 1. 14. 01:05

제목이 너무나 선정적일수도 있겠다.

결국 여러분들은  낚인것이다....ㅋㅋ

 

하지만 진짜다....

 

외국을 여행 하면서 가금씩은 우리나라의 한글을 만나게 되면 무척이나 자랑스럽고 반가운 기분을 느끼곤 한다.

아니 한글까지는 아니더라도 우리나라의 상표만 봐도 마구 마구 반갑고 설레일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한국인인 것이다.

 

그저 외국에서 여행을 하다가 구석에 지나치는 작은 간판도

우리의 것임을 알게 되는 순간엔 마냥 기쁜게 사실이다(베트남 하노이)

 

외국에서 만나는 co.kr 이라는 도메인만 봐도 그냥 마구 마구 기분이 좋아진다....

  

베트남에 나란히 붙어있는 한국과 태국의 광고판....

우리의 것이 위로 올라가 있어서 더 기분이 좋다.^^

 

태국의 길꺼리 음료수에 붙어 있는 "비"의 얼굴만 봐도

저 모델이 한국인이라고 유럽 친구들 에게 마음껏 자랑하고 싶어지고..

 

태국의 과자에 붙어 있는 단 문장의 한글만 봐도 마냥 기분이 좋아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한국인의 본능일텐데...

 

 

근데...

 

근데...

 

이런 한글들은

 

제발 좀 ...

 

안 봤으면 좋겠다는것........

 

현재 최고의 패키지 관광지가 되어 버린 캄보디아의 앙코르 와트

 

뭐 한국단체,중국단체,일본단체..

사람들이 많아져서 돛때기 시장이 된건 뭐.. 다 좋다 이거다.

 

여행을 가고 싶어서 그곳에 모여 드는 것을 그 누가 뭐라고 하겠는가?

좋은 유적지 많이 보고 좋은 느낌 많이 가져가면 분명히 여행을 한 보람이 있을것이니까 말이다....

 

근데.........

 

앙코르 와트로 들어 가는 입장권을 끊는 매표소이다.

 

왜? 이곳에는 일본어도 중국어도 없는데 유독 한글로만 저 문구가 붙어 있냐는 것이다....

 

도대체 얼마나 뱉어 제끼고 얼마나 피워 댔길래? 캄보디아 친구들이 저런걸 붙여 놓았을 까나?

 

음....

 

우리나라의 경복궁에 와서 일본인들 단체가 저러고 간다고 생각하면 과연 열받지 않겠는가?

캄보디아는 우리보다 못사는 나라이고 만만한 나라이니 유적지에서 마구마구 해도 된다는 것인가?

 

태국의 라용에 있는 세인트 앤드류 2000 이라는 골프장의 로비이다....

여긴 분명 태국에 있는 골프장이다.

한국이 아닌것이다.

 

근데 로비의 소파 뒤로는 낮익은 글자가 하나 들어온다......

 

헉!! 정말로 이해 안되는 한글...

진짜로 창피한 한글이 아닐 수 없다.

 

왜? 비싼돈 주고 남의 나라에 와서 그것도 골프장에 까지 들어 와서는 자라는 객실에서는 안자고 소파에서 잔단 말인가?

골프 클럽의 로비는 많은 사람들이 이용을 하는 공공의 장소이다.

골프는 신사의 스포츠이다.

 

한타당  돈내기를 하는데만 몰두해서 그것에만 재미를 붙여서 골프장 매너고 뭐고 다 귀찮으신분들.....

골프.. 진짜로 헛 배웠다...

 

그냥 집에서 발닦고 쉬면서 태국 가서 골프칠 그 돈으로 불쌍한 가족들 외식이나 한번 더 시켜주도록...!!!

제발 부탁이다....

 

우리 한국의 해외 여행 문화..

 

이젠 조금은 달라질 때도 되지 않았는가...?

꼭 유럽이나 일본같은 선진국에만 가서 매너를 지키고 우리보다 못 사는 동남아 국가에서는 마구마구 해도 된다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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