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타야·꼬창·라용이야기

파타야 최고의 야시장 체험하기(데파짓 야시장)

네이버 블로그" 여행모으기" 낫티 2008. 1. 19. 05:57

여행을 하면서 현지 사람에 관련된 가장 기본 코스는 그들의 시장이 될것이다.

 

여행객들의 본능에는 가장 기본적인 것이 하나가 있다.

 

과연 현지 사람들은 어떤 음식을 먹으며 어떤 옷을 입으며 도대체 얼마 정도의 물가로 현지에서 살아갈까? 하는..

 

이를 알고 싶어하는 것은 여행객들의 가장 당연한 권리이기도 하고 가장 기본적인 욕구이기도 한것이다.

하지만 현실은 파타야라는 지역을 여행하는 수많은 여행객들이 사실 이 부분에 대한 것들을 너무나 쉽게 놓치고 지나가는 경우가 많다는것...

 

데파짓 야시장에서 만난 약장수(?)

정확하게는 얼굴에 바르는 크림을 판매하는 동동구리무(?) 장수이다...^^

몇십년 전의 바로 우리들의 모습.....^^

 

 

거의 대부분의 파타야 여행객들은 일반 패키지로 파타야로 여행을 오는 까닭이고 그 패키지로 여행을 오게 되면 이런 재래시장 이나 현지의 백화점,할인점 같은 쇼핑의 코스는 철저하게 일정중에서 외면이 되어버리기 마련이다.

그 이유는 굳이 설명을 하지 않겠다.

이제 그 이유는 그 누구나 다 아는 너무 당연한 상식이 아니겠는가?

 

하지만 ??

 

그냥 이런곳들을 놓치고 지나가 버리기에는... 여행지에서 체험하는 재래시장 이라는 이 장소는 너무나 아까운 여행의 좋은 느낌들을 많이 가지고 있음이다.

 

사람이 사는 모습.....

 

사람들끼리 서로 느껴가는 그 모습....

 

치열하게 흥정을 하며 물건과 돈을 주고 받고 그리고 군것질을 해대고 한쪽에선 아이들이 뛰어 놀고 한쪽에선 손님이 없어서 하품을 하는....

 

바로 우리들의 모습이고 우리들의 그 느낌인것이다.

다만 언어가 다르고 피부색의 차이가 있을뿐....

그래서 시장은 참으로 재미가 있다.

우리의 사는 모습과 우리가 먹는 음식들을 현지인 속에 대입(?)을 시켜서 같이 한번 서로를 비교해 보는 그런 재미...^^

 

특히 파타야의 이곳의 야시장은 여행객들에게는 많이 알려지지 않은곳이다.

 

여행객들은 기껏해야 워킹스트리트 정도를 나이트 투어라는 옵션 투어로 한국인 가이드의 손을 붙잡고(?) 껍데기만 후다닥~ 구경을 할뿐 ....

파타야에서 진정하게 현지인들과 눈 도장을 찍으며 치열하게 살아가는 태국인들의 그 모습을 볼 수 있는곳은 사실 좀 부족했던 것도 사실이었다.

 

물론 동네 어귀의 작은 거리마다에는 수많은 시장들이 들어서 있고 지금도 사람들의 사는 그 모습으로 매일같이 반복적으로 그런 시장은 돌아가고 있지만 일반 여행객이 그까지를 접근하기란 사실 그리 쉽지만은 않을것은 분명하겠고....

 

그렇다면 이곳 데파짓 로드에 있는 야시장은 그런면에서 참으로 쾌적하고 접근하기가 편한 곳임엔 틀림이 없을것이다...

 

그렇다면 먼저 이곳의 위치부터 한번 확인해 보도록 하자.

 

파타야의 개요도이다.

시장은 파란색 부분인데 참고로 방향 감각을 잡으실 수 있도록

그 기준점들을 1번 부터 12번 까지 번호를 매겨 놓았으니  참고 하시길 바란다.

 

1. 워킹스트리트로써  파타야 밤문화의 핵심 지역이다.

2. 북 파타야 빅씨와 알카자쑈

3. 북 파타야 돌핀상.. 우드랜드 리조트가 있는곳이다.

4. 마이크 쇼핑센터.. 파타야의 메인 해변이다.

5. 중앙 파타야의 까르푸

6. 중앙 파타야의 푸드랜드(24시간 한다)

7. 시외버스 정류장(방콕으로 가는 버스가 운행하는곳)

8. 남 파타야의 빅씨

9. 대형 할인점인 로터스와 아울렛 쇼핑몰이 있는곳이다.

10 동탄 비치..아발론 리조트가 있는곳

11. 좀티엔 비치이다.

12.산호섬을 가는 20바트짜리 정기선을 타는 선착장.

 

파타야를 이미 한 두번 다녀간 여행객들은 이렇게 분기점을 그려가며 시장의 위치를 연상을 하면 대충 시장의 위치에 대한 파악이 되실것이다.

 

데파짓 야시장은 중앙의 수쿰빗 도로에서 동탄 비치의 방향으로 내려가는 데파짓 로드의 초입 부분에 위치를 한다.

 

사진속의 아파트가 이 시장의 기준점이다.

 

낮에는 이곳에는 아무것도 없다.

그저 아파트 공터만 있을 뿐이다.

 

하지만 오후 5시 이후가 되면 자리가 하나둘씩 펴 지면서 밤 11시까지 이곳은 거대한 야시장이 펼쳐지는데 그 규모가 제법 크고도 훌륭하다.

 

방콕의 짜뚜짝 이나 쑤안룸 나이트 바자 못지 않게 이곳도 재미가 있다.

