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망가지며 놀기(밤문화 이야기)

라차다의 꽃걸이방 , 미라지 카페

네이버 블로그" 여행모으기" 낫티 2008. 1. 12. 03:14

우리나라에는 없는 밤 문화의 한 쟝르로 현지의 한국 사람들은 우스개 소리로 꽃걸이방 이라고 하며 방콕의 로컬들은 영어로 Cafe 라고 일컫는다.
들어가서는 무대위에서 노래를 하는 예쁜 가수(?)들을 쳐다보며 술을 먹는 시스템인데 이곳은 그런 공연을 보는곳이 아니라 무대위의 아가씨를 선택해서 옆에 앉게한 후 얘기하고 노는곳이다.
방콕과  파타야 푸켓에는 곳곳에 이런 꽃걸이방이 군데 군데 형성이 되어 있는데 그중에 가장 대표적인 Cafe인 라차다의 "미라지"로 낫티가 출동 하였다.

 

 

태국에는 우리나라에는 없는 특이한 밤문화가 있다는데..

 

태국인들은 이곳을 그냥 까훼(Cafe) 로 부른다.

 

밥을 먹는 카페와 술을 먹는 카페가 엄연히 다른것이다.

태국의 이 특이한 밤 업소가 얼마전 부터인가 한국 사람들에게도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꽃걸이방이라는 신조어까지 생겼다.

 

이는 한국 사람들끼리 통하는 은어(?)이다.

물론 현지에서 꽃걸이방이라는 단어는 없다.

방콕의 라차다와 삔까오, 그리고 팔람까오 거리 곳곳에 이런 업소들이 많으며 푸켓은 푸켓타운내에 "핑크레이디 카페"가 유명하다.

 

 

 

방콕의 가장 대표적인 꽃걸이방인 라차다의 미라지카페(Mirage Cafe)

 

이곳의 특징은 들어가서 술을 시켜서 먹는것은 일반 술집과 동일하나 문제는 다른 엔터테이먼트적인 요소가 있는데 그것은  옆에 앉아 같이 술을 마셔주고 이야기를 해주는 도우미(?)들을 선택하는 방법 일것이다.

 

 

까페 입구에 앉아있는 도우미들

 

도우미 들은 돌아가면서 무대위에서 노래를 한다.

 

미라지카페에는 약 100 여명의 도우미들이 돌아 가면서 무대위에서 노래를 한다.

 

그들은 우리나라의 룸싸롱처럼 이곳에 고용이 되어 있다기 보다는 스스로 알아서 출퇴근을 하는 프리랜서라 보면 무방하다.

 

그렇다면 그들은 어떻게 돈을 벌고 손님들은 어떻게 돈을 쓰게 되는 것일까..?

 

노래를 부르는 도우미가 딱 내 스탈이야 라고 생각이 된다면...

 

검은색 정복을 입은 마마상들에게 얘기해서 도우미(?)를 호출하면 된다.

그때부터 그 도우미는 선택을 한 그 손님의 파트너가 되는것이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술집들 처럼 무조건 앉아야 한다는 강제 조항은 없다.

뒤집어 말하면 도우미눈에 손님이 별로라면 안 앉을수도 있는 것이다.

 

물론 그런 경우는 굉장히 희박하다.

더구나 우리같은 여행객일 경우엔 그런 경우가 거의 없다.

 

그런 경우는 단골 로컬 손님인 경우에 진상(?)이거나 바람둥이이거나 등등.....

 

그리고 도우미들은 이 손님 저 손님들 사이에서 교묘하게 줄타기(?)도 하곤 한다.

그러다 보면 손님들 끼리 요상하게(?) 경쟁이 붙기도 하는데 그 매개체는 바로 돈목걸이 인것이다.

 

바로 이게 꽃걸이방의 주제인 돈 목걸이이다.

 

꽃걸이방에는 특별하게 도우미들의 봉사료가 얼마라고 정해져 있지 않다.

