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켓·후아힌·끄라비·뜨랑·꼬란타

끄라비의 조개 화석지 둘러보기

네이버 블로그" 여행모으기" 낫티 2007. 12. 15. 02:33

7,500만년전에 퇴적 되어진 조개들의 집단 화석지이다.
카르스트 지형의 진수를 보여주는 크라비 지역에서 거대한 분량의 조개들이 집단으로 화석의 형태로 보존이 되어있는 곳인데 가족 여행시 교육적인 목적으로 아이들의 손을 잡고 방문을 한다면 참으로 즐겁고 유익한 여행지가 될 수 있을것 같다.
수천만년 전의 조개들을 직접 만져보고 밟아 보는 색다른 재미?
아오낭 비치에서 쏭테우로 30분 거리에 위치한다.

입장료는 어른이 200바트

 

카르스트 지형인 끄라비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관광코스

 

옛날 옛적에 이 지구상엔 공룡이 살았었단다...

 

그리고 그 공룡들과 함께 나무도 같이 살았었고 그리고 새도 살았었고 조개도 같이 살았었다는데...

필자가 전문 지질학자가 아닌지라..

 

그리고 그때에 공룡들과 직접 살아본 적이 없는지라 뭐라고 말은 못하겠지만 서도 어쨌든 화석으로 나오는 그 옛날의 흔적들은 뭐 거짓말은 아닐것이다.

 

그리고 필자의 상상으로도 어느날 갑자기 지축의 변화로 지각판이 융기가 이루어 지면서 현재의 끄라비의 힘찬 모습을 만들어 냈을 것이고 그때 그 바닷속의 조개들은 끽 소리도 못내고 어떤 지각 변화에 뒤덮혀 화석이 된 채 지금 이곳으로 올라 왔을것이다.

파타야의 악어 농장에 가면 그 몇천만년 전의 나무들이 화석으로 입구에 전시가 되어있고....

이곳 끄라비에 오면 그 수천만년 전의 조개들이 너무도 생생하게 화석으로 일반 여행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조개 화석 공원의 입구

 

여긴 외국인과 태국인을 차별하는 가장 대표적인 곳이다.

외국인 가격의 1/10인 태국인 입장료 가격

 

첫번째 화석 군락 - 오솔길을 따라 내려 가야만 한다.

 

바로 해변 아래에도 조각난 조개화석판이 널려 있다.

 

근데 첫번째 화석지로 내려가는 포장길이 처참하게 끊겨 있었다.

 

2004년 겨울.. 전세계를 놀래켰던 쓰나미의 후유증이 아직도 복구되지 않았음이다.

 

첫번째 코스부터 그때의 악몽이 엄습을 해 온다.

 

이 높은 위치까지 바닷물이 휘몰아 쳤다는 것에 대해서 온몸에 소름이 돋을 지경이다.

이 평화로운 안다만의 바다가 그토록 처참한 지옥으로 변했었다니...

지구의 역사를 느끼러 온 이곳에서 또 다시 자연 재앙의 위력을 절감하는 아이러니를 동시에 경험하게 된다.

지구의 역사와 재앙은 역시 공존 하면서 돌고 도는 싸이클인듯 하다.

 

그 당시 이 모든곳이 다 물속에 잠겼었다고 한다.

 

아픈 추억은 잊자.

 

어쨌든 지금의 관광객들은 평생 한번 구경할까 말까 하는 쓰나미의 악몽을 떠 올리기 보다는 재미있는 자연의 역사에 대해 체험하는 쪽으로 여행의 목적을 삼는것이 더 즐거운법!

 

또 다른 조개 화석이 모여있는 군락이다.

 

마치 방파제가 깨져서 지저분하게 널려 있는 공사장의 모양을 하고 있는 위의 사진은 아스팔트도 아니고 방파제도 아닌것이다.

 

말 그대로 자연 그대로 퇴적 되어진 조개들의 집단 화석지이다.

 

이곳의 입구에는 화석의 샘플을 전시해 놓았다.

 

조개 화석과 숯 화석이 같이 전시가 되어 있다.

물론 만져봐도 된다.

 

일반적으로 박물관에서 눈으로만 봐야 하는 화석들을 이렇게 직접 만져 보고 밟아볼 수 있다는것이 참으로 신기할 따름이다.

 

이곳엔 정말 화석이 너무 너무나 많다.

 

바닥에 울퉁 불퉁한 것이 다 조개다.

 

방파제 처럼 깨진 이것도 조개 화석의 지층이다.

 

억겁의 세월동안 쌓이고 쌓여서 돌이 된 조개들의 흔적

 

보석이 될 뻔 하다가 삑싸리(?)가 난 안타까운 모습도 있고....

 

정말.. 책에서만 보던 다양한 지구 역사 탐험을 할 수 있는 흔적들이 곳곳에 널려 있다.

 

위의 사진은  공사를 하다가 실패하여 아스팔트(공구리)가 말라붙은 것이 절대로 아니다.

 

낫티처럼 촌스러운 소리를 하시라거덜랑 ㅋㅋ

여기의 입장료 환불요청을 하시면 되겠다...^^

 

정말 시멘트로 포장한것 같은 어마 어마한 화석군

 

단 이곳을 체험하기 위해서는 맨발로 입장을 하도록 하자.

자꾸 자꾸 구둣발로 닳게 되면 언젠가는 없어지지 않겠는가?

 

입장료 매표소는 여기 저기 다 만들어져 있어서 공짜로 들어오기란 불가능하다...

 

조개 화석지라고 조개로 만든 기념품 가게가 엄청나게 많은것이 특징이다.

 

끄라비에 오시게 되면 잠깐 시간을 내서 이곳 또한 빠뜨리지 않고 둘러 본다면 즐거운 또 하나의 끄라비 체험을 할 수 있게 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