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부 이싼지역

태국의 이싼 지역은 어떻게 여행을 하는것이 좋을까..?

네이버 블로그" 여행모으기" 낫티 2010. 6. 13. 20:42

태국의 북동쪽의 라오와 크메르족들의 후예들이 사는 넓은 지역

 

태국에서 전체 면적중 이싼 지역은 참으로 넒은 지역을 차지 한다.

태국 전체 면적의 3분의1..

 

하지만 관광 대국인 태국의 입장에서 본다면 가장 외국인 관광객들이 찾지 않는 조금은 소외된 지역...

그런 까닭에 대다수의 이곳 사람들은 농업을 기반으로한 생계를 꾸려가다 보니 다른 지역들에 비해서 조금은 더 가난한 지역...

우리들이 좋아하는 쏨땀과 똠얌같은 유명한 태국의 음식들이 최초로 발달을 했던 지역...

그러면서 이싼 사람이라는 특이한 수식어가 뒤 따르는 까닭에 조금은 태국인들 사이에도 보이지 않는 지역 감정(?) 같은것도 있는 지역..

쉽게 말하면 이싼 사람들은 가난한 촌놈..뭐 그런거.....^^

 

조금은 이전의 이야기로 거슬러 올라가다보면 앙코르 제국과 란나,란쌍 왕국이 타이족의 전신인 아유타야 제국에게 멸망을 당하고 그 후 인도차이나 지역의 대부분이 프랑스를 비롯한 서양인들의 식민지가 되어 버리는 순간 그나마 천만 다행으로(?)유일하게 식만지 화 되지 않은 태국의 영향력안에 들어서 그나마 그들만의 생활 방식이나 문화가 초토화가 되는 부분을 피해갔던 지역...

 

그 후 프랑스가 물러나고 캄보디아와 라오스가 각각 그들의 나라라고 독립을 했지만

태국땅에 남은 그 후예들은(라오족,크메르족)  그들 자신의 못사는 나라가 아닌 그들보다는 훨씬 잘사는 태국이라는 나라를 선택..그렇게 자연스럽게 주민증을 받고  완전히 태국인이 되어버린 지역 

(이 부분은 태국 서쪽의 고산족들과는 조금은 비교가 되는 부분이다.서쪽의 많은 버마의 소수부족들은 아직도 태국의 아이디 카드를 받지 못하고 있고 그들은 태국인이 아닌 그들 자체만의 언어와 생활방식을 고수하며 아직도 태국땅에 얹혀서 영구 임대를 한 형식을 빌어서 살고 있다)

 

그리고 최근에는 빛의 속도로 정비와 발전을 거듭해 나가면서 태국 최고의 대학들과 함께  또 다른 노후의 전원 생활을 꿈꾸는 사람들로 인해 또 다른 가능성을 보여주기 시작한 지역.... 

 

이런 특이한 지역 정서와 문화를 가진 이싼이라는 지역을 우리들은 어떻게 이해를 하고 어떻게 여행을 하면 좋을까..?

 

태국 동북부의 넓은 지역을 우리는 이싼이라고 부른다..

 

사실 남는게 시간밖에 없는(?)시간이 널널한 배낭족이나 낫티같은 집시형(?) 여행객들에게 이싼을 여행을 하는것은 크게 어려운 일이 아닐런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대다수의 정상적인 직업을 가진.. 그러면서 가족을 이끌고 있는 거의 모든 대다수의 평범한 사람들에게는 어찌 본다면 이싼 지역은 여행을 하기가 썩 만만치 않은 그러면서 태국이면서도 태국이 아닌 그런 지역으로 평가될 수 밖에 없는 그런 많은 요소들을 이싼 지역들은 가지고 있다는것...,

 

그 이유가 무엇이냐고?

 

1. 일단 이싼은 바다가 없다. 그리고 관광지 간의 거리들이 멀다.

 

이싼을 여행을 하면 느끼게 되는것이 이싼은 파타야나 푸켓, 치앙마이등의 기타 관광 도시들 처럼 모든 여행 요소들이 한곳에 모여 있지 않다는 것이다.

