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마이에서 남동쪽으로 약 70여 킬로..그곳에 유네스코 세계 문화 유산인 파놈룽이 있다.
얼마전 정리를 해 드렸던 피마이의 역사 공원에서 씨엠립을 향하는 방면으로 약 70킬로 지점에는 태국의 앙코르(크메르)양식의 유적중 가장 보존 상태가 좋은 힌두 사원인 파놈룽이 있다.
그곳에서 가까운 도시로는 부리람이 제일 가까우며 파놈룽과 함께 그곳에서 약 8킬로 거리에 또 다른 유적인 무엉땀이 함께 있으니 그곳으로 여행을 하는 분들은 그 두곳을 묶어서 다녀 오시면 될듯하여 소개를 한다.
오늘은 그중에 먼저 파놈룽 사원이다.
여기서 파놈룽의 뜻을 간단하 살펴보면 태국말에서 '룽' 이란말은 무지개를 뜻하는 말인데.....
결국 이 사원의 이름은 무지개산 사원(?)으로 이해를 하시면 되겠다....
이곳은 10세기에서 14세기 사이에 지어진 힌두의 파괴의 신인 씨바신을 향해 바치는 사원으로 주변이 모두 평지인 지형에 우둑솓은 약 380미터 지형의 작은 화산 지형의 정상에 만들어진 사원으로 태국에 남아 있는 크메르 양식의 사원중에서는 가장 보존 상태가 좋은곳 중의 하나이다.
태국인들 대부분도 이싼 지역의 양코르 유적을 이야기를 한다면 모두가 가장 먼저 이곳을 이야기를 할 정도이다.
이곳은 17년간의 복원 작업을 거쳐 1988년에 파농룸 역사 공원으로 일반인들에게 알려지게 되었다.
파놈롱은 이싼을 대표하는 태국의 대표적인 크메르 사원이다.
일반적으로 여행객들은 이 길을 따라서 사원으로 올라오게 되는데..
이 길은 자야바르만 7세가 만든 길이라고 전해진다.
이길은 피마이로 부터 앙코르의 중심인 씨엠립까지 연결이 되는 대로의 일부라고 보시면 될것이다.
주변 지형보다 높은곳에 지어진 파놈룽은 신과 만나는 그리고 만물의 원천이 시작이 되는
정상에 세워진 사원이라는 점에 그 의미가 있다.
사원 뒷면의 입구에는 또 다른 씽하상이 서있다.
낫티는 왜 저 모습만 보면 앙코르의 그 화려한 영화보다 자꾸 시원한 맥주가(씽비어)먼저 생각이 날까..?
술도 별로 좋아지 않는데 말이다..ㅜㅜ::
이 방향은 북쪽의 피마이 방향이 될것이다.
이곳은 연못도 연꽃이 핀채 그대로 보존이 되어 있다.
연못앞을 지나면 나가신이 만들어져 있는 단이 나오고 회랑으로 연결이 된다.
회랑의 지붕 부분도 모두가 거의 파손 없이 잘 보존이 되어 있어서
크메르 건축의 원형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는곳
내부에서 올려다 본 회랑의 천정의 모습이다...
천년 이상의 긴 시간을 버텨온 그 시간의 흐름이 그저 놀라울뿐....
주 성전으로 들어서는 보조 건물인 만타파의 입구 위의 그 유명한 부조..
참고로 위의 부조를 간단하게 설명을 드리면 위의 그림은 춤을 추고 있는 씨바신의 모습인데..
이 부조는 한때 도굴을 당해서 미국으로 가 있던것을 다시 돈을 지불을 하고 되찾아온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그 도굴꾼은 태국인들이 말하는 늘 똑같은 스토리대로 (?) 천벌을 받아서 사고로 죽었다나 뭐래나...?
이 이야기는 물론 믿거나 말거나이다...
태국인들에게선 어쨌든 유적지나 문화재에 손을 대거나 훔쳐갔던 사람들은 항상 그 말로가 비참하다는게 정설이다.
한국에서의 문화재 도굴꾼들은 한몫 단단히 챙겨서 아디선가 대를 이어 잘살고 있을런지는 모르겠지만 말이다...
