낫티의 여행 잡담들

신정환 사건을 조금은 삐딱하게 다시 들여다 보기

네이버 블로그" 여행모으기" 낫티 2010. 9. 13. 20:21

신정환의 필리핀 도박.. 이야기 ..그리고 인터넷 여론....

 

요즘 연일 인터넷의 최고의 화두는 신정환의 필리핀 카지노 이야기가 되는듯 하다.

이 한명의 연예인이 벌인 카지노 게임의 이야기와 뎅기열 연출이야기.. 거기에 이어지는 가혹한 인터넷 집단의 비판과 그리고 결과론적인 수순인 한 연예인의 가혹한 파멸.....

 

요즘 그 부분을 태국에서 바라보는 낫티의 느낌은 가히 편하지 만은 않은것도 사실이다.

어찌 본다면 할리우드 악동 스타들의 지나가는 가쉽거리 정도도 안되는 카지노에서의 한국인 연예인의 카지노 겜블과....그리고 방송 펑크..

 

근데 문제는 우리 한국인들에겐 이 사건이 미국과는 또 다른 어마 어마한 집단적 비판으로 이어지게 되었고 그뒤로 신정환은 두려운 나머지 또 다른 댕기열이라는 패착을 두어 결국은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버리게 된다는것....

그리고 한 사람의 처철한 파멸의 결과가 보이는 부분에서 요즘 다시금  한국만의 또 다른 미묘한 집단 정서를 또 다시 지켜보게 되는데...

이젠 모두가 조금은 냉정해 져야 할 때가 아닌가 싶어서 이렇게 나만의 느낌을 적어보게 되었다...

 

카지노....그 무시무시한 유혹속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망가지고 그리고 죽어갔을까...?

자본주의의 병폐가 낳은 최고의 악마같은 비즈니스인 카지노 사업....

정말로 신이 있다면 그 신은 저런 도박사업을 하여 부귀 영화를 누리는 그들에게 사후에 심판을 할것이다.

 

한국에도 카지노가 있다.

 

강원랜드(하이원 리조트)라는 거대한 도박장이 폐광지역 특별법이라는 법의 명목으로 힘있는 자들에 의해 예외적으로 사북에 들어 서면서 지금까지도 수많은 일반 내국인들의 호주머니를 거덜나게 하고 있고 그리고 수많은 자살과 사회문제들을 일으키고 있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는 우리 모두는 큰 관심이 없는듯 하다.

 

그곳...

결국은 우리 국민들보고 모두들 즐기러 가라고 만들어 놓은곳이 아닌가..?

가서 돈들도 잃어가면서 일확천금의 꿈도 꾸어보라고 만들어 놓은것 아닌가..?

경마 경륜,로또..다 그런 일확천금..뭐 그런거 아닌가..?

 

그곳과 불법 하우스 도박장의 차이는 합법인가 불법인가의 차이일뿐..

결국은 돈놓고 돈먹기 하는 한방을 꿈꾸는 그런 인간의 기본 심리를 이용한 그런곳들 아닌가..?

 

그리고 마카오나 필리핀의 카지노..

이 역시 모두가 합법적인 노름장들이고 이 시설들은 한 나라의 경제를 일으켜 세우는 또 하나의 좋은 비즈니스 모델로 권력자들에게 비추어 지며 그것들을 벤치 마킹하기에 바쁜듯......

 

카지노라는 사업이 결국은 어떤 사업인가..?

도박 사업이라는것이 결국은 어떤 사업인가...?

누군가를 거덜내고 파멸시켜야만 사업이 성공을 하는..

말 그대로 사회 구성원들의 피를 빨아 먹어야만 성장을 하는 그런 사업이 아니겠는가?

설마 아직도 카지노 사업을 지나가다 잔돈 정도로  기분전환의 오락정도를 하는 여행객들의 수입 정도만으로도 운영이 되는 건전한 오락 사업이지 않겠냐고 환상적인 꿈을 꾸는 순진한 사람들은 없겠지?

물론낫티가 있는 태국처럼 그 많은 관광지에 외국인들을 위한 카지노 조차도 만들어 놓지 않고 그 모든 도박을 금지를 시켰다면 또 얘기가 다르겠지만서도.....

 

결국 현실은...

 

모든 카지노라는 비즈니스는 그런 잔돈보다는 VIP룸들을 만들어서 목돈을 고객의 주머니로부터 빼앗아 내야만 카지노 직원들의 월급을 주고 그리고 운영을 할 수 있는 그러한 구조를 가진것이 문제가 될것이고....

 

결국은 카지노라는 사업은 손님들이 한두번 다녀가기보다는 그곳에 계속 빠져들게 만들어서 결국은 완전히 인생의 라이프 싸이클을 절단 내야만(?) 카지노 업장이 먹고 사는 그런 구조를 가진 사업이 되는것이다......

 

자 ...그렇다고 놓고 본다면 카지노가 있다는것 자체는 그 누군가를 파멸로 이끌어 내야만 성공을 하는..

자본주의가 만들어낸 합법을 가장한 가장 비인간적이고 무서운 비즈니스가 될터인데.....

 

딴따라 신정환도 결국은 그 덫에 걸린것이고....

 

아주 고귀하고 절제력있는 선비님이 아닌 일반 연예인인  그도 결국은 우리 일반 대중들과 별 다르지 않은 정서와 통제력을 가진.. 그리고..별 수  없는 보통 감정을 기진 평범하고 불완전한 인간이었음이 분명한데...

