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에선 뭘 먹을까?(태국 맛집)

푸켓에서 만난 태국식(?) 생선회

네이버 블로그" 여행모으기" 낫티 2009. 5. 31. 04:54

푸켓의 주변섬인 마파오 섬에서 만난 맛있는 씨푸드와 회

 

원래 태국의 전통 요리엔 회가 없다.

이들의 음식중에 날것으로 먹는것을 꼽으라면 새우를 날로 먹는 꿍채남빠나 굴을 날것으로 먹는 허이랑놈정도...??

태국인들은 그외의 바다 생선이나 기타 재료들을 얌으로 해서 뭍여 먹거나 찌개식으로 끓어셔 먹는것이 일반적이다.

결국 태국에서 회를 만날 수 있는곳은 일식 체인인 후지나 젠,그외의 한국 식당들로 그 공급처가 한정이 되어 있을것이다.

 

그런데..... 푸켓에...

 

태국인들이 하는 태국 식당에 회요리를 해 주는곳이 있다는 얘기를 듣게 되었다.

그것도 기존의 회 요리보다는 무지하게 착한 가격으로...^^

 

이 어찌 낫티가 그냥 지나칠 수가 있을것인가...?

한걸음에 내달려 그곳을 찾아가 보았다.

 

맛있고 저렴한 태국식 씨푸드와 회를 먹을 수 있는 꺼 마파오로 출발하는 선착장

 

이곳의 식당들로 가기 위해선 롱테일 보트를 타야만 한다.

 

바로앞의 섬인지라 시간은 많이 걸리지 않는다. 5분 정도..

그리고 식당으로 가는 롱테일은 무료이다.

 

마파오섬 앞은 모두가 씨푸드 레스토랑들...

푸켓 시내의 비싼 씨푸드 가격에 질려 버린 분들에겐 천국과도 같은곳이다..^^

 

씨푸드 레스토랑의 앞엔 낚시를 즐기면서 맛있는 씨푸드를 즐실 수 있는 방갈로들도 마련이 되어 있다.

 

오늘의 목적지인 "까창 쿠루윗 씨푸드"

 

여기서 이해를 돕기 위해  이곳의 식당 이름을 한번 살펴 보자..

까창은 쉽게 말해 고기들을 가두어 놓은 형식을 말하는데..우리말로 친다면 양식장틀(?)정도 되려나?

거기에 크루는 선생님이란 뜻이니....

대충 때려잡아 해석하면 '윗 선생님의 양식장 씨푸드 가게(?)' 정도가 될듯 하다....

맞는지는 모르겠네..

낫티의 태국어라는것이 체계적으로 학원을 다니거나 책으로 공부를 한것이 아닌 귀로 줏어 듣고 태국인들 어깨 너머로 배운 써바이벌 태국어 실력인지라..ㅎㅎ

 

식당은  바다위에 둥둥 떠있는 바지선 형태(?)로 만들어져 있다...

쉽게 말해 물위에 떠서 식사를 하는것이 된다.

 

이 지역은 푸켓의 파도들이 직접 들이치는 곳이 아닌지라

우기때 가더라도 높은 파도를 만나기가 어려운 잔잔한 지역이다.

 

이곳에선 점심 식사도 가능 하고 밤에는 제법 분위기 있게 저녁 식사도 가능 하다.

 

저런 형식을 까창이라고 한다...

우리나라 말로는 뭐라고 해야할까..?

낫티가 땅깨(어부)가 아니라서 잘 모르겠다.

 

이렇게 싱싱한 살아있는 생선들이 즐비한곳....

 

랍스타도 기본이다....

 

생긴게 조금은 혐오스러운 뱀장어 같은  이 녀석은 그렇게 맛이 있다나 뭐래나..?

 

이곳은 푸켓의 일반적인 물가 상식을 생각을 한다면 가격이 그리 비싸지가 않은곳이다.

특히 이곳은 위치가 어려운 까닭에 외국인들이 많이 찾지를 않는 곳이고 또한 대부분이 현지인들을 위주로 영업을 하는곳이라 조금은 다른 지역의 씨푸드 레스토랑들에 비해서 비교적 때가 덜뭍고...그리고 가격도 착하다.

 

낫티가 참으로 좋아하는 생굴 요리인 허이랑넘

 

이것은 오징어와 카레가 잘 믹스된 쁠라믁(오징어) 팟퐁커리 라는 요리이다.

 

그리고 이곳의 히든 카드인  싱싱한 생선회....

 

이곳의 히든 카드라면 역시 태국의 다른 식당들에서 잘 구경하기가 어려운 싱싱한 활어회가 될것이다.

다만 초장은 없다.

와사비로 만족을 해야만 한다...

가격은 그리 비싸지가 않아서 성인 2~3명이 실컷 먹을 수 있는 위의 사진 정도의 양이면 한접시에 600바트이다....

 

그리고 일반 요리들은 대부분 80~120바트선.....

전체적으로 부담이 없다..^^

 

태국식 매운탕이라고 해야 할까..?

똠얌 빠카오....

 

낫티의 경우 위의 요리들과 큰 댓병 짜리 콜라 ..그리고 밥을 시켜서 2명이 먹었는데..전체 견적이 990 바트가 나왔다.

 

이곳을 찾을때는 1인당 400~500바트의 예산을 세우시면 싱싱한 태국식 씨푸드를 즐기시는데 충분할듯 하다.

참고로 팁을 하나 더 말씀 드리면 낫티의 푸켓 직원들과 동행을 하면 그 가격에서 10% 가 더 할인이 된다

주인장과 신의를 걸고 약속을 하였고 주인장의 명함에다가 그 증거로 싸인도 받았다.....^^

 

잔잔한 푸켓의 바다위에서 또 다른 낭만을 느끼시면서 맛있는 해산물들을 맛보시길 기대를 한다.

 

이곳으로 태워다 주는 롱테일 보트는 물론 무료이다..

하지만 맛있게 식사를 하셨다면 20바트 정도의 매너팁을 주는것은 꼭 잊지를 말자..^^

그리고 더 맛있게 즐기시려면 쏘주 한병과 초장은 필히 지참을 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