정문 입구와 만다파 사이에는 또 다른 나가 단이 만들어져 있다.
만타파 뒤로 붙여 있는 본존 건물의 아름다운 자태...
이곳은 역시 잘 보존이 되어 있는 건축 양식을 감상하는 것도 그 포인트가 되겠지만 더불어 이곳은 그 섬세한 부조의 미학을 느껴 보는것 또한 여행의 핵심이 될것이다.
결코 캄보디아 앙코르 지역의 그것들에 비해서 뒤떨어 지지 않는 섬세함을 자랑을 한다.
토사칸과 시바의 이야기
쿰바칸 전투의 장면
역시 크메르 조상의 그들은 대단한 손재주를 가졌었던 뛰어난 민족이 틀림이 없었다.
(인드라짓 전투)
지금의 캄보디아의 모습이 그때와 대비해 너무나 초라하게 느껴질 정도로..그들의 조상들은 위대하다.
하나 하나의 문양이 가히 지구상 최대의 퍼즐 예술이라고 표현을 해도 과언은 아닐듯...
안쪽에는 파괴의 신 씨바가 타고 다녔다는 숫소인 난디상이 모셔져 있다
북쪽 방향 회랑의 외부 모습...
이곳에서 제일 가까운 도시는 부리람이 된다.
사진은 부리람의 라마 1세 동상이 있는 로터리
참고로 이곳 파놈룽은 피마이에서 당일로도 다녀올 수 있지만 편도가 70여킬로 이므로 조금은 멀게 느껴질 수가 있다.
그래서 조금은 여유있게 이곳과 무엉땀을 함께 돌아볼 장기 여행자들에겐 부리람을 베이스 캠프로 선택을 하는것도 좋은 방법이 될수가 있을것이다.
참고로 부리람에서 파눔룽까지는 약 30여킬로 정도의 거리이다.
부리람 라자밧 대학교
이 대학의 앞엔 작게나마 위의 사진과 같은 대학가가 형성이 되었는데...
여기 저기 단정한 교복을 입은 대학생들의 모습들 사이로 거리의 카페들에선 귀에 익은 한국 가요들이 흘러 나오고....
규모는 작지만 인터넷 피시방과 간단 간단한 여행객들을 위한 시설들이 제법 잘 발달이 되어 있었다.
속도가 나름대로 괜찮은 피시방에서 한시간을 열심히 이용을 하면 요금이 10바트이다.
낫티도 매일 같이 낫티를 찾아 주는 여행객들의 업무를 처리를 해 드리느라 이곳 피씨방에서 노트북을 연결을 해 이용을 해 보았는데...
두시간 가까이..에어컨도 빵빵하고... 요금도..18바트 !!!
깔끔하다..^^
이곳을 찾은 한국인인 낫티에 대한 많은 호기심들을 표현을 하는 것으로 보아서 아직까진 이곳을 찾은 한국인이 많지 않았다는것...그리고 물가도 싸다는것....
그리고 대학가 주변의 장점은 역시 여행객들에게 가장 필요한 의사소통의 문제...
적어도 대학가 근처는 영어가 무리없이 다 통한다는것...^^
여행자 거리가 크게 발달하지 않은 이싼 지역의 여행에서의 또 다른 작은 방법론이 아닐까 싶다...
한적한 소 도시인 부리람의 저녁 거리 풍경..
낫티가 하루밤을 묵었던 박당 380바트의 에어컨이 빵빵한 미니 호텔...
그리고 저녁은 바로옆의 119바트짜리 무카타(무양까올리)에서 해결~~
어느 무카타든 마찬가지 이겠지만....이곳도 다양한 육류 중심의 고기들에..
얌종류의 샐러드와 튀김..간단한 요리들도 꽤 잘 준비가 되어 있고
쌘드위치와 피자에...
아이스크림과 쭈쭈바(?)까지 준비 완료~~
거기에 라이브 밴드까지...ㅎㅎ
119바트에 이 정도면 뭐.. 훌륭하다~~
그렇게 이싼에서의 또 하룻밤은 깊어가고 있었던 것이니....^^
낫티의 이싼 이야기는 앞으로도 계속 되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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