낫티는 지금도 변함없이 여행중이다.....
많은분들이 낫티에게 물어 온다.
왜 지금 이 일을 하세요?
왜 여행을 좋아하세요?
왜 그 많은 나라중에 하필 태국이세요?
글쎄다...
요 몇년간 정말로 정신 없이 달려온듯 하다.
여행업의 경험도 전혀 없는 놈이 얼떨결에 그저 무작정 사진기 하나들고 날라들게 된 태국....
물론 여기엔 낫티를 충동질(?)아니 낫티가 충동질을 했을까...?
아이러니 하게도 어느 여행사의 제안이 있기도 하였다.
근데 그 제안이랄것이 그 누구도 비즈니스의 정상적인 상식으로는 도저히 수용을 할 수 없는 그런 말도 안되는....ㅎㅎ
여행을 하며 나의 흔적이 절대로 될 수 없는 싸이트에 글을 쓰는 그 단 하나...
그리고 그것을 위해 낫티에게 지원되는 금액은 원고비조로 한달에 딱 50만원..
최초의 태국 까지의 차비도 현지에서의 생활도..먹는것도 자는것도 그 모든게 말 그대로 낫티 스스로가 만들어 가면서 해결해야만 하는 진정한 서바이벌....
근데...??
그 당시에 전업이 있었던 낫티는 이런 열악한 조건과는 비교 조차도 안되는 낫티의 그 전업을 때려 치우면서까지 이 일로 달려 들게 되었던 것이다.
이건 이미 인간 세상의 자본과 용역 거래,쉽게 말하는 취업의 상식으로는 도저히 얘기가 될 수 없는 .....ㅎㅎ
근데 그 당시를 회고해 보면...
그저 해방이 될 수 있다는것 그것 하나....
나 스스로의 억압과 규칙에서 벗어날 수 있을꺼라는 그 희망 하나...
그 억압과 규칙은 이미 그 당시에 나 스스로 절망의 단계를 넘어서고 있었던 ...
그래서 그 당시의 나 스스로의 인생에서의 또 다른 탈출구...
그렇다 .
낫티에게의 지금의 태국 여행은 한국에서의 탈출을 위한 또 다른 도피처였던것 같다.
나 스스로의 인생에 대한 또 다른 이유를 만들고 싶었음일까...?
무언가 나 스스로도 행복해지며 또한 다른사람들에게도 행복함을 선물할 수 있는 그 무엇인가를 할 수 있다는 그 초딩 같은 생각에 무척이나 설레였었던 몇년전의 기억이 있다...
어찌보면 참으로 철딱서니 없었던 그런 생각....
소위 말하는 돈 안되는 생각.....ㅎㅎ
뭐..어쨌던 그것이..
낫티의 지금 여행의 최초의 시작이 되었던것...
여행은 무엇일까...?
사람들이 이 세상을 살아가는 목적은 아마도 이 세상에 스스로만의 그 어떤 흔적을 남기고 싶어하는 그 본능이 있기 때믄이 아닐런가 싶다.
어느 유명한 철학자 키에르 그 머시기가 얘기를 했다지..
인간을 죽음에 이르게 하는 그것은 바로 절망이라고 말이다.
결국은 그 반대인 희망이 있기에 많은 사람들은 이 세상을 살아가게 되는 이유일것이다.
그것은 가족이 될수도 있고 직업이 될수도 있고....아니 요즘 세상에선 제일 우선 순위는 아마도 돈이란 넘이 될것이다.
그리고 그 돈이란 넘의 주위엔 아주 친한 친구넘들이 몇몇 있었을 것일진데...
명예와 권력이란 넘들이 그 찰떡 궁합의 뗄레야 뗄 수 없는 친구들이 될것이고....
근데..있잖아...?
낫티도 돈을 벌어도 보고 잃어도 봤는데...?
어느 순간 죽을수도 있다고 생각을 하니까....
그 녀석을 가지고 갈수가 없었더란 말씨...
그 놈을 어떻게 싸가지고 갈 수 있느냔 말씨....
그러면 결국 그것은 영원한 나의 재산이 아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문득 하게 되었던것...
너무 당연한것 아니냐고?
맞다..ㅎㅎㅎ
근데..너무나 당연한데..왜들 다들 그러고 그 모습으로 살고 있을까나...?
낫티는 왜..?
여러분은...왜....???
낫티는 그 동안 살면서 꽤 많이 죽음을 맞이하는 사람들을 보아 왔는데..
다들 결국은 그 돈을 가지고 가질 못하더란 말이지...
피똥 싸게 일하고 다른 사람 마음에 상처내고 때론 탈법과 불법을 일삼으며 지탄을 받으면서까지 그돈을 싹싹 긁어 모아서는 설라무네...