과연 그가 그곳에서 큰 돈을 잃고 선선히 빠져 나올수  있었을까..하는 일말의 동정론이 생기는 요즘이다..

 

그도 결국은 가랑비에 옷이 젖는다고...최초에 호기심으로 다가간 그 카지노에서 조금씩 조금씩 젖어들어 결국은 오늘날의 이 큰 사건의 주인공이 되지 않았을까 하고 추측을 해본다....

 

그리고는 결국 불완전한 한 인간인 그 도...

거대한 카지노를 상대했던 그 모든이들이 그랬듯이..그 스토리대로 자제력을 발휘할 수 있는  선을 넘어버려 방송 펑크를 내었던 것이고........

그리고 온국민의 눈은 마치 잘 결렸다는듯이 모두가 하던 일을 멈추고 그를 향해 집중을 하게 되었던 사실....

 

그리고 기자들은 기다렸다는듯이 재빠르게 필리핀까지 날아가서 그의 행적을 캐기에 일사천리로 움직이고 갖은 추측기사와 확인기사가 쏟아내며 결국 그의 이야기는 일약 대한민국 최고의 특종으로 연일 인터넷과 신문등을 도배를 하기에 이르는데....

 

좀 심하다는 느낌이 든다...

지금 현 대한민국의 기자님들이..그렇게 할일이 없을까...?

 

어느 정도 선이면 되었다..

 

그런 열정들이면..

모두가 그런 한 연예인의 도박 사건에 열심히 몰입을 할 집중력이면 차라리 비리와 부정이 저질러 질것 같은 높은분들의 뒷담화를 ..그런 열정으로 좀 속이 시원하게 뛰어들어 파해쳐 주시면 어떨런가..?

 

왜? 그런쪽으로는 국민들 여론이 이렇게 똘똘 하나로 안뭉쳐지나...?

그런 기사들은 국민들이 관심이 없어서 기사가 잘  안뜨고 신문이 잘 안팔리시나..?

 

방송을 펑크내며 카지노에 몰입을 하다가  결국엔 그 뒷 이야기가 두려워서 댕기열 사건을 만들어낸(이 부분은 차후 수사가 이루어 지면 밝혀질 것이다) 신정환씨의 이야기는 이제 어느 정도 선이면 된듯하다.

 

한 인격적으로 완벽하지 않은 불완전한 예능을 하는 딴따라 연예인 한명에게 그런 완벽한 도덕적인 잣대를 요구를 하기에 앞서서 우리 모두는  이런 완벽한  사회적 공인의 잣대를 늘 거짓말을 밥먹듯이 하고 국민들과의 약속을 우습게 여기며 여론을 자기들 마음대로 좌지우지 하려는 힘있는 분들의 일탈행위에 촛점을 맞추어 그들을 감시를 하고 견제를 하여야 하지 않을까 싶다.

하긴 대한민국에선 신정환을 욕하는 사람들은 모두가 빨갱이라고 하면 한 순간에 이유도 없이 조용해 지겠지만....ㅜㅜ::

결국 권력자들은 그것을 피해가는 방법을 너무나 잘 알고 있다는 것이 지금의 힘없는 신정환과의 근본적인 차이가 되겠지만.........

 

그리고 일반 대중인 우리 모두는.....

나는 가진것이 없는데....

돈을 허벌나게 잘버는..나보다 나이도 어린 신정환이 1억씩 2억씩 카지노에서 배팅을 한다고 하니 상대적으로 허탈들 하신가?

그리고 입장을 바꾸어서 만약 당신이 신정환이었다면 한국에서 난리가 났다고 할 시점에 과연 어떤 방법을 찾아 보시겠는가...?

물론 뎅기열은 좀 아니었지만...무언가 다른 방법을 찾아서 그 사실을 숨기고 싶었지 않았겠는가..?

 

한 순간에 자신을 지탱하고 있는 그 모든 직업과 명성등등...모든것이 한방에 다 날라가는 판에..우리들 같으면 그 상황에서 어떤 또 다른 방법을 찾았겠는가...?

우리 보통의 인간들도 늘 어떤 문제가 있을때는 우리들도 늘 변명꺼리를 찾고 도망갈 구멍을 찾곤 하진 않았는가..?

모두들 그렇게 자기 잘못을 정확하게 시인을 하고 깨끗하게 모두에게 공개된 광장앞에서 그렇게 처벌들을 받으셨는가...?

그래서 지금의 대한민국은 과연  공정한 사회가 되었나...?

 

한편으로는 그런 까닭에....

조금은 지금의 신정환에게 연민의 감정이 드는것도 사실이다....

한 인생의 파멸과 ...악몽으로 들어가는 긴 터널....에휴.....!

 

이제 그만하자...

 

집단적 광기 어린 인민재판 만큼이나 무서운 인간 사회의 형벌은 없다..

그가 잘못한 부분이 있으면 귀국을 하게끔 유도를 하여 냉정한 법률로써 조사를 받고 그에 합당한 처벌을 받으면 될것이다....

 

요즘따라 한국의 인터넷이 참으로 무섭다는 생각이 든다....

인정도 피도 눈물도 없는 공간이 바로 인터넷이라는 생각이 자꾸만 든다,....

우선 나 자체 부터도 감정변화가 완벽하게 조절이 되지 않고  도덕적으로도 왼벽한 삶을 연출하지 못하는 늘 부족한 그저 한명의 인간에 불과하기에.....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