 

보통 도우미는 한 타임(45분)에 한번 정도 무대위에 올라가게 되는데 그때 손님이 자신이 선택한 도우미에게 이 돈 목걸이를 선물하게 되며 그 금액은 미니멈 500 바트 부터 위로는 상한선이 없는것이다.

 

일반적으로 목걸이는 업소에 500 바트 1,000 바트 2,000 바트 짜리가 제작되어 있다.

 

그러다 보니 은근히 손님들 끼리 재력 경쟁(?)이 벌어지게 되며 심지어는 한 도우미를 놓고 두 세 손님이 경쟁적으로 돈 목걸이를 도우미에게 걸어주는 진 풍경(?)이 연출되기도 한다.

 

낫티의 경우 이전에 한 도우미가 자신의 목에 1만바트를(30만원) 한꺼번에 거는것도 목격한바가 있다.

 

물론 이 상황에서는 전적으로 손님에게 애정을 주는(?) 선택권은 도우미에게 있다.

 

이 돈목걸이가 도우미의 주 수입원 이며 손님이 걸어준 금액에서 일정 부분(15%)을 가게에다 지불한뒤 나머지를 자신이 가지게 되는것이다.

 

그러다 보니 미모가 뛰어난(?)도우미는 늘 상당한 고수익을 챙기게 되고 아무래도 인기가 좀 없는 도우미는 늘 배가 고프다(?)

 

똑같이 무대에 올라가도 액수의 차이가 나는 돈목걸이..

 

돈의 액수는 곧 인기를 반영한다.

 

정말로 자본주의스런(?) 꽃걸이방....

 

 

 꽃걸이방은 술값이나 안주값은 결코 비싸지 않다.하지만...

 

이곳에서 일행끼리 술만 먹는다면야 결코 술값이 비싸지는 않을 것이다.

 

술값을 살펴 본다면,양주 큰거 한병이 1,500 바트,하이네캔이 한병에 180 바트, 씽하 비어가 한병에 160 바트, 그리고 콜라가 30 바트,얼음이 20 바트, 양주에 타 먹는 소다수나 세븐업이 한병에 30 바트,냉커피가 한잔에 40 바트, 안주류 요리는 한접시에 100 바트선이며 안주는 팟타이부터 무양씨푸드등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다.

 

더불어 카오팟(볶음밥)등 식사까지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게 진정 견적의 끝이 아닐것이니, 남자 손님들은 당연히 백에 백이면 이곳에서 도우미를 지명하여 옆에 앉히려고 할것이다.

 

이 있는곳에 맹숭맹숭하게 술만 먹으면서 눈으로만 미모의 도우미들을 바라보고 있을 애주가들은 아무도 없을줄 안다.

 

그러다 보니 견적이 추가 되는게 당연 지사인데...

 

중간이 마마상이고 양쪽은 도우미들

 

도우미 한명이 한타임(45분)에 한번 무대위에 올라가니 이런 저런 얘기 하다 보면 또 다음 타임이 되어 무대위에 올라가게 될것이다.

 

그때마다 한번씩 걸어주는 돈 목걸이의 비용이 만만치 않게 되는것은 당연지사...

 

물론 한국의 룸싸롱에 비하면야 정말로 싼 가격이지만 이곳 태국의 물가로 친다면 만만치 않다.

미니멈이 500 바트이니 500 바트만 걸어 주기도 좀 뭣하고 대부분 1,000 바트 정도를 걸어주게 되는데 그게 두 타임이 되고 세 타임이 되다보면 제법 누적이 된다.

분명히 그것을 계산하고 꽃걸이방을 찾아야 될것이다.

 

물론 호기심에 구경만 할 여행객은 전혀 관계는 없다.

 

들어가서 밥이나 술만먹고 나와도 아무 문제가 없는 곳이다.

 

근데 문제는 이런류의 가게들은 도우미들이 이쁘다는것 ...