그리고 결국엔 그 돈을 가져가지 못하고 남겨 놓고는 가는데...근데..??
그것이 끝이냐 하면..???
그 남겨진 돈이 결국은 남은 가족들끼리 서로 피 터지게 싸우게 되는 단초를 제공 하더란 것....
그게 또 이 돈이란 넘의 고유한 끈질긴 캐릭터이지...ㅋㅋ
사람들의 공통된 그 치열한 행동 방식을 연출해 내는 그넘만이 가진 절대적인 그 위대한 능력..ㅋㅋ
그 넘은 보이기엔 그냥 종이짝에 불과 하지만 참으로 전투적인 넘인 것이여..
평생 함께해 온 부모 자식 형제도 몰라보게 만드는 신의 경지에 다 다르는 대단한 위력을 가지고 있단 말쌈...
근데 그 돈이란 넘도 결정적인 약점을 하나 가지고 있었음인데..
그 치명적인 그 약점이 바로 죽을때는 절대로 가지고 갈 수 없다는것..
그건 그 위대한 능력에 비해 너무나 치명적인 그 녀석만의 약점이었던 것이지..
이는 다시말해 살아 있을때 다 쓰지 못하면 결국은 지금 내 수중에 들어와 있어도 내것이 아니란 야그가 되는것인데....
돈은 그래서 산자들 주위만 계속 돌고 돈다고 했던가?
우리 현대인들은 이 돈이라는 놈을 놓구서...
평생의 동반자라고 믿고 있는 최측근의 동반자에게서도 이 돈이라는 현실이 없어진 상태에서 서로가 서로에게 진정코 자유로울 수 있다고 보시는감?
이 돈으로 그 모든것이 점철된 자본주의 현대 사회에서도 이 녀석에 절대로 휘둘리지 않을 진정한 플라토닉 러브들을 확신하고들 계신가?
글쎄다....
물론 간혹 있을수는 있겠지만 그 확률은 무척이나 작지 않을까..?
아마도 대다수는 그 돈이라는 놈의 연출속에서 결혼을 하고 사돈을 맺으며 그리고 서로가 서로에게 의지를 하게 되는것은 아닐까..?
낫티의 생각이 너무 비관적이고 너무 염세적일수 있다고라...?
뭐 하긴 이 논쟁은 그 어떤 철학자도 성인 군자도 풀어낼 수 없는 현대 사회의 자본의 이중적인 가면일 것이므로 그 이상의 논의는 여기서 하지 않도록 하겠다.
알아서들 판단을 하실것이며.....
낫티가 태국을 좋아하는 이유가 조금은 답변이 되었는지 모르겠네..
돈에 목숨 거는거는..태국도 결국은 마찬가지 이겠지만,..
낫티가 운이 좋아서일까...?
그 동안 그 강도가 조금은 덜한 사람들을 태국에서 많이 만나서였기 때문이지...
우린 이미 돈이 없으면 저 모습으로 다른이들 앞에서 편하게 웃을수가 없게 되지 않았을까..?
뭐 좋다..
그렇다면 또 반대로 다시 뒤집어서 다른 얘기를 해보자...
죽는 사람들이 돈은 가지고 갈수는 없다는 것이 불가 불변의 진리인것은 분명하다.
근데 만약 살아 생전에 만들어 놓은 그 무엇을 죽을때도 마음껏 얼마든지 마음껏 가지고 갈수 있는것이 있다면.....?
그런것이 있다면..??
이 역시 귀가 솔깃하는 얘기가 아닐런지...?
그렇다면 살아 생전에 그것을 열심히 만들어 보려는 노력을 해야만 하겠지...?
그것이 무엇인가 하면...???
그것은 "추억"이더란 말이지..
그 추억이란 넘은 고이 고이 마음속에 뭍어서 그 누구나 얼마든지 죽을때도 가지고 갈 수 있더라는것...
그리고 그 추억을 만드는 하나의 메소드로 바로 이 여행이라는 놈이 있었던 것...
물론 여행 말고도 많은 다른 추억 만들기의 방법론들이 더 있을 수 있겠지만......
역마살의 화신인 낫티의 취향이 독특해서 일까...?
보따리 짊어지고 떠나는 이 여행만큼 이 여행이라는 놈 이상 가는것을 아무래도 이 세상에서 찾을수가 없었던 것이었다.
이것이 낫티가 여행을 좋아하고 그리고 지금의 전업을 하게 된 가장 큰 이유라고나 할까...? ㅎㅎ
그리고 그런 여행은 자신이 아끼는 주변 사람과 함께 하는것도 분명히 매력이 있겠지만..
