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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이라는 그 위대한 대의(뿌리깊은 나무를 보고)

네이버 블로그" 여행모으기" 낫티 2011. 11. 25. 07:09

뿌리깊은 나무...그 흔들리지 않는 세종대왕님의 고귀한 대의

 

요즘 많은분들이 이 드라마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고 계시지 않을까 싶다.

낫티 역시도 예외는 아닌지라 실시간으로 이 드라마를 태국에서 만날수는 없으니 그 드라마가 끝나기를 기다린후 잽싸게 업로드가 되기를 기다렸다가 다운받기를 반복..그렇게 뿌리깊은 나무라는 드라마의 열병에 빠져 있는중...

정말로 할수만 있다면 전편을 다  자막들 달아서 두고두고 이곳에 오는 많은 외국인들에게 다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은 그런 명품 드라마가 틀림이 없는듯하다.

 

낫티가 살고 있는 태국도 이들만의 자체문자를 가지고 있다.

기본자음이 44개 그리고 모음이 24개....

 

이렇듯 전세계에서 스스로의 자신들만의 문자를 가진 나라가 과연 몇이나 될까?

하물며 세계 최강의 대국이라고 하는 오륀지(?)의 미국도 영어는 그들의 자체적인 문자가 아니다.

그들은 한국이나 태국처럼 수많은 역사적 난관을 거치며 주체적인 자기들만의 시행착오와 역사를 가지고 발전을 한  국가가 아닌 그저 우연한 기회에 발견을 한  인디언들의 땅에 지배의 깃발을 꼽고 그리고 지금도 이전에 그랬듯이 정복의 그 기본 본성을  가지고 어마어마한 달러로 무장을 한 다민족들의 집합체일들일뿐....

그들에겐 우리들처럼 한글도..그리고 아리랑의 한같은 그런 그들만의 공통된 스토리가 없다.

 

그런 의미에서 태국인도 그렇고 한국인도 그렇고 그들만의 정체성을 만들어 주는 가장 소중한 매개체는 바로 스스로만의 언어를 가지고 있다는 바로 그것이 될터이니.....

이 얼마나 그 자체 문자를 가지고 있음에 감사를 해야만 할터인가...?

이것은 우리 스스로만의 분명한 존재의 이유이며 그리고 다양한 전 세계의 인종들을 향한 우리들 스스로만의 자부심이기도 한것이다.

그 어떤 과학적인 발명품이 실로 이보다 더 위대할수 있을것인가?

 

 

언어에는 그 세상을 살아가는 이들의 삶과 그리고 이상과 흔적들이 고스란히 녹아 있느것이고 그것은 곧 그 성원들의 위대한 역사와 존재의 이유가 되는것이다.

 

 

드라마 캡쳐 장면

 

 

요즘 낫티는 이 뿌리깊은 나무라는 드라마를 보면서 그 드라마를 기획한 제작들에게 무한한 감사를 보내고 있는중이다.

 

한글의 우수성과 위대함에 대해선 더 이상 풀어서 쓸 필요가 없을 정도로 위대하니 그 부분은 여기서 다시금 새삼스럽게 논하질 말자.

 

그저 역사는 반복이 된다고 했던가?

 

그 예전 백성들을 향한 무한 사랑과 자애로움으로 그 많은 반대를 무릅쓰고서도 한글을 만들어낸 그 세종대왕이라는 위대한 군주의 이야기를 바라보며 이는 그 당시의 단순한 한글창제의 이야기만이 아닌 실로  인간사회가 가지고 있는 가장 큰 근본적인 구조를 너무나 드라마를 통해 잘 투영을 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서 묘하게 현 시대와 그 시대를 드라마를 통해서 대비를 해 보게끔 한다.

 

 

인간 사회를 구성을 하는 가장 기본적인 속성은 영원히 지배를 하고파 하는 소수의 자들과 늘 지배를 당하면서도 왜 지배를 당하는 모르는 절대 다수의 무식한 민초들의 투쟁의 역사속에서 그렇게 지금까지 만들어져 왔음이다.

국가라는 구조의 지배자들로 부터 가장 아래의 작은 단체인 직장, 가족에 이르기까지...