 

그게 문제이다.^^

 

그러다보니 당연히 호기심이 발동하게 되고 그 다음은 낫티가 굳이 설명하지 않도록 하겠다.

 

TIP~!)

 

한국 사람들이 가장 많이 실수하는것중의 하나가 특히 룸싸롱 문화에 젖은 아저씨들의 대표적인 실수를 하나 집고 넘어 가자면...

 

이곳에서 도우미에게 돈을 많이 걸었다고 해서 우리나라처럼 의무적으로 2차를 나가자고 요구 해서는 안된다.

 

태국은 우리나라와 달라서 술집 이라도 2차가 되지 않는 업소들이 대부분이다.

 

특히 상류층의 클럽들로 올라갈수록 그런 매너는 더 중요시 된다.

 

어디 까지나 VIP클럽이나 멤버쉽 가라오케는 사교의 장소이고 즐기는 장소이지 성매매를 알선하는 그런 장소가 아닌 것이다.

 

그런곳을 원하거덜랑 술먹고 바디 마사지집을 가면 될것이다.

 

태국 같이 성문화가 개방된곳에서 왜 ? 라는 의문점이 들수도 있겠지만 태국은 엄격하게 성매매를 하는 업소와 그렇지 않은 업소가 구분 되어져 있다.

 

우리나라 룸싸롱 처럼 대충? 술먹고 2차가자는 식의 억지는 자칫하면 현지인들과 심한 갈등을 초래할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할것이다.

 

단, 손님과 도우미가 서로 자기들끼리 눈이 맞아(?)서 업소 밖으로 나가는것은 물론 얼마든지 가능하다.

 

그것은 업소에서 나가지 말라고 말리지도 못하는 것이며 전적으로 도우미들의 개인적인 판단과 선택인 것이다.

 

남녀가 만나서 발생하는 상황이야 그 어찌 장담할 수 있을소냐?

한눈에 삐리리~ 할 수도 있는것이 남녀의 관계 일진데...

 

쉽게 말해 손님은 도우미에게 작업(?)을 한것이고 도우미는 거기에 매료(?)되어 나가는 것일진데 뒤집어 그것은 너무도 자유스럽다는 것이다.

 

단, 한국 관광객일 경우엔 무척이나 확률이 떨어지는 이야기 일지니, 그 이유는 일단 관광객들은 대부분 태국말이 안 될것이고(여기는 영어 안되는 친구들 많다.) 또한 한 여자의 마음을 얻기에는 여행 기간이 너무도 짧다는것이 문제이다.

더군다나 이곳 도우미들은 프로들이다.

 

현지 로컬들의 경우엔 정말이지 이곳에 작업(?)하러 온다.

돈도 엄청 걸어주고 꽃걸이방 여자에게 반하면 진짜로 기둥 뿌리 흔들린다고 한다.^^

 

그리고 또 하나 한국 사람들이 많이 실수 하는것 중의 하나가....

도우미들에게 억지로 폭탄주 돌리고 하는 한국식 접대 문화의 오류를 범해서는 안될것이다.

 

분명히 태국인들은 우리와 살아온 환경이 다르고 정서가 다르다.

매너있게 행동하고 어글리 코리언이 되지 않도록 하자.

 

이곳은 태국인 만큼 태국의 문화에 맞는 올바른 주도가 필요하다.

태국인들은 술을 하지 못하는 상대에게 억지로 술을 권하는것을 굉장히 큰 실수로 여긴다.

 

참고하자.

 

 미라지 카페 찾아가는 방법

 

 

 

MRT  Huai Kwang 역에서 하차하여 3번 출구로 나온뒤 약 5분 정도 걸어 내려 오면 에메랄드 호텔이 보이는데 에메랄드 호텔 옆의 골목이다.

 

위의 지도에 나와 있는 The Palazzo 옆 건물이 Mirrage Entertainment이며 2층은 꽃걸이방이고 그 윗층은 바디 마사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