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러이끄라통 축제일의 파타야의 모습
2008년 11월 12일은....
태국의 가장 큰 명절중의 하나인 러이끄라통 축제일이다.
전 세계적으로 닥쳐온 큰 불황의 쓰나미속에 예전처럼 활기찬 모습은 아닐테지만 그래도 태국인들에게..
그리고 태국을 찾은 외국인들에게 러이끄라통은 분명히 즐거운 축제일 임엔 틀림이 없다.
지나간 1년의 후회들을 멀리 떠나 보내고 새롭게 다가오는 신년의 희망들을 담아 끄라통을 띄워 보내는 그 성스러운 의식....
2008년도 러이끄라통 축제를 맞은 파타야의 모습을 스케치 하여 보았다.
축제일에는 태국의 모든 여성들은 곱게 전통 의상으로 치장을 한다..^^
덕분에 미용실들은 1년중 가장 바쁜 대목일이 바로 이날이다...^^
그리고는 모두 모두가 곱게 곱게 차려 입고 거리로 쏟아져 나온다.
파타야 불야성의 중심지인 워킹스트리트....
이 유명한 환락가에서도 끄라통을 파는 상인들의 모습은 분주하다.
한쪽에선 가설 무대가 만들어 져서 축제의 흥을 북돋우고....
길꺼리에는 예쁘게 치장을 한 끄라통들이 진열이 되어서 지나가는 사람들의 시선을 모으고 있었다.
기념 사진을 한장 안찍을 수는 없겠지? ..^^
하지만 축제일의 모습이 분명히 예전 같지는 않다.
확실히 관광객이 많이 줄어든것이 표가 난다.
작년과는 참으로 비교가 되는 2008년도의 러이끄라통 축제....
큰 메인 도로를 제외하면 사이 사이 골목길은 도저히 축제일 이라고는 믿어 지지 않을 만큼의
적막감 마저 감도는 분위기..
노천빠에 앉아서 지나가는 사람들을 바라보는 재미도 예전 만큼은 못하다.
파타야 워킹 스트리트의 명물인 노천빠.....
그래도 축제일이라고 유흥 업소들은 마케팅에(?) 공을 들인 모습이 역력하다..^^
작년만 해도 이 길은 관광객으로 넘쳐 나던 워킹 스트리트의 배후 진입로 였는데..확실히 올해는 썰렁하다.
단체 패키지 관광으로 나이트 투어를 다녀 오셨던 분들에겐 많이 낯이 익은 골목일게다..ㅎㅎ
낫티가 이곳 골목의 노천 식당에 앉아서 군것질을 하며 한시간 반 이상을 지나가는 사람들을 지켜 보았는데..
한국인 가이드들이 인솔을 하는 한국 여행객들은 소그룹으로 딱 세팀이 전부였다...
허니문 한팀에 가족인 듯한 소그룹 두팀...음..
작년에는 여기 저기서 들리는 한국 여행객들의 목소리로 이곳이 태국인가? 할 정도의 그런 골목이었는데...
파타야를 자주 오셨던 분들은 워킹 뒷편의 이 노천 식당을 잘 아시리라 본다.^^
메뚜기 같은 곤충 튀김..맛 보실라우??
좀티엔쪽도 썰렁하긴 마찬가지....
다만 노천빠 아줌마(?)들이 열심히 댄스를 추며 분위기를 살려 보는데....^^
뭐 예전과 특별히 달라져 보이지 않는 평범한 모습.....
그래도 태국인들에게..외국인들에게 러이끄라통은 즐겁다..^^
지나간 1년을 결산하고 새로운 희망을 얘기하는 날....
그래도 해변쪽에는 그 나마 사람들이 많이 모였다(좀티엔 비치)
친구들과 가족들과 해변에 둘러 앉아 끄라통을 띄워 보내고 불꽃 놀이를 하며 즐겁게 휴식을 취하는 모습.....
서양의 아저씨(?)와 젊은 태국인 여성 커플....
두사람은 어떤 바램들을 끄라통에 담았을까...?
끄라통을 띄우러 바다로 나아가는 두 사람의 미래에 무한한 축복이 함께 하길 기원해 본다.
많은이들이 끄라통을 띄워 보내고 있는 파타야의 바닷가 풍경.....
내년 2009년에는 지금보다 좀 더 더 나은 희망들이 모두에게 현실이 되었으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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