낫티처럼 아무도 전혀 없는,,,,
아무것도 없는 無에서 하나씩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가는 즐거운 작업들이 될수도 있는바.....
최초에 방콕에 내린 낫티는 이곳에서 무조건 혼자였으니까.....
이것이 바로 이 여행이란 놈의 진정한 매력이 아닐까 싶은데........
그래서 낫티는 지금도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에게는 다른것보다도 최우선적으로 여행을 선물을 하고 있는데.....
여행은....새로움과의 만남이다.
많은분들이 여행을 하시는데...
조금은 안타깝게 여행을 하시는분들이 있으신듯해서 몇마디를 더 덫붙일까 한다.
여행의 즐거움은 새로움과의 계획되어 지지 않은 가까운 미래를 기다리는 설레임일 것이다.
만약 그 새로움이 없다면 그것은 단골집을 찾아가는 하나의 일상속의 규칙적인 틀일뿐이지 새로운 만남을 찾아 떠나는 여행은 아닐것이다.
근데..
아직 이 부분이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겐 많이 서툰듯하다.
새로움 이라는것은 무엇일까...?
평소에 나의 싸이클에서 접해보지 못했던 그 모든것..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새로운 그 무엇으로 허기를 달래보며 전혀 새로운 방법으로 다른 생각을 해보는.. 또한나와는 생각 자체가 다르고 생김새가 다른 다른 세계의 이들과 대화를 시도하며 그리고 그것에서 나오는 모든 시행 착오와 경험들을 즐기게 되는것...
근데..
우리 한국인들은 아직도 그 부분을 많이 두려워 하는듯 하다.
먹는것을 두려워하고 짜여진 일정에서 무언가가 틀어지면 스스로 그 파격에 대한 불안함에 화를 내며 몸서리를 친다.
그리고 여행을 하면서까지 스스로를 그 틀속에 다시 가두려고 하는 반복적인 패턴을 보이게 된다.
한국에서도 시간에 쫒기더니 이곳에서도 역시 시간에 쫒기는 어리석음을 반복한다.
그리고 또 다시 금전적인 부분의 그 틀속에 모든 상황을 짜집기 해서 맞추어 들어가는 공통된 패턴을 반복한다.
어짜피 여행에 있어서 금전적인 툴이 없을수는 없겠지만 보다 더 중요한것은 이 작업의 행위 자체가 진정한 휴식이 되어야 하며, 새로운 만남이 되어야만 하며 또한 그 방법론을 찾아가는 작업들 자체를.. 그것을 즐기는 행위가 되어야만 할것인데......
우리들 모두는 그런 파격에 대한 일탈에 대한 부분들에 대한 적응력이 다른 국가의 사람들에 비해 좀 많이 뒤떨어 지는것은 어쩔수 없이 이곳에서 다른 외국인들과 비교가 되는 현실인듯 하다.
단도직입적으로 말해....급하고 여유가 없다는것.
모두들 ...
조금은 더 여유를 가질 필요가 있을듯 한데.....
그래야만 더 행복해 질 수 있을듯 한데....
그래야만 다 많은 유일한 재산인 추억들을 이곳에서 많이 많이 담아갈 수 있을듯한데....
더 쉽게 야그를 해 볼까?
길꺼리에서 흥정을 하다가 인터넷에서 본것보다 20바트를 더 냈다고 스스로 열폭을 하고..미터 택시 기사가 길을 잘 못찾고 조금 돌았다고 태국의 모든 기사들이 다 사기꾼으로 보이며 ....
호텔의 직원이 자기를 보고 웃지 않았다고 그 호텔은 다 불친절하고 자기를 무시하는것으로 느껴지고...
그래서 여행이 행복하지가 않고..그래서 여행하는 내내 화가 나고....
그래서 추억이 만들어 지지 않고......
그래서 그래서.....ㅜㅜ::
마음을 조금만 열면 ....
새로움 체험들이 소중한 추억으로 변할것이다..
길꺼리에서 뜨거운 햇살아래 길을 찾아 해메었던 그 기억들이 소중한 여행의 추억으로 녹아들 것이며 진심으로 마음을 열고 그들을 대한다면 말이 안통해서 머뭇거렸던 그들의 어색한 표정에서 웃음이 피어날것이고 그리고 그 웃음은 소중한 사람들의 냄새로 영원한 추억이 되어 오랫동안 가슴속에 영원히 남게 될것이니...
쉽게 판단하지 말것이며...
급하게 화를 내지도 말자...
여행은...
내가 가 보지 않은 전혀 새로운 세상에서 내가 살아왔던 패턴과는 또 다른 그 모든 시행착오를 즐기는 작업이 되어야만 할것이다....
그 행위 자체가 여행의 가장 큰 즐거움이며 그것이 바로 추억이 될것이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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