낫티의 여행 잡담들

정상을 거의 되찾은 방콕의 수안나품 공항

네이버 블로그" 여행모으기" 낫티 2008. 12. 8. 03:46

방콕의 수안나품 공항은 빠르게 예전의 모습을 되찾아 가고 있었다.

 

일주일간..화끈하게 ??!!  

공항을 점거한 판타밋 시위대들의 후유증으로 인하야 하이 시즌에 태국을 찾은 관광객들은 정말로 예상치 못한 많은 불편을 감수를 해야만 했었다.

여기엔 관광객을 포함한, 크고 작은 에이전트와 아니..그 누구라고 특별히 지칭을 할것도 없이 관광객을 상대로 하는 태국내의 그 모든이들이 이번 사태의 직접적인 피해자가 되었을 것이다.

 

그리고 12월 5일...

왕의 생일을 앞두고..헌번 재판소의 판결이니 어쩌니 하며 짜여진 각본(?)대로 시위대는 결국 해산을 하였고...왕의 생신날인 12월 5일날..

방콕은 언제 그랬냐는듯이 1년중 지상 최대의 퍼레이드와 불꽃 축제가 장관을 이루었음이다.

 

근데...?

 

시위대의 점거 이후의 수안나품의 문제는 결국엔 당연히 예상 되었듯이 많은 후유증을 남기고야 말았다.

판타밋의 점거로 인하여 관광 대국의 태국이라는 이미지는 그야말로 만신창이가 되어 버렸고 타이 항공을 필두로 각 항공사들이 공항 점거로 인한 엄청난 금전적 손해에 대한 후속 조치로  시위대의 주동자들에 대한 대대적인 손해 배상 청구를 하기에 이른다.

또한 그 유사 업종들의 소송이 줄을 이으면서 그 금액 또한 상상을 초월할듯 싶다.

뒤집어 본다면 이번 시위의 가장 큰 수혜자는 누구이고 또한 가장 큰 피해자는 누구일 것인가?

태국에 사는 고수님들이야 이미 다 파악은 하고 있겠지만..결국은 태국에 사는 까닭으로 섣불리 말을 못할뿐 이라는거....ㅜㅜ::

이 부분은 요까지만....^^

 

결국은 이렇듯 상처만 남아 버린 태국의 관문인 수안나품 국제공항....

 

낫티가 푸켓에 출장을 갑자기 갈 일이 생겨서 일요일 오전에 일부러 국내선 전용 공항인 돈무앙으로 가지 않고 직접 수안나품 공항을 이용해 보았다.

어찌 되었던 하루가 다르게 수안나품 공항은 그 아픈 상처들을 빠르게 극복해 나가고 있는 모습이었고 겉으로 느끼기엔 언제 그랬냐는 듯이 다시금 몰려드는 전세계 관광객들로 공항은 서서히 채워지고 있는 모습이었다.

 

불과 이삼일전만 해도 시위대들의 함성으로 가득했던 방콕의 수안나품 국제 공항이다.

 

분명 예전 같지는 않겠지만  서서히 원래의 모습대로 빈자리가 채워지고 있었다.

 

 방콕으로 향하는 미터 택시들도 차례로 돌아와서 손님들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었고....

 

당연히 예년의 이맘때 와는 비교가 안되겠지만..

조금씩 사람들의 모습도 안정을 되찾아 가고 있었다.

 

12월 7일..

이미 상당히 많은 편수가 예정대로 수안나품 공항에서 전 세계의 각지로 출발을 하고 있었다.

 

출국장의 모습...

특별히 평소와 다른점을 찾을수는 없었다.

 

 

단, 평상시 보다는 관광객들이 많이 줄어든 관계로...

푸켓으로 가는 항공권을 그 자리에서 곧바로 미리 예약을 하지 않고도 구입을 할수가 있었다.

수안나품-푸켓..에어아시아(FD) 편도가 2,450바트....

참고로 돌아오는 편은 푸켓에서 수안나품으로 들어오는 타이항공으로 구입을 했는데..

2,220바트를 지불 하였다.

근데..저가 항공인 에어 아시아가 타이항공(TG)보다 왜? 더 비싼거야?

참고로 현재 타이 항공은 방콕-푸켓간의 항공료를 프로모션중이다...

 

 면세 구역외 안쪽의 샵들도 모두 문을 열고 예전처럼 손님들을 이상 없이 맞이 하고 있었다.

 

일요일 오전 방콕-푸켓행 에어아시아 기내의 모습...

 

반 정도의 유러피안들만 탑승을 하여서..자리는 넉넉한편..

단 방콕으로 돌아오는 타이항공은 거의 만석이었다.

80% 이상의 여행객들이 모두 유러피안..

한국인 여행객들은 낫티가 왕복을 할 동안 기내에서 단 한 사람도 만나질 못했다.

한국 경제를 살린다는 분들은 다 어딜 가셨나..? 음....

 

하늘에서 내려본 수안나품 국제 공항의 모습...

 

현재 하이시즌 인지라..날씨는 정말로 쾌청...~~

아래로 탁트인 시야가 시원하게 느껴진다.

 

이곳은 푸켓공항...

 

참고로 푸켓 공항에서 택시를 이용할 경우엔 미터 요금에 공항 주차료 100바트를 더 주면 된다.

푸켓타운 까지는  총 350바트가 소요가 되었다.

참고로 푸켓의 미터 택시의 기본 요금은 50바트에 2바트씩 올라가며 시간 거리 병산제이다.

 

이곳은 푸켓 공항...

현재의 수안나품 공항 보다 푸켓 공항이 더 한산해 보이니....이게 어찌 된일...? 음...

 

부지런히 푸켓 시내에서 볼일을 다 보고 다시 돌아온 푸켓 공항..

저녁이 되니 조금은 사람들이 좀 더 많아진다.

 

저녁때 수안나품 공항으로 돌아와 보니..완전히 평상시의 모습을 되찾은 풍경이다.

스타벅스와 카페 네로에 앉을 자리가 없었다..

 

 

예전과 같은 모습으로 언제 그랬냐는 듯이 지속적으로 입국 절차를 마치고 몰려 들어오는 관광객들...

그래서 이곳은 '관광 대국 태국'인가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