한 도시나 짱왓 주변에 두 서너개가 고작...

그리고 그 대부분은 역시 유적들 중심의 관광지들이다.

그러다 보니 한곳을 보고 또 다른곳을 여행을 하려면 최소 50킬로에서 100킬로 이상을 이동을 하여야만 한다.

 

시간이 많은 여행객들이야 쉬엄 쉬엄 버스를 타고 다니면서 하나씩 하나씩 구경을 해 나가도 큰 문제가 안되겠지만 대부분의 짧은 시간에 여행을 마쳐야만 일반인들에게 이 부분은 말 그대로 그림의 떡일 수 밖에 없겠다.

결국은 짧은 시간에 이싼을 여행을 하려면 현지 지리를 잘 아는 태국인을 동행을 하여야 하며 대중 교통이 아닌 전용 차량이 있어야만 한다는 결론이 나온다.

여기서는 낫티의 태국인 직원 시스템이 큰 힘을 발휘할 것이다.

 

하지만 이렇게 태국인,전용차량을 가지고 이싼을 돌아본다 하더라도 최소 일주일 이상은 잡아야만 어느정도 이싼 지역을 여행을 했다고 할 수 있을것이다.

그리고 버스나 대중 교통을 타고 다니는 카오산식(?) 여행을 하신다면 최소 한달은 잡으셔야만 한다...

 

그 정도로 이싼은 넓다.

 

끝없이 펼쳐진 지평선을 너무나 쉽게 볼 수 있는곳이 이싼 지역이다.

 

2. 이싼 지역은 여행의 목적이 정확해야 한다.

 

이싼의 여행의 핵심은 역사 여행이다.

이 부분이 빠져버린 여행은 이싼에서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

저렴한 물가와 사람의 인심만을 느끼려고 그 넓은 지역을 다 돌아 본다는것도 큰 의미가 없고 더군다나 이곳에 아름다운 바다나 빼어난 산도 없다.

그나마 카오야이 국립공원이 유일하다.

결국 이싼은 오로지 크메르 유적과 란나 유적에 관련된 그 흔적들을 찾아 보는 그 여행이 되어야만 할것이다.

그것도 아니면 완전히 현지인들 틈에 들어가서 한 두달 푹~쉬길 원하시는 장기 체류형 은둔자 여행이 되거나....^^

 

아름다운 앙코르 제국의 흔적들이 아싼 지역의 남쪽 지역에는 많이 남아 있다.

 

코랏부터 시작을 하여 피마이,부리람,씨사켓에 이르는 남쪽 라인은 그 옛날 크메르 민족들이

아유타야의 타이족과는 또 다른 자신들만의 문화를 꽃피웠던 앙코르 제국의 지역이었다.

 

그리고 이싼의 북쪽은 란나와 란쌍 왕국이 있었던 지역으로

이곳에서는 라오족들의 또 다른 고대 건축양식들을 만나볼수가 있을것이다.

 

이곳은 싸컨나컨에서 만났던 너무나 시원한 느낌의 늪지대,,,,

 

그냥 세상과 모든것을 다끊고 태국인들 틈에 파 뭍혀서 시간을 잊고 보내기엔 이싼만한 곳이 없는듯..^^

 

3. 이싼 지역은 태국을 처음 방문하는 초보 여행객들에겐 비추이다.

 

이싼 지역은 태국을 처음 방문하는 초보 태국 매니아들에겐 당연히 비추이다.

딱 짜여져 있는 여행사의 스케쥴표가 여행의 정상적인 매뉴얼이라고 생각을 하는 원리 원칙대로의 짜여진 계획을 좋아하는 패키지형 여행객분들에게도 당연히 비추이다.

 

이싼 지역은 태국의 지역들을 어느정도 이미 돌아본 경험이 있고 태국인들의 정서나 태국인들의 음식,그리고 태국의 시스템을 잘 이해하고 있는 여행객들에겐 또 다른 매력적인 여행지가 될 수 있지만 그게 아닌분들에겐 정말로 시간 고생, 돈 낭비...뭐 그렇게 앙코르 유적 몇군데 돌아보고...그렇게 끝나버리는 시시한 여행이 될수 있기 때문이다.

