꺼창의 라마야나 리조트의 프론트에서 반딧불 투어를 신청했다.
1인당 투어 비용은 어른이 150바트(4500원) 어린이가 100바트(3000원)이다.
금액도 금액이거니와 무엇보다도 현대를 살아가는 아이들에게...컴퓨터와 과외에 찌든 아이들에게 반딧불의 존재를 보여줄 수 있다는것은 분명히 설레이고 즐거운 일이다.
이놈은 쏭테우라는 픽업 트럭인데 저녁 8시..호텔의 로비로 정확하게 픽업을 왔다.
한국에서는 맛보지 못한 특이한 교통수단에 아이들은 마냥 즐거워한다.
온가족이 다함께 반딧불들을 만나러..출발!!! 바르는 모기약은 필수이다.
호텔에서 출발한지 약 10여분만에 도착한 투어의 출발지점....
조그마한 레스토랑의 옆으로 자그마한 선착장이 있었다.
여행객들은 이곳에서 사공이 손으로 젓는 자그마한 조각배를 타게 된다.
우리 가족들도..그렇게 기다리게 되었고......
한적한 선착장은 아이들에게 또 다른 세상을 보여주기에 조금의 부족함도 없다.
바로 이배 !!!! 반딧불을 만나러 떠나는 바로 그 교통수단...
삐그덕 삐그덕 노젓는 소리를 들으며 깜깜한 숲속으로 들어가게 된다.
우리 공주님은 열대지방의 어두움이 조금은 무서운가 보다.....
간간히 강변으로 태국인들의 사는 모습이 여과없이 지나간다.
너무나 아름답고 조용한...말 그대로 인공적인 그 어떤 소음이 들리지 않는 열대의 정글....
나름대로 반딧불을 촬영해 보려 했지만 낫티의 실력으론 도저히 촬영을 할수가 없었다...아무것도 안나온다.
반딧불은 그렇게 직접 이곳을 찾아온 사람들에게만 그 모습을 드러내는 신비한 친구들이다...
밤하늘 아래에서 아름답게 람푸나무에 붙어있는 이 녀석들을 보는 순간엔 모두가 아름다운 황홀경으로 빠져들게 될것이다.
너무나 깨끗한 자연 그대로의 크리스 마스 트리의 모습....
아이들은 그 모습을 보고 또 다른 세상이 있었음을 알게 되었다.
난 보고야 말았어~~ 반딧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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