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여행 이야기

미얀마 땅끝마을 두번째 이야기

네이버 블로그" 여행모으기" 낫티 2007. 12. 15. 02:52

태국의 국경인 라농국경을 통해서 다녀 올 수 있는 미얀마 땅끝마을 이야기 두번째이다.
역시 이곳은 낫티의 데이투어로만 가능하며 태국과는 또 다른 색다른 풍물과 사람들을 만나볼 수 있다라는 즐거움이 있다.

흥미가 있으신 분들은 이메일로 낫티에게(chanyongg@yahoo.co.kr)...귀뜸해 주삼~

 

미얀마 땅끝 마을인 빅토리아 포인트, 그 두번째 이야기

 

특이하고 호기심 어린 낫티의 일일 투어는 계속 이어진다.

 

전세계 여인들이 화장품을 얼굴에 바르는 가장 기본적인 이유인 아름다움과는 다소 거리가 먼 "타나카"를 바르고 다니는 그들의 모습을 보면서 우리는 또 다른 고정 관념이 깨지는 여행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것이며 또한 그들이 훈훈한 인심을 듬뿍!! 담아 건네는 5 바트 짜리의 커피는 이곳 마을에서만 느낄 수 있는 또 다른 여행의 즐거움중의 하나가 될것이다.

 

아기들 이라고 예외는 없어요..타나카를 듬뿍 발라야만 피부 미인이 된다네요...^^

 

근데? 언제까지 이 진흙 같은것을 계속 발라야만 피부 미인이 되는거여?

 

그저 죽을때 까정 계속 바르는겨....미인이 되고 싶다면..영원히 바르는 것이여...^^

 

미얀마 골목 사이의 구멍가게

 

어포를 눌러 뽑아내고 있는 동네 아저씨

 

개발되기전 그 옛날, 서울 오류동의 어느 동네길을 재현해 놓은듯한....^^

 

뒷 골목의 오리지널 미얀마 다방^^

 

한잔에 5 바트 짜리 커피 한잔 하실래요?

 

길거리 노천 카페에서는 그들만의 구수한 인심이 뭍어 나온다.

 

 

우리도 그랬었다.

 

불과 몇십년전 ...

바로 이들처럼 이런 모습이 있었었다.

비가 오면 처마 밑으로 고이는 빗물의 흥건함과 함께 비닐 우산으로 받혀든 따뜻한 풀빵 한봉지의 기억..

 

하지만 언제부터 였던가 우리는 그 모든 기억들을 까마득히 잃어 버리고 만다.

 

마치 우리는 그런적이 전혀 없었었다는 듯한 표정으로 우리는 이곳을 지나가고 그리고 그들을 바라보는 자만심으로 똘똘 뭉친 망각의 오류를 겪는다.

하지만 우리에게도 분명히 이런 기억들이 있었었다.

 

인터넷에서 찾게된 옛날 사진 이지만 이 사진속의 주인공은 

분명히 캄보디아인이 아닌, 미얀마인이 아닌 우리의  자화상 이었음이 분명하다.

(참고로 이사진은 인터넷에서 떠 돌던 사진을 퍼온것임을 밝혀두는 바임-필자가 촬영한것 아님)

 

우리의 예전 모습과 비슷한..어디선가 본듯한  바로 그모습

 

미얀마에도 金방은 있다우!

 

너무나 맛있는 찹쌀 과자도 흥미롭다.

 

미얀마인들의 부엌모습.

말 그대로 단촐하다.

 

바로 이런 느낌이 있어서 미얀마의 일일 투어는 정겹고 흥미로울 것이다.

 

우리의 시간을 거꾸로 돌려 놓은듯해서.., 바로 우리의 지나간 모습을 들여다 보는듯 해서, 더 더욱 정겹고 그리고 따뜻하다.

외국인을 신기해 하면서 마구 쳐다만 보는 그들의 눈빛이 정말로 살갑고 그리고 순수하다.

 

필자도 저런때가 있었더랬다.

 

미얀마 현지식으로 중식을 해결해 볼까나?

 

말 그대로 현지식이다.

여행객들을 위해 꾸며진 관광 식당도 아니고 패키지 여행사에서 기획된 저렴한 한식의 투어식도 아니다.

물론 가격은 저렴하지만 그들도 먹고, 우리도 먹는, 말 그대로 그들과 똑같은 현지식이다.

 

그들의 끈끈한 삶속으로 좀 더 깊이 들어가 보자.

 

어짜피 좋은 음식이야.. 태국에서도 실컷 먹고 안다만 클럽에서도 실컷 먹게 될것이니, 딱 한끼만 이라도 그들의 음식을 체험해 보는것은 그리 나쁘지만은 않을것 같다. 

