낫티의 여행 잡담들

진상열전(태국 여행을 좀더 편안하게 하자)

네이버 블로그" 여행모으기" 낫티 2010. 12. 13. 03:33

어글리 코리안은 특별한 남의 이야기가 아니다

나도 모르게 어글리 코리안이 될수도 있다는것....

 

낫티가 여행객들을 만나기 시작을 한지 이젠 제법 시간이 지난듯 하다..

그 동안 참으로 많은 여행객들을 만났고 그리고 앞으로도 그렇게 더 많은 여행객들을 만나게 될것이다..

근데...

최초에 에이전트의 입장이라기 보다는 여행객의 입장으로 들어가 이 작업을 시작을 하였고 지금까지도 그렇게 이르고 있지만 그 여행객의 입장이라는것이 모든 사람들이 다 똑같지마는 아닌 모양이다.

낫티가 그동안 지켜 보면서 한국에서 온 여행객들이 즐거운 여행을 만들어 나가는 부분에서 스스로들 그 즐거운 여행이야기를 하나의 틀속에 가둔채 망가뜨리는 안타까운 경우를 종종 목격을 하게 된다.

그리고 이곳 현지에서 현지인들과 종종 문제를 일으켜 스스로를 어글리 코리안으로 만들고는 마는 안타까운 상황을 만나게 되는데...

 

어글리 코리안...

 

뭐 당연히 매너없고 무식하고..상대편을 배려하지 않고.자신만 생각을 하고....그런 유형의 여행객들은 당연히 어글리 코리안이 맞을것이다...

근데..오늘 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이 부분과는 조금 성격이 다른 부분의 이야기가 된다.

자신의 성격 스타일...여행스타일..

그 개인적인 성격상의 문제로 인해 자신도 모르게 어글리 코리안이 될수도 있는 경우...

그런 경우를 몇가지 정리를 해 볼까하는데...

 

한국에서 태국으로 오는 여행객들의 70% 이상의 여행객들의 내면적인 심리에는 분명히 이런 부분이 깔려 있을것이다.... 

만만함....그 만만함이라는 기본 심리가 한국의 여행객들에겐 부정할수 없이 기본적으로 깔려 있다.

 

만만한 태국물가..우리보다는 왠지 만만할것 같은 태국사람들....우리보다는 조금 덜 발달했을것 같은 그 만만한 태국의 전체적인 분위기..

문제는 그런 기본적인 심리가 혼자의 그 부분으로 마음속에만 남으면 괜찮은데..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이곳에서 종종 행동으로 표출이 된다는게 문제이다...

거기에 태국에 대해서 아예 모르면 괜찮은데..어설프게 약간이라도 태국을 알고 있다고 스스로 생각을 하고 있다면 그 행동의 오류는 더 크게 이곳에서 표현이 된다...

그래서 결국은 이곳에서  현지인들과 분쟁이 씨앗이 되는...

 

심지어는 여행객이 낫티에게 전화를 해서 내가 태국을 여행을 좀 다녀봐서 태국을 좀 아는데..라며 대화를 시작을 하는 여행객들도 있다...

낫티는 태국에서 살고 있다..

그런데도 아직도 태국을 다 모른다..

근데 여행 몇번만으로 어떻게 태국을 안다는 말을 그리 쉽게 할수가 있는지...?

그것도 태국에서 사업을 하고 태국에서 사는 낫티와 대화를 하면서 말이다...ㅜㅜ::

낫티는 절대로 그누구에게 내가 태국을 좀 아는데 라는 말을 하지 않는다....

그것은 교만임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에피소드 하나...

 

낫티가 손님들을 많이 보내는 통부라 빌라의 프론트에서 있었던 일이다.

그날도 변함없이 낫티는 통부라 빌라의 프론트에서 손님들의 예약 사항을 체크하고 정산을 위해 업무차 그곳에 머물고 있었는데..갓 20대 초반으로 되어 보일까...?

한국의 여성 여행객 두명이 프론트로 올라오고 있었다...

당연히 낫티의 바우쳐로 예약을 한 손님이라 반갑게 맞이하는 낫티..

 

"안녕하세요? 오신다고 힘드셨지요?"

 

근데..반응이 좀 이상하다..

낫티보다 족히 20년 이상은 어려보이는 그 여행객들의 알수없는 이상한 시선..

아래위로 낫티를 한번 씨익 훝어보는 여행객들..

'이건 뭐야 한국인 아녀? ' 그들이 몸짓이 낫티를 향해 그렇게 대답을 하고 있었다.

