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켓·후아힌·끄라비·뜨랑·꼬란타

롱테일 보트를 타고 들어가는 라일레이 비치

네이버 블로그" 여행모으기" 낫티 2007. 12. 15. 02:20

끄라비의 아오낭 비치나 Nammao Pier에서 롱테일 보트를 타고 들어 갈 수 있는 조용하고 한적한 해변이다. 물론 섬은 아니지만 뒷쪽의 산세가 워낙 험해 오로지 선박을 이용해서만 들어 갈수가 있다.
이곳에는 아름답고 편리한 여러 리조트들로 부터 해변과 동굴등 나름대로 편의 시설도 잘 발달해 있는터라 번잡하거나 복잡한 시내를 싫어하는 여행객들이 무척이나 선호 할만한 곳이다.아울러 주변 경관도 수려하고 특이해서 이국적인 느낌을 마음껏 느낄 수 있다.

 

아오낭에서의 롱테일 보트는 저녁 6시까지 운행을 한다.

 

깎아 지르는 듯한 기암 괴석과 한적하고 아름다운 해변의 조화가 있는곳

 

끄라비의 아오낭 비치에 여행객들이 다 다르게 되면 또하나의 호기심이 발동되는 부분이 생긴다.

먼저 사진을 한번 보도록 하자.

 

아오낭 비치에서 바라 본 왼쪽의 기암 절벽

 

위의 사진에도 보시다 시피 저 절벽을 돌아가면 무엇이 나올까...? 하는 호기심 어린 상상...

정상적인 여행객이라 한다면 당연히 가질 수 밖에 없는 끄라비 만의 지형이 던져주는 독특한 즐거움이 아닐 수 없겠다.

 

결론부터 야그를 하자면..

 

그렇다.

저 뒤쪽으로 배를 타고 들어갈수가 있겠다.

 

그곳을 돌아가면 본 리뷰에서 소개를 하려하는 Raillay Bay가 나온다.

 

지형이 워낙 험한 까닭에 차량으로는 접근이 불가 하지만 아오낭 비치의 롱테일 보트들을 잘만 이용 한다면 저렴한 가격으로 저곳으로 들어갈 수 있는 것이다.

 

비치로 진입하는 양쪽 끝에는 롱테일 보트 티켓을 구입하는 매표소가 있다.

 

바로 이곳이다.

 

이곳에는 끄라비 앞 바다의 각 섬들로 이동을 하는 롱테일 보트의 티켓을 판매 한다.

 

50바트에 스노클링 장비도 빌려주고 있었다.

Poda나 Tup Island를 들어갈때 유용하다.

 

그럼 일단  가격을 한번 살펴 보도록 하자.

 

일행들 끼리 롱테일 보트를 랜탈을 하면 거리에 따라 1,500바트 부터 시작을 한다.

 

하지만 조금만 앉아서 기다리면 다른 여행객들과 조인해서 보트를 탈 수가 있는데 Railay bay 로 가는 배삵은 1인 편도가 100바트 이다.

 

이렇게 아오낭 비치앞에는 롱테일 보트들이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보트의 티켓이다.

 200바트를 주고 왕복을 끊을수도 있다.

 

보트의 티켓을 끊으면 이제 보트를 타야 되는 순서인데 선착장이나 뭐 그런것은 없다.

 

그저 바다로 걸어 나가면서 배에 올라타면 된다.

 

수심은 무척이나 얕으니 그냥 쭈욱 걸어 나가시면 된다.

 

그렇다면 과연 Railay bay 는 어떠한 곳인가?

 

아오낭에서 보트를 타면 서쪽으로 진입을 하게되고

남마오에서 배를 타면 동쪽으로 진입을 하게 된다.

 

보트를 타고 출발을 하면 왼쪽의 절벽 부근을 돌아서 들어가게 된다.

 

가는길의 경치가 무척이나 아름 답다.

 

Railay Bay 위쪽의 Tonsai  Bay이다.

이곳 역시 들어 갈 수 있으며 이곳엔 저렴한 방갈로형 숙소들이 많다.

