낫티의 여행 잡담들

남과 북이 하나된 한국음식 알리기(방콕)

네이버 블로그" 여행모으기" 낫티 2007. 12. 13. 01:11

동남아에서 한류가 거세다.

 

최초, 문화 사업으로 부터 시작된 이 한류는 각종 드라마를 통한 스타들의 맹 활약에 힘입어 그 외의 다른 전 산업 분야로 급속히 파고 들며 발전을 하고 있고....

 

이미 그 사정권은 일본을 비롯하여 중국 베트남 대만을 거쳐 태국도 또한 예외가 아닐것이다.

 

한류...

 

그렇다고 이 한류의 주인공들이 비단 스타들이기만 하겠는가?

묵묵히 현지에서 일을 하는 모든 교민들 또한 그 한류의 전도사요,한류의 배급자임이 분명할진데....

 

한국의 이런 문화가 전파되기 전 태국이라는 나라는 사실, 왜색이 판을 치는 친 일본 스러운(?) 나라였다는것을 이곳에 여행을 온 사람들이나 이곳에 사는 교민들은 그 부분을  부인할수가 없을것이다.

 

그만큼 태국은 일본과 가까운 나라이다.

 

역사적인 스토리도 그러하고 쉽게 보이는 길꺼리의 모든차들도 다 일본차로 통일이 되어 있다.

택시는 뭐 거의 99% 다 일본차이다.

우리의 그 흔한 국민차니 뭐니....태국의 택시중엔 단 한대도 없을지니.....

 

2007년 12월 11일 태국을 대표하는 젊은 이들의 거리인 시암 스퀘어를 찾았다.

 

젊은이들의 거리에 가득찬 왜색 일색의 각종 먹거리 체인점들....

 

이건 또 뭐여?  너무나 냄새가 난다.....의시시한 사무라이....

 

이 으시시한 일본색까지도 레스토랑의 간판으로 사용할만큼 왜색에 대해서 태국인들은 거부감이 없다.

 

후지야 뭐..일식을 대표하는 태국내의 최대의 일식 체인이고.....

 

뭐.. 위의 사진들만 대충봐도..태국이라는 나라는 거의 뭐 전체가 일본색으로 이미 점령을 당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것이다.

 

일식요리인 MK수끼를 태국 요리라고 여행객들에게 설명을 하는 덜 떨어진(?) 한국인 가이드들도 이미 부지기수다.

분명히 말하지만 수끼는 일본에서 건너온 샤브샤브를 태국식으로 만든 퓨젼형 일식 샤브샤브의 체인점일뿐....

오너만 태국인일뿐......

태국의 전통 요리는 절대로 아니라는것!!

 

자..이런 태국에서 정말 가열차게? 한국 음식을 알리는데 일등공신을 한 진정한 공신이 있었으니......

 

그 이름은 바로 드라마 대 ! 장! 금!

 

그리고 그 뒤로 이어지는 한국인들의 투지에 어린(?) 한국음식 알리기.....

 

이미 수끼시니 사쿠라니 하는 일본 음식 체인점에서 김치니 비빕밥이 왜색으로 포장되어 체인점 상품화된 서글픈 상황에서 그 나마 이런 한국인들의 노력은 가히 높게 평가되어야 함이 마땅하다.

 

단일 건물로는 아시아 최대의 백화점인 방콕의 자존심 씨암파라곤에서...

오랜만에 우리에겐 참으로 의미있는 행사가 열리고 있다는데....

 

바로 지하 1층의 한국과 북한이 한자리에서 펼치는 한국 음식 알리기 이벤트!!!!

 

한국의 맛을 한국인들이 알리는...

태국 사람들의 입장에선 오리지널 한식을 맛볼 수 있는 특별한 행사임이 분명하다.

맨날 일식집에서 짝퉁(?)기무치와  한식만을 접했던 태국인들.....

 

한국 과자의 돌격대인 쵸코파이도 진열이 되었다.

 

씨암파라곤이라는 최고의 백화점에 자랑스레 진열된 메이드 인 코리아~

 

방콕내 최고의 한식집들도 동참을 하였는데......

 

이것이 오리지널 콘까올리(한국인)가 만든 비빕밥일찌니..수끼시의 짝퉁 비빕밥은 가라!!!

 

일본 초밥에 대항하는 한국의 굵은 깁밥도 등장이오~

 

세계 제일의 한국 인삼이 빠질 수 있으리오?

 

이 행사장엔 또 다른 즐거운 모양이 하나가 더 연출 되었으니.....

바로 인민무력부의 대성총국에서 운영을 하는 북한 식당인 평양관도 나란히 한국 식당들과 함께 이 행사에 함께 참여를 하였다는 점이다.

 

지금은 비록 분단이 되어 있는 남과 북이지만....한국과 조선은 같은 음식을 만들어 먹고 같은 맛을 즐기는 바로 한 민족이 아니었음메?

태국인들의 눈에 비친 까올리따이(남한)와 까올리 느아(북한)가 그들에겐 어떤 느낌으로 다가올지.....

 

까올리 느아(북한)의 평양관도 같이 부스를 열었다.

 

 

북한인들이 만든 예쁜 기념품도 같이 전시가 되었다.

 

북한의 공훈 요리사들이 직접 씨암 파라곤에 나와서 남한의 교민과 함께

한식의 판촉활동을 하는 즐거운 모습~

 

요것이 바로 그 유명한 평양 보쌈 김치 랍니다...^^

 

북한에서 야심차게 준비한 인삼차와 장미냉차.....

 

요 인삼 냉차가 한통에 35바트 이다. 낫티도 물론 사 먹었다....

 

각종 전에 부침에....태국 사람들은 진정한 한식의 상차림에  모두들 신기해 하며 즐거워 한다.

 

또 한쪽에서는 한류의 선봉인 한국의 드라마들이 한자리에서 진열이 되고.....

 

우리의 추억에 남아있는 드라마들의 모습이 많이 보인다...(가을동화)

 

한류 최고의 히트작인 겨울연가와....파리의연인

 

이브의 모든것

 

효리언니도 빠질수는 없겠지.....

 

한국인으로써 분명히 즐거운 행사임엔 틀림이 없는것 같다.

 

이 행사는 12월 16일까지 방콕의 씨암 파라곤에서 계속이 된다.

태국에 여행 오시는 자유 여행객들이나 현지에 사시는 교민 여러분들은 한번쯤 구경을 나서 보는것도 제법 괜찮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