 

그것은 인간이 가진 가장 기본적인 본능이 될것이며 그 본능으로 인해 인간 세상은 그 스스로의 규칙과 제도들을 만들어 나가게 되며 발전을 하게 되는것이다.

그 완장을 향한 인간의 본능은 인간이 지구상에서 멸종이 되지 않는한 인간의 생명과 함께 영원히 함께 하게될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속성이 분명하다.

 

그리고 그 지배를 하고자 하는 그 위치에 올라서기 위해서 권력을 오랫동안 추구하고자 하는 그런 속성을 가진 지배자들은 예나 지금이나 끊임없이  대다수를 지배를 할수 있는 좀 더 좋은 그 방법론들을(꼼수에 가까운) 만들어 내고 연구를 하곤 하는데 그리고 그 가장 중요한 방법론에는 항상 절대다수의 복종을 이끌어내기 위한 가장 첫번째의 요소로 그들의 알고싶어 하는 호기심을 차단하는 것에 맞추어지곤 하는것이다.

 

이런 꼼수는 특히 역사적인 정통성이 없는 지배자들일수록 더욱 더 심하게 나타난다.

이전 장군님의 3 S 정책처럼....우매한 민초들이 자신들의 영역에 관심을 가지기 보단 본능적인 쪽에 좀 더 몰입을 할수 있도록 사회적인 분위기를 더욱더 연출해 낸다던가 했었던 뭐 그런거.....

 

우리는 그런것들을 통치라는 적절한 단어로 표현을 할수 있을것이다.

이는 쌍방간의 소통이 잘 이루어지며 긍정적으로 발전을 해 나갈수 있는 우리가 원래 정의를 하고자하는 정치와는 조금 다른 의미로 낫티가 정의를 내리고자 한다.

 

물론 현대 사회에서는 조선시대나 인도의 카스트 제도같은 신분제도나 기타 인간을 나누는 불평등제도가 없어졌다고는 하지만 대신에 그 신분제도로 계급을 나누는 보이는 형식대신 돈이라는 또 다른 신분을 나누는 매개체가 분명히 존재를 하고 있다.

그리고 그것은 또한 그 신분제도를 자신의 후세에게 상속을 하는 가장 중요한 동력이 되며 권력을 얻기 위해 가장 유용한 요소가 되는거이다.

 

그렇게 놓고 본다면 결국 인간세상에선 그 계급이라는것은 절대로 없어질수 없나보다.

인간이기에 누구나 그 계급을 오랫동안 영위를 하고 싶어히고 그것을 놓지 않으려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발전해 나가는 인류의 역사속에 그 권력의 독점이라는 부정적인 속성에 대한 유일한 대안으로 인간이 만들어낸것이 민주주의라는 제도가 있고 그 민주주의 핵심은 권력은 국민에게서 부터 나온다는 바로 그 대의정치가 될것인데....

 

많은 나라들이 실질적으로는 이 부분을 표방을 하고는 있지만 그 원래의 취지대로 그것을 잘 연출해 내는 나라는 그리 많지 않은것도 사실이다.

그 대의민주주의의 가장큰  핵심은 그 권력이란것을 국민들에게 대신해서 부여받은 권력자가 그 권력을 넘겨준 절대 다수의 국민들과 함께  무한 소통을 하는 바로 그것이 될것이다.

권력자가 무지랭이 백성들의 애환을 마음속 깊이 이해를 하고 그리고 그 백성들이 그런 권력자를 사랑하며 무한정 신뢰를 보내는 그런 시대를 우리는 바로 태평성대라고 이야기를 한다.

 

에고.... 말이 좀 옆길로 새어 버렸는데.....

다시 세종의 이야기로 돌아설라무네.....

 

우리의 그 위대하신 세종대왕께서는 그 소통의 의미를 아주 잘 아셨던 위대한 군주이셨다.

그 소통이라는것이 얼마나 인간들의 삶에서 중요한 부분이며 장차 그것이 힘없는 백성들의 삶을 어떻게 바꾸어 놓을수 있었는지를 미리 계산을 하셨던 정말로 백성을 사랑하는 성군이셨으며 정치란 과연 어떻게 해야만 가장 이상적인것인가에 대한 원칙의 부분을 확고히 가지고 계셨던 우리들의 위대한 영웅이셨던것을 이 드라마는 잘 말해주고 있음이다.