 

호텔 직원이 추천해 준 미얀마의 현지인 식당..

내부는 꽤 쓸만하다.

 

방콕 카오산  배낭자 거리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하지만 내용은 태국의 서민 음식과는 또 완전히 다른 맛!!

역시 미얀마..태국과는 가깝고도 먼 나라가 틀림이 없음이다.

 

특이한것은 태국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미역국이 있었다는것

 

이영애가 이쁠까? 미얀마의 모델이 이쁠까?

 

땅끝마을(코송)의 핵심 코스인 빅토리아 포인트

 

사실 미얀마의 땅끝인 이곳에서 미얀마의 본토로 줄기차게 육로로 달리고 싶은 마음이야, 여행객 이면 누구나가 공통적으로 가지는 강력한 소망일 것이다.

 

태국 안다만의 그 몇개 안되는 섬들인 피피와 쑤린, 씨밀란 조차도 가히 모두가 그토록 아름다울찌니.. 라농위로 펼쳐진 미얀마의 수백개가 되는 그 섬들은 과연  얼마나 더 아름답겠는가?

 

도대체 개발되지 않은 그곳들엔 얼마나 많은 지상의 낙원들이 펼쳐져 있겠는가?

하지만.. 우리들에게 아직까지는..

불안한 미얀마의 정세 때문에 이곳에서 미얀마의 북쪽으로 육로로 이동을 하는것은 불가능한것이 현실이다.

 

결국 현재는 여행을 하는 여행객들이 본격적으로 미얀마 여행을 하기 위해선 이곳에서 항공을 이용하여 미얀마의 수도인 양곤(랑군)으로 이동하는 방법밖에는 없다.

 

그리고 국토 허리를 가로질러 이곳으로 내려올수도 물론 없다.

 

하지만 불행한 역사는 영원히 계속될 수 없는법...

앞으로 희망적인 미얀마의 미래를 예측하며 현재 수많은 거대 자본들이 이곳 라농을 거점으로 집중적인 투자를 하고 있음이니...

 

이유는 딱하나..

 

미얀마가 안정되는 바로 그날이...

이곳은 태국의 푸켓 이상으로 거대한 황금알을 낳는 바로 그곳이 될테니까 말이다.

모든 안다만의 천국 여행의 시발점은 바로 이곳의 시작점인 빅토리아 포인트가 될테니까 말이다...

 

싱가폴 자본과 말레이지아 자본이 공동 투자하여 만들어 지고 있는 미얀마의 대규모 리조트 단지

 

바로 이곳이다. 미얀마의 땅끝마을의 땅끝인 빅토리아 포인트

 

왼쪽이 미얀마의 영토이고 오른쪽이 태국의 영토이다.

 

땅끝인 이곳엔 어김없이 사원이 위치한다.

 

미얀마 불상의 가장 큰 특징은 부처님의 얼굴이 사람의 얼굴이라는점...

 

너무나 이쁜 얼굴 표정이 자칫하면 불상이 아닌 인형으로 착각이 들게끔 하기도 한다.

 

단체로 앉아 있는(?) 불상이라고 예외일 쏘냐?

 

너무나 이쁜 형상의 미얀마 불상

 

 

불상의 특이한 표정부터 거리상으로는 가깝지만 완전히 다른 태국과의 문화하며, 암튼, 이곳을 투어하며 느끼는 여행객들의 느낌은 참으로 흥미롭고 다양하게 다가올 것이다.

 

특별한 지식이 없이 인도차이나를 여행하게 되는 대다수의 여행객들이 공통적으로 느끼는 묘한 그 공통적인 분위기(태국,캄보디아,라오스)와 이곳 미얀마는 딱 하루를 돌아 보더라도 확연히 그 느낌에서 차이가 날것이다.

 

그래서 미얀마라는 나라는 더욱 더 신비롭고 매력있게 여행꾼들의 마음을 사로잡는지도 모르겠다.

 

우리 미얀마에 놀러 오세요^^

 

사람들의 치열한 삶의 모습이 있어 조금은 고단하게 보일수도 있겠지만....

 

그속에는 미얀마에서만 느낄 수 있는 꾸며지지 않은 환한 미소가 있구요....

 

한국인들이 잠시 잊고 살았던 그 옛날의 바로 그 모습들과...

 

아직은 때뭍지 않은 미얀마만의 순수함이 있답니다.

 

미얀마에서 만났던 350바트(약 만원)짜리의 기타-소리 잘남!! 확인해 봤음

 

거리의 중심을 지키고(?) 있는 미얀마의 견공

 

나무로 만든 버스....미얀마의 명물임이 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