 

Ton Sai 만의 물이 빠진 모습

 

특히 이곳은 클라이밍(암벽등반)을 즐기는 서양의 여행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여기 저기 암벽 사이로 열심히 땀을 흘리고 있는 그들을 많이 만나게 되는곳

 

해변의 그늘아래에서는 편하게 휴식을 취하는 여행객들도 있고....

 

한쪽에서는 열심히 클라이밍을 즐기는 이들도 있다.

 

지도 상으로 이곳에서 아래쪽으로 내려 오면 만나게 되는 해변이 Railay Bay 인데....

 

West Railay Bay 의 조용하고 깨끗한 비치

롱테일 보트와 해변의 조화가 참으로 찰떡 궁합이다.

 

이곳 Railay Bay 에서는 숙박을 하며 일정을 소화하기에도 전혀 부족함이 없을만큼 아기 자기 하게 모든 편의 시설이 잘 들어와 있다.

 

박당 2-3만바트를 호가하는 초 특급 라야바디 프리미어 리조트로 부터....

 

박당 2,000-5,000바트대의 합리적인 리조트들까지....

 

태국 바다의 호젓한 낭만을 만들어 내기에 전혀 손색이 없는 풍광을 자랑한다.

 

그리고 저렴한 방갈로나 게스트 하우스들도 많이 있으니 각자의 형편에 맞게 그리고 예산에 맞게 여행 계획만 잘 세우시면 될듯하다.

 

이곳은 카누를 타고 주변을 돌아 보는것도 꽤나 매력이 있다.

 

기암괴석과 어우러진 한적한 해변

크라비에서만 만날 수 있는 해변의 모습일게다.

 

그리고 위의 지도에도 보듯이 Railay bay Resort 사이를 가로 질러 올라가면 East  Railay bay가 나오는데 이곳은 서쪽과는 또 다른 분위기가 있는 곳이다.

 

노매드 타이를 이용하면 이곳 리조트를 저렴한 바우쳐를 통해 이용할 수 있겠다.

 

 Railay bay 의 사이길을 가로질러 올라가면 동쪽으로 나가는 길이 나온다.

 

이 사잇길에는 작은 오솔길 정도의 길이지만 은행의 ATM 기기부터 미니마트까지 여행객에게 꼭 필요한 요소들은 다 완비가 되어 있다.

 

한마디로 신통한 골목이다.

 

맹글로브 숲으로 둘러싸인 특이한 풍광의 동쪽해변

 

2007년 현재 이곳은 한창 개발이 진행중이다.

 

물이 빠지고 난 후의 동쪽 해변의 모습

 

동쪽해변에는 특히 Phranang Nai 동굴이 볼만하다.

 

입장료는 40바트, 태국인은 무료이다.

 

태국의 종유석을 감상할 수 있는 동굴의 입구

 

우리나라에도 동굴은 많다.

 

그런데 태국의 동굴은 왠지 우리나라의 동굴과는 그 느낌이 좀 다르다.

 

일단 동굴의 내부가 무척이나 건조한 느낌이 들고 관광객이 많이 없다 보니 내부로 들어가면 조금은 오싹한 느낌을 받게 된다.

 

그리고 박쥐도 우글 우글....^^

 

조금은 음침하고 메마른 동굴의 내부....

 

하지만 억겁의 시간을 흘러내린 흔적들이 생생한 곳이다.

 

동굴로 올라가는 오솔길...

 

전체적으로 Railay bay의 느낌은 장쾌하고 한적한 곳이라는 느낌이 드는 곳이다.

 

단체 관광객들은 당연히 법접하지 않는 곳이고 거의 90%의 소규모 가족 단위의 유러피안 들이다.

 

한쪽에선 태국인들이 해변에서 축구를 하고 있다.

 

절벽 아래의 저 사람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일까...?

 

이곳도 역시 날씨에 따라서 물 색깔의 변화가 참으로 다양한 곳이다.

 

 

만약 끄라비 여행 계획을 세우게 된다면 다양한 편의 시설이 있는 아오낭 비치에서의 숙박도 좋겠지만 한번쯤은 이곳 Raillay 를 들어와서 숙박을 해 보시라는것을 조심스레 권유를 해 보는 바이다.

 

이곳엔 말 그대로 바다와 낭만과 휴식만이 있는곳이다.

젊은 연인들이나 가족 여행에 특히 추천을 해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