낫티의 기차타고 태국 가기

태국가기]광쩌우의 관광코스 가볍게 둘러보기(2편)

네이버 블로그" 여행모으기" 낫티 2007. 12. 8. 05:07

오후 4시 남녕행 기차를 탈 때까지 오전과 점심 시간을 이용 해서 낫티가 관광한 코스들을 정리 하였다.

 

광주에서의 둘쨋날 관광에 오르다.

 

아침에 호텔에서 기상을하니 8시 무렵...

오늘은 남녕(난닝)으로 넘어가는 날이고 더불어 오전 시간을 활용해서 광쩌우의 나머지 관광을 할만한 코스들을 콕 찍어 구경을 해야 한다.

 

일단 그렇게 하기 위해서 낫티는 부지런히 체크아웃을 했다.

그 후 짐을 1층의 비지니스센터 안에다 맡겼다.

물론 무료이다.

 

기차를 타기전 다시 온다는 말을 덧붙이며 짐 보관증 받아 챙기고 난 후 호텔을 나섰다.

아침 식사를 해야만 한다.

 

이것 저것 귀찮고 그래도 먹기는 해야만 할때 가장 많이 찾는곳이 패스트 푸드점이다.

호텔 왼쪽의 KFC로 향했다.

  

간단하게 입맛걱정 안 하고 한끼 때우기는 최고인 듯 하다.

 

햄버거 하나에 콜라 하나..10.50 위안이다.

 

낫티의 경험으로 패스트 푸드는 세계 어디든지 거의 비슷한것 같다.

 

특히 우리에겐 늘 자주 접하게 되는 음식이다 보니 중국의 음식에서 나는 그 특유의 냄새도 나지 않고 가격도 우리보다는 싸다.

입맛이 잘 안맞는 사람들에겐 훌륭한 아침 식사이다.

이후 전철을 타기 위해 광주역 광장으로 다시 걸어 나오니 벌써부터 역 광장에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 진다.

 

중국의 소매치기)

 

중국은 특히 기차역은, 소매치기의 천국 이라고들 한다.

 

낫티 역시 청도부터 이곳에 올때까지 만나는 중국 사람들마다 소매치기를 조심하라고 꼬박 꼬박 낫티에게 일러주곤 하니, 낫티 역시 자연스럽게 그것에 세뇌가 되어 조심을 하고 또 조심을 했다.

 

특히 장사 지방과 이곳 광주지역....

외국인들이 많은 지역이라 더 하다.

 

특히 예전부터 소매치기로 악명이 높았던 광주역은 현재 말 그대로 소매치기와 전쟁을 하는게 낫티의 눈에도 보인다.

 

 

역 광장에 50 미터 간격으로 서있는 공안 초소

 

그것도 모자라 그 사이 사이를 이 전동카가 다니면서 불심 검문을 한다.

 

말 그대로 닥치는대로다.

공안들이 보기에 무언가 조금은 허름해 보이는 젊은 남자는 무조건이다.....

가방을 까고 소지품을 검사 한다.

진짜로 이유 불문이다.

 

다음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 해야만 하는 중국..

그들은 지금 이렇게 내부적으로 소매치기와 치열한 전쟁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

 

 

 

낫티가 첫번째로 둘러본 곳은  광효사(光孝寺-광�오쓰)

 

 

 

4 세기 경에 세워진 광쩌우에서 가장 오래된 고찰이다.

이곳에 가기 위해서 낫티는 전철을 타고 公園前역에 내렸다.

그리고 오른쪽으로 中山六路를 따라 걷기 시작했다.

그리 멀지는 않은 거리이다.

관광객의 입장에선 이래 저래 광주 시내 구경도 해가며 괜찮을 듯 싶다.

 

광�오쓰는 중산육로와 海珠北路가 만나는 지점에서  그리 멀지 않다.

단 동네 골목으로 들어가면서 위치를 물어 보아야 한다.

위치가 골목 안쪽 인지라 언뜻 눈으로 발견 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물론 택시를 타면 이런 수고는 할 필요가 없다.

 

광효사의 입구 이다. 입장료 5원

 

절 입구의 사천왕(?)상이다.

 

 

광효사는 선종의 창시자인 그 유명한 달마대사가 방문했던 곳이라 더 유명하다.

또한 당나라의 고승인 혜능이 이곳에서 남종(南宗)을 열으니 이 얼마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절 이겠는가?

 

우리나라의 삼국시대와 동시대의 무렵에 세워졌던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광쩌우의 최고 고찰임엔 틀림이 없다.

 

중국 사람들.. 향 엄청 나게 많이 피운다

절을 통채로 태운다는 표현이 적당할듯 싶다...

 

경내에 들어가니 일단 우리의 절과는 분위기가 사뭇 다른건 향이 정말로 엄청나게 진동을 한다는것.

거의 불이 난것 같이 많이들 피운다.

 

향을 피운다라는 말 보다는 향을 불 사른다(?)는 표현이 더 어울리는 사찰이다.

우리의 고즈넉한 사찰 분위기와는 너무나도 다른 중국 사찰의 모습.

 

향..향 향...

 

더군다나 스님들 사진을 멋도 모르고 신기한 마음에 덜컥 찍었다가 사진속의 스님들에게 자기들 허락도 없이 사진 찍었다고 한 소리를 들은 낫티...ㅜㅜ

 

음..우리의 스님들과는 좀 다른 느낌이다.

스님들의 성격도 꽤 까칠하고(?) 목소리도 크다.

 

중국 스님들의 당랑 십팔권이 무서워서 그 자리를 성급히 뜨는 낫티...

 

한소리 들은 댓가로 얻게된 귀중한(?)중국 스님들 사진

 

 광효사 경내의 모습이다.

 

 

 

소동파의 글씨가 있는 육용사(六榕寺-리우롱쓰)

 

 

광효사에서 나온 낫티는 곧장 걸어서 육용사가 있는 육용로(六榕路)로 향했다.

광효사에서 육용사 까지는 걸어서 약 20분 정도가 소요 된다.

 

중간 중간 만나게 되는 광주 서민들이 사는 동네 골목길

 

중산육로(中山六路)의 모습이다.

 

육용이라는 말을 가만히 살펴 보면 6개의 보리수라는 뜻인데 말 그대로 육용사는 소동파가 이곳의 보리수 나무에 매료되어 글씨를 쓴것이 절의 이름이 되었다는 설이 가장 유력하다.

 

 육용사의 입구이다 . 어김없이 입장료를 받는데 이곳도 5원이다.

 

다만 육용사는 그 보리수 보다도 더 관광객들을 끄는 이유가 있음인데 그는 다름 아닌 높이 57.6 미터의 化塔 때문이다.

 

특히 이 화탑은 직접 걸어서 올라갈 수 있도록 되어 있으니  광주 시내가 보기좋게 시야내로 다 들어온다.

다만 이 화탑을 올라 가는데 별도의 입장료 10 위안을 더 받는 다는거..허거거걱!! 얄밉다!!!

 

육용사의 관전 포인트, 팔각 구층탑인 화탑이다.

 

이곳도 어김 없이 향으로 불을 지피고 있다.

 

화탑에서 내려다 본 육용사 경내

 

발전하는 광주 시내의 모습이 한눈에 들어온다.

 

서민들의 사는 모습도 볼 수 가 있다.

 

오르 내리는 통로의 천정이 낮으니 머리 조심..

 

더불어 화탑의 꼭대기에는 인도에서 가지고 온 부처님의 사리를 모신 공간이 있다.

 

이것이 바로 문제의 부처님 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