아마도 현지에서는 한국인들을 무조건 조심하라는 모 여행 싸이트의 그러한 글들을 본 모양이다...

그래서 낫티가 그들을 안심을 시키기 위해 ' 예..저는 낫티입니다....' '저희들을 통해서 부킹을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라며 그들을 안심을 시키는데....

그 다음말이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말들이 날라온다..

 

"에이 씨발...뭐 이런데를 팔아요? 병신같은 택시 기사가  길도 제대로 못찾고 얼마나 헤맸는데? 아주 힘들어 죽는줄 알았네 씨발...."

 

허걱....!!!

 

방콕의 택시 기사가 그 당시에 새로 막 생긴 파타야의 통부라 빌라를 어떻게 알겠는가?

택시 기사가 무슨 인간 네비게이션이라도 되나?

그렇게 길을 찾는것 때문에 낫티가 바우쳐를 보내 줄때 일일히 귀찮더라도 호텔의 전화번호를 다 적어주는것 아니겠는가?

귀찮더라도 리뷰를 다 정리해 드리는것 아닌가?

한국의 택시 기사들은 자기 동네도 아닌 다른 도시의 호텔들을 구석구석까지 다 꿰고 있는가?

순간적으로 참으로 허무하다는 생각이 들며....

갑자기 한국사람이 싫어지는 낫티...

 

에피소드 둘

 

중앙 파타야에 낫티의 직원과 일이 있어서 나갔을때의 일이다.

근데...길 한가운데서 어느 젊은 부부와 랍짱(오토바이 택시기사)가 큰소리로 마구 싸우고 있었다.

언제부터인가 한국인 여행객들의 심리 상태를 알기에 될 수 있으면 한국인 여행객들을 일부러 피하게 되는 낫티....

직접 그들앞에 나서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그들에게 무슨 도움이라도 될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생각을 하던중..옆에 있는 낫티의 태국인 직원을 그리로 보내서 그들에게 무슨 상황이라도 도움을 줄것을 요구하게 되는데.....

그래도 현지인과 한국인의 문제이니 말이다.....

 

그래서 낫티의 태국인 직원이 그 분쟁의 현장으로 다가가게 되었다.

오토바이 기사의 야그를 들어보니 싸움의 발단은 그렇단다...

둘이서 북 파타야에서 중앙 파타야까지 오토바이를 타고 왔는데....달랑 20바트만 주고 그 이상은 돈을 안준다다...

그래서 돈을 더 달라고 했더니 목소리를 키우며 여행객들이 먼저 싸움을 시작을 했다나 뭐래나?

오토바이 택시 기사가 요구를 하는 금액은 총 50바트....

약 30바트의 차액....

우리나라 돈으로 약 1,200원정도가 되는 금액이다.

 

그래서 낫티의 직원이 그 부분을 그 여행객들에게 설명을 하였다..

 

"손님들...30바트를 이 기사에게 더 주셔야 합니다...태국인들도 그 정도 거리는 그 만큼 내고 다녀요....

그렇게 하세요.."

 

근데..?

그 여행객들의 단호한 한마디..

 

"무시해 !!!!   인터넷 싸이트에서 봤어 !  20바트면 된대...."

"그리고 강하게 우기면 다 포기한대...."

 

그들의 인터넷 여행 정보 싸이트의 어설픈  정보에 대한 믿음은 가히 확고했다...

어디서부터 그런 기가막힌 믿음들이 나오는 것일까?

여기에서 살고 있는 낫티도 감히 상상하지 못하는 그런 제대로 된(?)현지 정보들....

그 30바트로 인하여 망가지고야 마는 현지인들과의 분쟁... 한국인들에 대한 태국인들의 조소...그 엉망이 된 여행의 추억들은 다 어떻게 보상을 받을 것인가?

그런 모든것들이 그 단돈 30바트보다 더 중요하단 말인가...?

그렇게 30바트를 안내고 그 가난한 오토바이 기사를 이기고 나면 기분이 뿌듯할까?

 

이런 비슷한 경우들이 또 있다...

 

바로 현지의 미터택시를 타고 조금 돌게된 까닭에 인터넷의 정보보다 100바트 정도가 더 나왔다거나....

마사지사나 골프장의 캐디가 팁을 조금 작게 줬다고 표정이 변해서 그것 때문에 이곳에서 싸운다거나..

그래봐야..다 100바트(4천원)안팍의 돈인데..

 

문제는 그 부분을 현명하게 대처를 하는 한국인들의 행동 패턴에 조금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웃으며 그 부분을 흥정을 하며 넘기려 하기 보다는 그것을 가지고 못소리는 키우며 태국인들에게 가르치려고 덤비는듯한 태도..

