낫티의 여행 잡담들

태국 안다만의 그림 같은 썬셋

네이버 블로그" 여행모으기" 낫티 2008. 1. 7. 19:57

우리는 매일 바쁘게 살면서 해가 뜨고 지는것을 까맣게 잊고 산다.

 

직장을 다니는 사이..아이들이 학교를 다녀오는 사이.. 그리고 빡빡한 월급 봉투를 뒤집어 보는 사이에도 부지런히 해는 뜨고 있고 그리고 또 다시 지고 있다.

 

우리에게 썬?의 의미는 무엇일까?

 

사람들은 평상시에 늘 이렇게 썬?에 대해서 무감각해하며 살고 있지만 참으로 특이한 것이 여행을 떠나게 되면 늘 일상적으로 반복되는 그 모습을 특별히 그리워 하고 그리고 또한 기다리게 되는 공통적인 행태를 보이곤 하니....

 

 낫티는 예전에 서울에 있으면서 우연히 마주보게 되었던 한강의 썬?도 너무나 아름다웠던 기억이 난다.

 

썬?의 마력이란  마주하는 그 순간에 이 세상의 그 모든 인간을 최고의 로맨티스트로 만들기도  하고 지나가는 시간을 되돌아 보며 자기 자신을 추스려 보는 진지한 자기 성찰의 시간도 제공을 하는 특히한 힘을 가지고 있을진데....

 

오늘은 한번쯤 무심코 저 빌딩 사이로 넘어가는 해 라는 녀석을 한번쯤 올려다 보는 여유를 가져 보심은 어떠실른지?

 

근데..서울은 공해가 너무 심해서 안보인다고?

뭐..그럼 할수 없고.....음...

 

그렇다면 태국 남쪽 바다들의 썬?을 한번 감상해 보시면서 그 대리만족을 해 보시길 바란다.

 

하루종일 관광객들을 실어 날랐던  끄라비의 롱테일 보트도

선?이 시작되면 집으로 돌아갈 준비를 한다.

 

그들에게 썬셋은 고달픈 삶에서 쉬어갈 수 있다는 안식의 의미일 것이다.

 

끄라비 아오낭에 썬?이 시작되기 직전......

 

주인이 돌아간 롱테일 보트들 사이로 하루를 마감 하려는 그 신호가 점점 더 강해진다.

 

조금 당겨서 찍어 보았다....

 

소발에 쥐 잡듯이 얼떨결에 건진 한장....^^

 

해가 넘어가고 나서 약 10 여분 후의 아오낭은 마치 하늘에 물감을 풀어 놓은듯하다.

 

성미가 급한 사람들은 그리고 썬셋 초보 관람자(?)들은 해가 수평선으로 떨어지자 마자 무섭게 자리를 뜨는 행태를 보인다.

 

낫티도 예전에 앙코르와트의 프놈바켕에서 만났던 한국인 단체 관광객이나 푸켓의 프롬텝에서 만났던 단체 관광객들이 어쩌면 다같이 약속이나 한듯이 다 그렇게 바쁘게 그곳을 빠져 나갈까에 늘 그 성급함을 안타까워 하곤 했는데....

 

지루하게 긴 시간을 기다려서 맞이한 그 귀한 썬셋을 그 하일라이트를 보지도 못하고 성급하게 가이드의 통제하에 단 5분만에 그곳을 다 빠져 나가는 참으로 이상한 센? 관람...음....

 

원래 썬셋이라는 놈은 해가 떨어지고 나서 약 10여분 후 부터가 진짜로 하일라이트 일것이니......

 

 

하늘의 빛깔은 점점 더 붉어 지고 해가 떨어진 후 약 30여분 이상 이 광경은 지속이 된다.

 

해변 근처의 씨푸드 가게도 넉넉하게 썬?을 즐기는 사람들로 가득하고...(아오낭 왕싸이 씨푸드)

 

낫티에게로 허니문 여행을 왔던 행복한 신혼 커플도

이 장면에서 썬셋을 배경으로 한장을 아니찍을수가 없을것이다.

 

여긴 꼬란타라는곳이다...

 

꼬란타엘 들어갔다.

 

해변에서 썬셋을 기다리며 해변에서 길게 한잠을  자고 있었는데 갑자기 태국인 대 유러피안들의 동네 축구가 벌어진다.

 

물론 낫티는 소속이 어정쩡해서리 물론 참여를 하지는 못했다.

낫티의 소속인즉 태국인도 아닌것이 유러피안도 아닌것이....ㅋㅋ

 

코란타의 해변에서 마주했던 한가로운 휴식의 시간이었다.

 

그저 낫티는 옆의 유럽 아줌마랑 같이 열심히 그들을 응원을 했고..

물론 낫티는 태국사람을.. 유럽 아줌마는 유럽사람들을 응원했지만서도..ㅋㅋ

 

그런 와중에도 해는 계속 수평선으로 떨어지고 있었다....

 

꼬란타의 아름다운 썬셋...

 

근데 끄라비의 아오낭과는 그 느낌이 좀 다르다.....

 

해가 떨어진다는 의미는 지금 이곳에선 동네 축구의 종료 휘슬시간이 얼마남지 않았다는것일께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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