 

중고(?) 구두와 운동화들도 도로위에 펼쳐지며 새 주인을 기다린다.

 

한쪽 도로에는 멋지게 발 마사지 가판이 펼쳐지고......

 

서양의 관광객들은 현지의 이런 시장의 구경을 놓칠리가 없을것이다.

 

한개에 150바트 짜리 시계들..

흥정을 조금만 더 한다면 다 100바트(3천원)이다...^^

 

확실히 이곳은 태국인들을 위한 시장인 까닭에 현지인들이 많다.

 

무척이나 많은 사람들로 가득 채워진 야시장의 풍경...

 

시장에선 무엇을 볼까?

 

시장에서는 당연히 물건을 사려는 목적이 제일로 큰 이유가 될것이다.

현지인들은 당연히 그 목적으로 시장을 나온다.

그리고 흥정을 한다.

 

하지만 여행객의 입장에 서면 현지의 시장이라는 것은 현지인들의 그것과는  그 목적이 조금은 다를것이다..

여행객들은 물건을 사기 보다는 그 흥정을 하는 현지의 사람들을 바라보는 또 다른 재미가 있다는것.

 

여성들의 가장 큰 관심사는 역시 길꺼리 악세사리점...요리보고 조리보고...^^

한개에 10바트(300원) 짜리부터 무척이나 다양하다.

 

직접 제조한 얼굴 크림을 파는 약장수 아저씨....^^

 

에구..난 왜? 손님이 없는 거여? ㅡㅡ:;

 

남들이야 장사를 하던지 말던지..

손님이 오면 알아서 깨우겠지....ㅋㅋ 잠이 최고지 뭐....

 

견공들도 동참을 한다.

"어이~ 난 니가 좋은데 어떻하지..?"

 

 

 ㅎㅎ 귀여운 녀석... 

 

임시로 만들어진 길꺼리 미용실도 무척이나 재미가 있고......

 

아무곳이나 퍼질러서(?) 쉴 수 있는것도 이곳 태국에선 자유이다.^^

 

사람들이 사는 모습....

 

이들과 얘기도 해보고 이들과 흥정도 해보고...

비록 직접적으로 서로가 말은 통하지 않겠지만서도 서로가 서로의 눈을 바라보면서 의사 소통을 하기를 간절히 원한다면 아마도 거의 다 그 뜻이 통한다는 놀라운 사실을 알고 계시는가? ^^

 

사람이 만든 언어라는 형식보다도 더 중요한 의사 소통의 수단은 신이 인간에게 만들어준 눈빛이라는것이 있다,

 

이곳에서는 그것과 손가락 몇개만 가지고 있으면 외국인들도 모든 흥정이 만사 오케이~!

 

그리고 그 뒤에는 태국인들만의 그 특유의  선한 미소가 뒤따를 것이다.

 

자~~ 골라 골라~~!

무조건 한장에 150바트(4,500원) 기분 좋으면 100바트(3,000원)~

 

그리고 이곳 데파짓 야시장은 또 다른 특징이 하나가 있는데 이곳은 먹거리 시장이 참으로 크고 훌륭하게 잘 발달이 되어 있다는 것이다.

 

어찌 본다면 옷을 팔고 물건을 파는 공간 보다도 이 먹거리를 파는 공간이 더 넓어 보이기도 한다.

말 그대로 이곳은 파타야의 먹자 골목이다...

 

값싸고 맛있는 파타야의 군것질의 세계로 지금 부터 들어가 보자~

 

이 넓은 공간이 다 먹꺼리이다....

물론 사진속의 공간 보다도 훨씬 더 넓다.

 

일식 초밥과 사시미는 태국의 어딜가든 빠질수 없는 단골 메뉴일테고....

 

아..먹음직스런 생딸기 쥬스가 한잔에 15바트(450원)이다...

 

맛있는 냉 과자가 10바트 20바트....

 

쏘세지 고치 구이가 빠질 수 있겠는가?

 

짝퉁(?) 던킨 도너츠는 아무거나 5개 골라~ 골라에 무조건 20바트(600원)

 

카올람(죽통밥) 호박 간식 같은 영양 간식들도 가득하다.

 

우리나라의 펑튀기와 흡사한 쌀 과자도 보이고.....

 

낫티가 최고로 좋아하는 소스를 바른 돼지 꼬치구이(무삥)가 한개에 5바트-150원

 

사이 사이에는 앉아서 먹고 갈 수 있도록 자리도 다 만들어져 있다.

한국인들의 정서로는 여기같은 분위기엔 막걸리에 총각 김치가 딱!!! 일진디.....

 

마치 잔치집을 연상 시키듯 너무나 맛난 먹거리로 가득한 시장의 분위기.....^^

 

역시 우리의 입맛을 가장 땡기게 하는것은 거리의 값싼 씨푸드가 아닐런가...

새우가 참으로 먹음직해 보인다.

 

데파짓 야시장은 활기차다.

 

그리고 우리가 잊고 살았던 사람의 냄새가 난다.

그리고 그 속에는 우리가 잃어 버렸던 우리의 진짜 모습들이 들어 있었다.

 

여행이 주는 가장 큰 선물들은 바로 이런것들이 아닐런지....

 

길가에 걸어 놓은 깨끗한 덕마리의 향기처럼...

우리도 사람 냄새가 나는 그 느낌을 사람들의 사회속에서 결코 잃어 버려서는 안될것이다.

 

사람 냄새가 나지 않는 다는것은 결국은 사람답게 살고 있지 않다는 것이고 결국..그것은 죽은것일테니까 말이다.

 

기계가 된것 일테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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