도대체 남의나라에 와서 그렇게 무대뽀로 밀어붙일 수 있는 자신감들은 어디에서 생기는 것일까?

그 누가 만들어준 것일까?

결국은 그런 행동들이 항상 이곳에서 현지인들과의 문제를 일으키게 된다는 사실....

여행의 추억이 망가진다는 사실.....

 

이곳은 관광 대국이다...

 

수많은 여러나라의 관광객들이 들어오고 그리고 나가는 우리나라보다도 더 많은 외국관광객들이 머물고 가는 나라이다.

낫티도 많은 국가들을 여행을 하곤 하였지만 외국의 여행객들이 머물고 가는 그 어느곳들엔 어김없이 이런 약간의 팁문화와 그런것들에 대한 이야기들이 존재를 한다...

하지만 그런것들을 가지고 현지인들과 싸우지는 않는다....

그리고 우리나라 사람들은 우리나라보다 잘사는 유럽이나 미국에 가서는 이렇게 팁을 가지고 현지인들을 가르키려고 덤볐다는 이야기를 이제까진 낫티가 그 어떤 이야기도 들어본 바가 없다..

그곳에선 모두가 순순히 그렇게 현지인들이 달라는대로 팁을 다 내며 여행을 하는데..

유독 태국에서만 난리이다....

심지어 우리들은  거기서 한단계를 더 뛰어넘어 그렇게  태국인들에게 정확한 셈을 하게끔 가르키려 든다......

그런 오만은 과연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

 

근데...

바꾸어서 한국의 이야기좀 해 볼까...?

우리한국인들은 외국인들을 상대하면서 그렇게 깨끗하게 계산서대로 셈을 하신다고 생각을 하시는가?

 

몇년전 낫티가 한국에서 겪었던 황당한 일을 한가지 메모를 해 볼까하는데...

부산 해운대의 달맞이 고개에 있는 고기집에서 있었던일....

 

에피소드 셋

 

일본에서 손님이 와서 함게 그곳에서 식사를 하게 된 낫티...

한국의 고기 요리와 맛있는 한식으로 식사를 하고 낫티가 계산을 하려고 얼마인지 물어본 후 일금 몇십만원의 고기값을 지불을 하게 되었는데.....

계산이 다끝난 후 그곳을 나가려고 하니 고기를 잘라주며 옆에서 서비스를 하던 아줌마가 후다닥 뛰어온다....

계산이 다 안되었단다....

그리고는 삼만원을 더 내야 한단다....

그래서 왜 그러냐고 물었더니....팁이란다..

무슨팁?

 

한국의 고기집에도 팁이라는게 있었냐고 되물어본 낫티....

한국인들에겐 그 팁을 받지 않지만 나와 동행을 한 사람이 일본인이었고..일본인들에겐 그렇게 무조건 삼만원씩을 팁을로 더 받는다고 한다....

갑자기 벙찌는 낫티... 

아줌마 저..한국사람인데요...민증깔까요?

이 아줌마는 막무가내다..

낫티와 동행을 한 사람이 일본인이었으므로 무조건 팁을  더 내야만 한단다....

그래서 결국은 주고야 말았다....

 

그 삼만원으로 인해 아줌마와 내가  싸움을 하여 나의 기분이 처참하게 망가지는것 보다는 그냥 기분좋게 팁으로 삼만원을 주고 내 기분을 기분좋게 그대로 지키는것이 더 소중하였으므로.....

 

하물며 우리가 사는 한국에서도 이러하거늘...

 

하나 더 예를 들어 볼까...?

최근에 문제가 되고 있는 인천 공항의 콜밴 이야기를 아시는가...?

인천공항에서 서울 시내까지 미터로 5만원이 채 안나오는 거리를 외국인들한테는 15만원씩 바가지를 씌운다고 한다....

무려 10만원의 눈탱이....ㅜㅜ::

이것이 우리들의 지금 외국인 관광객들을 대하는 우리들의 자화상들이다...

아마도 그 외국인들중엔 한국을 찾은 태국인 여행객들도 끼어 있을것이다....

하물며 우리들도 이러한데..

왜 태국에 와서는 우리들은 퍼펙트한척 태국인들을 가르치려 드시는가?

그들에게 로칼 태국인들보다 팁으로 50바트 100바트를 좀 더 주는게 그리도 속이 상하신가..?

우리 한국인들에 비하면 태국인들은 가히 애교 수준인것을.....

