낫티의 여행 잡담들

태국은 지금 사재기가 극성입니다.

네이버 블로그" 여행모으기" 낫티 2008. 1. 10. 01:03

2008년 새해를 맞이한 태국의 국민들은 그리 썩 이번해가 희망 차지가 않는듯 합니다.

 

1월1일 ..지병으로 고생을 한 푸미폰 국왕의 누나가 사망을 한데 이어서 각종 유력 예언가들이 태국의 미래에 대해서 그리 썩 좋지 않은 전망들을 내어 놓았기 때문이지요...

거기에 쿠테타로 �겨난 탁신의 세력들이 총선에 승리를 해 버리고..바트화는 매일마다 그 가치를 매일마다 갈아치우며 폭등중이고..거기에 남쪽에서 생산되는 팜유가 모자란 다느니....쌀이 모자란 다느니...

 

오늘 대형 할인점엘 갔더니 사재기가 극성이더군요....

예전에는 여행객의 입장에서 이런게 눈에 잘 안 들어 오더니...

이젠 곧바로 확 느껴지는게..저도 50% 는 태국 사람이 다 되었나 봅니다...헐~

 

 

 

태국 국왕에 이어서 오랬동안 국민들의 신망을 받던 국왕의 누나가 1월 1일 사망을 했습니다.

 

그래서 15일 동안 전국적으로 애도 기간이 선포가 되었구요....

태국의 국민들은 검은옷을 입고 출근을 하며 왕궁은 애도 인파로 관광을 하기가 힘들게 되었고 그리고 유흥업소들은 영업을 자제를 해야 하며 술을 팔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근데 밖에 잠깐 다녀 보니까...

간이 큰.. 또는 무슨 빽이 (?)있는듯한 가게들은 다 장사를 하더군요.....ㅡㅡ:;

 

갑자기 검은 옷을 만드는 옷집들만 대박이 나버렸습니다....

 

그리고 낫티가 까르푸를 갔다가 느낀 바인데.....

평소와는 다르게 구입을 제한 하는 품목들이 여기 저기서 눈에 보이더군요....

대부분이 먹는것과 비상 식량에 관련된 것들 이었습니다....

 

쌀은 1인당 5포대 이상은 살 수 없게 제한을 해 놓았습니다....

 

가격이 저렴한 쌀 들은 이미 동이난 것들이 많더군요....

 

컵라면도 가격이 비싼 한국의 신라면이나 일본의 라면들을 제외하고는 죄다 동이 나버렸습니다...

거의 뭐 싹쓸이 수준.....

 

지금 가장 민감한 부분인 식용유도 채워다 놓기 바쁘게 바닥이 나고....

 

여기저기 부족한 물품들을 사 모으는 카터들이 곳곳에서 발견이 됩니다.

 

쌀은 1인당 5포대 식용유도 5병 이상은 살수가 없는데 대부분이 5병씩 꽉꽉 실어 담더군요.....

 

조만간 태국에선 쌀값과 식용유 가격이 인상이 될것은 불을 보듯이 뻔한듯 합니다....

 

우리나라도 예전에 서해교전 나고 좀 복잡 했을때(?) 싹쓸이를 했던 기억이 있네요....

근데 태국은 뭐 우리처럼 그런일은 없겠지만....

왕족 한명이 사망함으로 해서 국민들은 미래에 굉장한 우환이 올꺼라고 예상을 하는듯 합니다....

남쪽에서는 오늘도 폭탄이 터져서 학교가 하나 날아갔구요.....

2008년의 태국의 앞날은..썩 그리 평화로울것 같지는 않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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