이싼엔 맛있는 한식집은 당연히 없고 멋진 풀빌라나 5스타의 초특급 호텔 ..편리한 현지 여행사의 조인투어,,고급 레스토랑, 헬쓰랜드 같은 좋은 마사지집...그런거는 아직... 없다...

 

하지만 방콕 파타야,푸켓에는 없는 워크인 천바트가 넘지 않는 나름대로 훌륭한 많은 호텔들과 맛있는 이싼음식, 그리고 관광지에서는 접할 수 없는 있는 그대로의 진귀한 시골 풍경들과 외국인들에게 땀을 뻘뻘 흘리며 최대한 친절하게 설명을 해 주려고 노력을 하는 진짜 태국인들의 모습... 그리고 여행에서의 진짜 매력인 예정되지 않은 시행 착오와 또 다르게 찾아오는 계획되어 지지 않은 즐거운 현지 체험들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2인 조식 포함에 워크인 700 바트의 환상적인 가격으로 만났던 사컨나컨의 호텔이다..

 

급격한 개발과 계몽으로 이젠 다 없어지고 마지막으로 딱 한집이 남은 타래 시장의 개고기 파는집..

좀 더 세월이 지나면 이집도 문명의 요구에 인해 결국은 없어지게 될것이다.

 

물론 한국인들에게 개고기는 문명이나 계몽과는 관계가 없는 별개의 문제일 테지만...^^

 

공원마다 아직도 열심히 비즈니스를 하고 있는 사진사들의 모습....

태국인들의 수요가 남아 있어서 이싼에는 아직도 많이 남아 있다.

 

하지만 이싼도 이젠 예전의 빈농과 가난의 대명사는 아닌듯 했다.

이미 구석 구석까지 잘 포장이 된 넓은 도로와 할인점.쎄븐엘레븐등의 편의점....

낫티가 느끼기에도 다른 지역들과는 큰 차이가 없는 모습들을 만들어 내고 있었으니..

이싼은 매해 매해가 분명히 다르다...

 

이싼은 빠르게 변하고 있었다.

 

낫티가 느끼기에도 다른 태국의 지역들과 큰 차이를 못느낄 정도 였다.

다만 다른 지역들과는 다른점이 외국 관광객이 거의 안보인다는점....

몇몇 호텔 매니저들과도 얘기를 나누어 보았는데....특히 한국인들은 거의 만나보지 못했다고 한다.

 

이곳을 찾는 외국인들은 유러피안들 일부와 아시아인으로는 역사 여행을 선호하는 일본인들이 거의 전부....

낫티가 다니는 중에도 한국인들은 당연히 한번도 못 만났고....아주 가끔..일본인들과 유럽인들이 간간히 보일뿐이다....

진짜로 아주 가끔.......

그래서 그런지...이싼에서 느낀 한국인들에 대한 감정은 한국인들을 늘상 접하는 방콕이나 파타야와는 또 달랐다...

그들은 한국인인 낫티를 굉장히 반가워 했으며 그리고 많은 관심들을 보였었다....

그리고 그런 부분은 또 다른 친절로 이어진다...

 

물론 그들도 파타야,푸켓 처럼 많은 한국인들을 접하게 된다면  나중에 지금의 행동들이 또  달라질수도 있겠지만...ㅜㅜ::

아직은 한류와 대중매체의 영향으로 그나마 이미지가 좋으니....

낫티의 여행객 여러분들은 더 많은 한국인들이 이싼으로 들어가기 전에 빨리 빨리 이싼을 먼저 여행을 하시길 제안해 드린다.^^

 

코랏에서 만난 반가운 한국어 학원의 간판...

한국을 향한 그들의 관심과 애정들이 어글리 코리안들로 인해서 다치지 않길 기원해 본다.,

(낫티의 태국인 직원과 이싼을 돌아보실 여행객들은 별도 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