 

근데 역시나 그 또한 그 당시에는  궁궐 내에서의 대다수의 지배 계급들 사이에선 소수이며 이단아가 된다.

심지어는 그를 옆에서 늘 보좌하던 집현전의 대부분의 학자들까지도 중화의 문자를 뛰어넘는 그의 새로운 문자 창제를 위험한 사상으로 치부를 하며 그의 편을 들어주지 않는다...

그리고 이 드라마에 등장을 하는 밀본(MB)

 

참으로 이 비유를 웃으며 흘려버릴수도 없는것이.....

 

그들도 역시 그들만의 조선을 얘기를 하고 있지만 세상의 기본을 이루는 중화사상을 거스르는것을  스스로 오랑캐가 되는것이라는 부분으로 얘기를 하고(지금도 미국을 거스르려하면  빨갱이로 몰아가는것과 너무나도 흡사하다) 그들은 무지한 백성들이 스스로의 문자를 가지고 소통을 하려는것을 두려워 하는것이 참으로 현시대를 지배하는 기득권들과 그 모습과 참으로 흡사하여 묘한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되는데....

 

국민들이 똑똑해지고 서로 소통을 하는것을 두려워 하는 극소수의 기득권 지배자들....

영원히 자신들만의 부귀영화와 권력을 추구 하고자 하는 그런 그들만의 본능...

 

예나 지금이나 그들의 가장 큰 공통점은 무엇이 되겠는가?

바로 그것은 자기들 스스로의 기득권을 지켜려는 그 필사적인 꼼수들이 아니겠는가?

그것을 위해서는 그들은 역사속에서 이제까지 늘 그래왔듯이 그런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그런 몸부림들을 쳐왔던 것이다.

심지어는 나라를 팔어서라도 그것만을 지키기 위해  발악을 해왔던.....

그들만의 그  권력독점의 역사....

 

그리고....그들에게 늘 지배를 당하면서도 왜 자손대대 지배를 당하는지 이유도 모른채 늘 먹고살기 힘들어만 하는 대다수의 무지랭이 백성들...

그런 그들을 조금이라도 깨우치기 위해서 무언가를 하려고 하는 사람들은 늘 이단이 되고 사라져야하는 숙청의 대상이 되어야만 하는 그 사회구조의 반복되는 형태...

 

현대 사회에서에서 이것을 비교를 해본다면... 

무지랭이 백성들의 소통의 수단은 미디어와 인터넷이다.....

근데...이미 미디어는 자본이라는 권력의 요소로 지배자들이 마음놓고 요리를 할수 있는 법적 근거와 시스템이 결국엔 만들어져 버린 상황이고.....

그나마 SNS , 인터넷등이 일반 무지랭이 백성들이 쌍방향 소통을 할수 있는 유일한 공간으로 남아 있는듯 한데....그 역시도 요즘은 무언가 분위기가 썩 그렇지 않은듯 하다,

 

정말로 지금의 어르신들이 세종대왕님 같은 마인드를 가진 지도자들이라면 그 부분을 정말로 반기고 전적으로 육성을 하며 권해야만 하는데....그것을 늘 불편한 시선으로 어떻게 해보려고만 하는 몸짓들이 보이니 분명히 지금의 지도자분들은 세종대왕님의 그 마인드와는 분명한 차이가 있어 보인다.

 

세종대왕이 하셨던것처럼 의견이 다른 사람들간의 열려있는 논리적인 토론과 합의는 그로부터 수백년이 지난 지금의 땅엔 없어진지 오래...

그리고 지배자들과 백성들의 다른 소통의 수단들은 완전히 막혀있고 국회에는 최루탄과 함성이..길거리엔 물대표와 곤봉질만 남아 있는 뉴스가 이곳 태국까지 전해져 오고 있을뿐이니.........

 

세종대왕이 계셨더라면...지금도 그러셨을것 같다..

 

"지랄하고 자빠졌네....."

"겨우 폭력이냐?"

 

권력과 자본을 사랑하지 않고 정말로 백성을 마음깊이 사랑하셨던 그가 무척이나 그리워지는 요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