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9일 오후...쏭크란을 좀 느껴보려 좀티엔엘 나가보았다.
하루종일 일하면서 사무실에서 빈둥 빈둥(?)....
그래고 명색이 오늘이 파타야 쏭크란의 하일라이트인데....그냥 지나칠수는 없을것 같아...운전을 해서 거리로나서는 것은 도저히 엄두가 안나고..
에라 모르겠다..!!!
각오를 하고 오토바이의 시동을 켰다....
그리고는 좀티엔으로 향하게 되는데....ㅎㅎ
뭐 그 다음부터는 더 이상 부연 설명을 안붙여도 낫티가 어떻게 되었는지는 다들 감으로 아실것이고....
당연히...머리부터 발끝까지.....홀딱.....
파타야의 쏭크란 사진 몇장을 올려 본다...^^
좀티엔의 비치는 쏭크란이나 평소나 늘 똑같은 모습....^^
하지만 해변 도로는 장난이 아니다...^^
그 나마 여기가 워킹 스트리트 쪽보다는 한가할듯 해서 왔는데..
뭐 이곳도 차와 사람들로 밀리긴 마찬가지..
모두가 이렇게 다 거리로 거리로 쏟아져 나왔다...
일반 한적한 골목길이라고해서 난데 없는 물벼락을 절대로 피해갈수는 없을터..
오토바이를 타고 가다 이래저래 물벼락 공세를 받게된 낫티....
최소한의 공격 무기도 없는 낫티를 왜 이리 무자비하게들 공격을 하는것이여?
음...
결국은 낫티도 결사 항전의 자세로 잠시 가던길을 멈추고 치열한 전투속으로 직접 참여를 하기위해 전의를 불사르게 되는데......
그래서 찾은 지하벙커..아니 임시벙커....ㅋㅋ
낫티가 심심할때면 들러서 시원한 아이스커피를 한잔씩 하고 가는 안면이 좀 있는
좀티엔의 어느 노천빠이다...
이곳은 오늘의 전투를 치르기 위한 요새로써 모든 충분한 조건들을 다 가지고 있다는것...
냉커피 한잔이면 무시무시한 총알(얼음물)에 강력한 중화기(바가지)를 무한대로 임대하여
마구마구 몰려드는 적들을 향해 무차별 공격을 감행할수가 있다.
모두가 임전 무퇴의 정신으로...
우린 태국군에 맞서는 다국적군이다...ㅋㅋ
물세례와 더불어 이곳에선 한시도 쉬지 않는 댄스의 배틀도 펼쳐지고...
오늘 제대로 미쳐볼라치면..???
일단 머리에 이유없이 꽃부터 꽃아보는거다 뭐..ㅎㅎ
그래야..진짜로 미쳐보지..안그려..?
그리고 마구마구 흔드셈~~~~
춤 못춘다고 자세 안나온다고 손가락질 하는사람..아무도 없삼...^^
그리고 적들을 만나면 마구마구 쳐(?) 바르셈~~
한때 중화기 사수이셨나...?
상대편의 얼굴에 정확히 가격을 하는 솜씨가 심히 예사롭지가 않다...
완전히 난장판....ㅋㅋ
그래도 한없이 즐겁기만한....^^
우리 모두의 축제..쏭크란....
쏟아지는 물폭탄에 도저히 눈을 뜰수 없을지언정....
그 어느 전투가 이보다 즐거울쏘냐...? ㅎㅎ
그냥 오늘 하루 만큼은 제대로 미쳐보는 거지 뭐....
그냥 아무나 붙잡고 춤이라도 춰보고....
이 질퍽한 난장에 나이가 많은것이 결코 장애가 될수는 없을것이다.
근데..할배는 바지가 내려간것도 모르시고 그렇게 정신없이 즐기시면 어떻하나..?
할배 손주가 우리 할아버지가 파타야에서 이러고 계신거 아남유? ㅎㅎ
낫티도 오토바이를 타고 이까지 왔으니..딱 저 꼴이 되었다....
쏭크란에 제일로 불쌍한건..오토바이 랍짱(오토바이택시 기사)들...
우리는 열심히 일만 할뿐인데..
왜 이 기간중엔 옷이 마를날이 없는것이여...?
'파타야·꼬창·라용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태국,파타야)한여름밤의 크리스마스 (0) | 2011.12.24 |
---|---|
파타야 통부라 빌라와 스타화보..^^ (0) | 2011.03.22 |
2010년 파타야 뮤직 페스티벌 축제 스케치.. (0) | 2010.03.20 |
파타야 뮤직 페스티벌(2010년 3월 19일~21일) (0) | 2010.03.15 |
파타야의 딸랏남 시팍(수상시장) 돌아보기 (0) | 2010.03.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