억울하면 태국어 공부를 열심히 해서 여기에서 사는 외국인처럼 행동을 하시던가.....

 

낫티가 왠만한 동남아 국가 다 다녀봐도 태국처럼 외국인들에게 편하게 정확하게 계산을 해 주는 나라는 없다..

베트남,캄보디어,중국,인도네시아.필리핀.....그 어느 나라가 태국보다 더 외국인들에게 관대할것인가?

 

태국엔 한국의 엔터테이먼트 수출이 활발한 까닭에 한국의 드라마나 영화 그외의 기타 문화에 대한 한류들이 있다...

근데...한국인 관광객을 많이 상대하는 방콕이나 파타야 푸켓의 여행가 주변엔 한류는 없다....

여행업에 종사를 하는 태국인들은 한국인들을 매너가 비교적 좋은 싱가폴 일본,홍콩의 여행객들과 비교를 하기 보다는 이제막 여행을 시작한 시끄러운 중국인들과 대비를 하며 비교를 하곤 한다....

한국인들은 태국어 아니 영어도 잘 못하면서 무조건 목소리만 높이는 짜이런(성격급한)의 대표 표상이라고들 한다...

성격이 급하고 다른 주변 사람들을 배려하지 않는다고 한다...

한국의 드라마에 나오는 매너좋고 사랑을 아는그런 한국의 남자들은.. 실제로 현실에서 겪어보면 그 어디에도 없고 오로지 한국남자들은 태국 여성들의 화대만 깎으려고 덤비고 오로지 그것(?)에만 관심이 있는 발정기의 그 어떤 동물을 보는것 같다는 얘기를 하곤 한다... 

거기에 시끄러운 아줌마들에 무슨 자기가 공주님인줄 아는 길거리에서 담배를 꽃아문 도도한 한국의 젊은 여성들(태국은 불교 국가이므로 유럽과 달리 이 부분에 대한 거부감이 심하다.그리고 금연 정책이 굉장히 강하게 시행이 되는 나라임을 잊지 말것)

결국 한국의 드라마속에 나오는 그 아름다운 한국인들의 모습은 태국의 현실에선 절대로  없다는것.......

그리고 한국인들은 자기들끼리는 태국에서 마주치치 않으려고 일부러 피해다니는 유일한 민족...

한국인들끼리 서로 만나면 외국에서 만나서 서로 반가워하기 보다는 서로 피하며 싫어하는 희한한 여행문화를 가진 ..특이한 민족..

이 부분은 태국인들이 절대로 이해를 하지 못하는  그런 이상한 한국인들의 여행문화이다...

참으로 서글픈 이야기가 아닐 수 없다.....

 

해외 여행이라는거...

맞다...

내 돈 내고 마음껏 놀고 그리고 쉬고가면 그만일수도 있겠다....

하지만 그것만이 결코 다는 아닌듯 하다..

우리 한명 한명의 한국인들이 이국으로 나가서 그들과 직접 접하며 행동을 하는 모든 이야기들은 바로 우리들 모두의 매너와 문화 그리고 한국인이라는 그 부분에 대한 이미지 메이킹이 된다는 사실.....

 

그 가장 기본적인 여행객들의 마음속엔...' 내가 너네들 보다는 잘산다..'

'내가 너네들보다는 우월하다'는 그 오만 보다는 내가 모르는 또 다른 사람들의 세상을 배우려 여행을 가겠다는 그런 겸손한 마음이 필요한 시점인듯 하다...

우리 한국인들이 미국에 가는것처럼..프랑스에 가는 것처럼 그런 마음가짐으로만 태국에 여행을 온다면 아무런 문제가 없다...

 

참고로 태국인들.....

한국인들이 생각하는것처럼 그렇게 우리보다 못한 국민이 아니다..

우리에겐 한국 전쟁때 미군 다음으로 열심히 군대를 보내준 고마은 형제의 나라이며 우리가 못살때 그 많은 정부미를 지원해 주었고 적어도 자기 민족을 배신하여 국가를 다른민족에게 팔아 넘겨버린 그런 지도자를 만들어낸 처참한 오류도 범하지 않았다는것...

 

결국은.....

돈 몇푼 더 많다고 그것이 다가 아니라는것.....

조금은 우리 모두가  태국 여행을 준비하기전 좀 더 겸손해 져야 할 이유인듯 하다..

 

그들이 섬기는것,먹는것..행동하는것..그 모든것들을 그 어떤 고정관념 없이 순수하게 이해를 하려고 할때만이 비로서 태국 여행은 행복하게 여러분들의 추억속으로 다가갈 것임은....영원불변의 진실일것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